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요 미술관에 가면 한 화가의 정물이 현저하게 눈길을 끈다. 앙리 팡탱-라투어(Henry Fantin-Latour, 1836~1904)의 작품이다. 그는 원래 Ecole des Beaux Arts등에서 인물화가로 교육받았으나 그의 탁월한 정물은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 잡기에 충분하여 오늘날까지 '꽃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마네와 휘슬러와도 친분이 두터웠으나 인상파가 도래하던 즈음에는 전통적 사실주의를 고수하기로 하였다. 그의 꽃그림 (floral painting)은 오늘날도 정물화를 공부하는 많은 미술학도들에게 영향을 주고있다. 룩셈부르그 미술관(Musee du Luxembourg)은 2016~2017에 Fantin-Latour 회고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