[01] 라인 댄스(line dance) 1 (팀 이름 : 라인댄스팀)
곡명 : Ricky Martin - She Bangs (4:02)
공연 소개 : 살사나 탱고는 커플이 함께 추는 춤인데 비해, 라인 댄스는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함께 줄을 맞추어 추는 춤입니다. 널리 알려진 ‘마까레나’도 라인 댄스의 일종이죠. 비교적 간단한 동작을 모두 함께 반복하면서 즐겁게 출 수 있습니다.
음악 소개 : 리키 마틴의 히트곡인 라틴 팝 She bangs 입니다.
[insert] 살사에 대한 소개..
살사는 원래 음식에 들어가는 소스의 이름으로, 중남미 (쿠바 등지.. 라틴 아메리카) 에서는 마을 축제나 파티에서 추는 춤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파티에서 만나 춤을 청하고 함께 추는 커플 댄스죠.
살사는 쿠바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스페인 시절에 노예로 팔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의 한이 맺힌 민속음악과 쿠바의 원주민과 소수 백인들의 음악이 융합 되면서 생겨났다고 하더군요. 음악을 들어보시면 타악기를 두드리는 소리가 굉장히 신나는데, ‘콩가’라는 손으로 치는 작은 북입니다. 살사 음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공연의 특징 : (처음 시작하면 마치 보통의 살사 파티에서 하는 것처럼 각 커플이 서로 춤을 신청하고 자유롭게 춤을 추다가, ‘살사’ 음악에 맞춰 공연을 시작합니다)
음악 소개 : 이 공연에 쓰인 음악은 우리나라에도 개봉된 영화 ‘살사’의 주제곡입니다. 비디오대여점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죠. 보시면 쿠바 사람들이 어떻게 살사 음악과 춤을 즐기는 지 잘 보실 수 있습니다.
[03] 살사 페어(salsa pair) 1 (팀 이름 : 아수까 Azucar)
곡명 : Tito Puente – 란칸칸 Ran Kan Kan (3:01)
공연의 특징 : 아수까 Azucar 는 스페인어로 ‘설탕, 달콤함’이라는 뜻입니다. (대전에 있는 유일한 라틴 바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팀 이름처럼 달콤하고 쾌활명랑하고 귀엽고 발랄한 살사 춤을 보여드립니다.
[insert] 메렝게에 대한 소개..
메렝게는 살사보다는 좀더 간단한 스텝을 가진 도미니카의 춤입니다. 1830년 즈음 시작되어 1850년대에 대단히 유행하며 카리브해 연안 국가 및 남미로 퍼졌습니다. 메렝게라는 이름은 설탕과 계란으로 만든 과자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가볍고 다소 천박스러운 춤의 특성과 짧고 간결한 리듬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듯 합다.
메렝게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다 함께 쇠사슬에 묶인 채로 드럼소리에 맞춰 사탕수수를 베면서 한쪽 다리를 질질 끌 수 밖에 없었던 노예들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두번째는, 한 영웅이 도미니카 공화국 내전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그를 위로하기 위한 파티에서, 모두 그를 따라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춤을 춘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죠..
[04] 메렝게 군무(merengue pairs) (팀 이름 : 메사모)
곡명 : Sergio Vargas – 께 떼 하스 끄레이도 Que Te Has Creido (4:28) (자신감을 가져라)
공연의 특징 : 메렝게의 기원에서 나오는 이야기처럼,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캡틴 메렝게 (오섭이형) 가 다리를 절면서 나타납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를 따뜻하게 맞아 함께 메렝게 춤을 추죠. ‘자신감을 가져라’ 라는 노래의 제목처럼 캡틴 메렝게와 마을 사람들은 씩씩하고 즐겁게 춤을 춥니다.
[insert] 탱고에 대한 소개..
영화 ‘여인의 향기’를 보면 눈이 먼 퇴역장교 알 파치노가 묘령의 여인과 함께 탱고를 추는 장면이 나오죠. 보통 탱고 Tango 라고들 말하는데 원래 스페인어의 발음은 땅고 Tango 가 맞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보카’라는 부두에서, 도살장과 사창가가 밀집한 어두운 곳에서 원래 포주와 창녀들이 추는 춤이었다고도 하죠. 유럽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신대륙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저녁때 삼삼오오 모여 어울리면서 서로를 보듬으면서 춘 춤이라고도 합니다. 살사나 메렝게와는 조금 다르게, 슬프면서도 느낌 충만한 춤이죠.
땅고 음악에는 ‘반도네온’이라는 악기가 많이 쓰입니다. 독일에서 만들어져 남미로 수입된 악기인데, 아코디언과 비슷하면서 음색이 좀더 무겁고 슬프죠. 이런 음악에 맞추어 서로 한 몸이 된 듯 포옹하고 (땅고라는 이름은 ‘껴안다’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다리들끼리는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추는 독특한 춤입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탱고를 ‘하나의 가슴 네 개의 다리’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05] 탱고 페어 (tango pair) (팀 이름 : 구름이 있는 풍경)
곡명 : 밀롱게안도 엔 엘 꾸에렌따 Milongueando en el '40 (2:42)
공연의 특징 : 다소 빠른 땅고곡에 맞춰, 화려한 동작을 보여주는 땅고 공연입니다. 팀 이름은 왜 구름이 있는 풍경일까요? ^^;
[06] 살사 군무(salsa pairs) 2 (팀 이름 : Latin Pop 팀)
곡명 : Jennifer Lopez – 씨 야 쎄 아까로 Si Ya Se Acaro (3:20)
공연의 특징 : 지금부터 다소 독특한 공연을 두 가지 보시겠습니다.
라틴 팝 팀은, 정통 살사 음악이 아닌 라틴팝 (제니퍼 로페스) 에 맞춰, 살사 스텝을 응용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춤을 보여줍니다. (음 뭔가 더 쓰고 싶다.. --)
[07] 살사 군무(salsa pairs) 3 (팀 이름 : 여인천하)
곡명 : Alabina – 바일라 마리아 Baila Maria (3:49) 마리아여 춤춰요!
공연의 특징 : 보통 커플 댄스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추는데, 여인천하팀은 모두 여자들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 동호회에서 남자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상심한 여인들이, 자기들끼리 춤을 추다가 만들어졌다는 전설도 있죠. 여인들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섹시한 동작이 일품입니다.
[08] 라인 댄스(line dance) 2 (팀 이름 : 라인댄스팀)
곡명 : Lady Marmalade + HipHop Tiburon + Rose Swing (6:53)
공연의 특징 : 1부를 마무리하는 라인 댄스 메들리..
----- 2 부 -----
[09] 살사와 메렝게 베이직을 관중들과 함께 해 보는 시간
곡명 : Rey Ruiz – 뚜요 tuyo (살사) + Elvis Crespo – 쑤아베멘떼 Suavemente (메렝게) 부드럽게
(라인댄스팀 중에 ‘라우라’가 있습니다. 그녀를 불러내어 살사와 메렝게 베이직 시범 진행을 시켜주세요. 라인댄스팀은 뒤쪽에서 함께 베이직을 밟습니다)
[10] 살사 페어(salsa pair) 2 (팀 이름 : ?)
곡명 : [Semi] Alex Da Silva & Liz Lira (0:36) + Bio Ritmo – 빈 빈 Bin Bin (3:15)
공연의 특징 : 2부의 첫 공연입니다. 살사도 몇가지의 스타일이 있는데, 크게 쿠반 Cuban 스타일과 LA 스타일이 있습니다. 쿠바 스타일은 몸의 밀착이 많고 음악을 타면서 춘다고 하면, LA 스타일은 좀더 화려하고 복잡한 패턴들을 많이 쓰는, 어찌 보면 공연용의 살사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자분을 들었다 놓았다 던졌다 받았다 하는 동작도 많습니다. 뭐 여자분이 그렇다고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만.. ^^ 일주일만 안 먹고 연습하면 저렇게 할 수도 있다는군요..
[11] 메렝게 페어(merengue pair) (팀 이름 : 끈끈이)
곡명 : Rikarena – 꾸안도 엘 아모르 쎄 다나 Cuando El Amor Se Dana (4:21)
공연의 특징 : 동호회에서 ‘메렝게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박종간 군이, 파트너와 함*께 조금은 느끼하고 코믹한 느낌의 메렝게를 춥니다. 메렝게는 원래 스텝이 간단해서 누구나 조금만 감각이 있으면 쉽게 출 수 있죠. (으아.. 머라고 쓰지.. --;;;)
첫번째 팀은 ‘리꾸에르도 – 회상 이라는 뜻입니다’ 라는 조금 슬픈 음악에 맞춰 우아한 땅고를 춥니다. 이 음악은 까를로스 사우론 감독의 영화 ‘탱고 Tango’ 의 삽입곡으로, 탱고를 추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잘 알려진 곡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파티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이 음악에 맞추어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는데요. 그 장면의 분위기를 재현해 보았습니다.
[13] 밀롱가 군무(milonga pairs) (팀 이름 : 화양연화? 는 어떨까..)
곡명 : 엘 죠론 El Lloron (edited) (2:24) 눈물?
공연의 특징 : 밀롱가 Milonga 는 땅고 Tango 의 일종인데요. 박자가 좀더 일정하고 춤추는 사람들이 좀더 꼭 붙어서 흥겹게 추는 춤입니다. 보통 땅고 음악에는 반도네온이라는, 아코디언 비슷한 악기가 많이 쓰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공연에서는 특이하게도 흐느끼는 듯한 하모니카 음악에 맞춰 춤춥니다. 음악을 잘 들어보세요. 배경은 50년대의 미국 대도시의 뒷골목.. 여인들이 건달들을 유혹해서 함께 춤을 춥니다.
[14] 라인댄스(line dance) 3 (대표자 : 라키)
곡명 : One Wild Night (4:18)
공연의 특징 : 마지막 공연입니다. 본 죠비의 강력한 롹 음악 One wild night에 맞춰서 파워풀한 라인댄스를 춥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