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쾌재를 불렀지.(앗싸~)
근데 미닫이였어.(퓨~)
난 공사하는 아저씨들에게
"저기요 아저쒸~걍 이렇게(모션을 해가며)여는걸루
맹글어 주심 안되나요? 헤~~"했지.
주)여닫이라 함은 "창문을 열어 다오~~" 할때
공주가 왕자를 향해 활짝여는..ㅋㅋ..그런 문을 말함..한마디로 션하구 분위기 있는 문이다 이거쥐.
그 눔의 아저씬 분위기깨개스리
"아가쒸~(앗싸~날 보구 아가씨 란다..신난당..ㅋㅋ)
지나가는 총각들 쳐다볼려그러지유?"한다.
내가 미쳐.(맞는 말이긴 하지만.ㅎ)
하여간 그렇게 해서리
내겐 너무나도 황홀한 창문이 생기고야만 것이다.
(아무도 창문을 보고 이리 황홀해 하지 않음.
난 좋아서 기절할거 같은데 내가 오바하나?)
무슨 산인지는 몰라도 야트막한 산이 보이고
소품처럼 매일 밤 어김없이 찾아 와 주는 달님도 있고
난 시간만 나면
쪼로록 달려가서 바깥풍경을 음미한단다.
특히 커피잔을 들고서.
친구들 생각도 많이해.
밤을 지새우다가 피곤에 지친 눈을 들어 쳐다보면
창은
어느새 넘 이쁜 파란색이 되어 있곤해. 동이 트는 것이지.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하루 하루지만
잠시의 여유와 감성을 깨워 주는 창을 난 너무너무 사랑한단다.
그치만 니네들 보다는 쪼끔 덜 사랑해.알쥐?
~ ~ ~ ~ ~
봄날 저녁이 이렇게 흘러 가는구나~
얘들아 힘들때... 내가 듣는 노랜데 니들두 들어봐..
가사가 주금이다.
기운이 날거얌.
첫댓글 나도 요즘 창문으로 운동장 내려다보는 거 참 좋더라.
흐매!!!선희야 좋겠당.......커피마시면서 달님도 구경하고 피곤하지만 그런운치도 있고 언제 한번놀러갈땡께..나도한번 창문넘어 달님구경좀 하자.항상 너글읽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좋은 주말 보내라........빠이
브라인드가 하루종일 쳐 있는 창문..완전 통유리..열기는 커녕..내다보기도힘든..삼실 창문..
믕...증말 들으니까 귄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