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에는 한반도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현존하는 수리시설 중 가장 오래된 저수지가 있습니다. 전북 김제의 벽골제, 그리고 경남 밀양의 수산제와 더불어 인위적으로 건설한 저수지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제천 의림지는 세 곳의 수리시설 중 유일하게 현재도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날 벽골제와 수산제 모두 답사를 해 보았습니다만 현재는 저수지로서의 기능은 없고 자취만 엿볼 수 있는 반면에 이곳 의림지는 사철 담수를 하고 있어 농업용수와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호반에서 자라고 있는 수백 년생 노송들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일찍이 명승 제20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왔고 현재 제천 10경 중 제1경이기도 합니다.
노송과 어우러지는 호반을 거닐며 산책을 해도 좋고 외지에서 온 관광객은 셔터를 누르며 역사적 의미를 새겨보는 것도 좋을 제천의 관광 명소입니다.
먼저 노송 숲에 서 있는 표지석을 대표 이미지로 삼아 봤습니다. 이 곳 제천 의림지는 삼한시대, 즉 신라 진흥왕 때 건설한 수리시설로 알려지고 있고 우륵이 최초로 제방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700년이 지난 후 고려 때 제천 현감이었던 박의림에 의해서 개축되었고 하는데요.
워낙 오래된 역사물이기 때문에 이곳을 태동지로 해서 붙여진 지명도 여럿 있습니다. 우선 제천이란 지명은 방죽제(堤) 자에 내천(川) 자가 합쳐져서 유래된 지명이므로 이곳 의림지(방죽)는 태동지가 되는 것이고 호서지방이란 이 호수의 서쪽을 일컫는 지명이 되므로 이 또한 호서란 지명의 태동지가 되는 것입니다. 예부터 충청지역을 호서지방이라 불러온 것은 이곳 의림지를 중심으로 서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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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2.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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