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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8월, '자유와 사랑'님 그리고 여러 청년들과 함께 미얀마&중국에 침술 봉사갔었던, 30대 청년 '힐링투어'입니다.
저는 얼마 전 대만에 힐링투어 사전 답사를 다녀왔는데요.
여기 카페지기이신 알파웨이브님의 요청으로, 힐링투어 대만답사기를 올립니다.
힐링투어가 뭐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자유와 사랑님이 카페에 남기신 글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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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의식은 "다름"을 먹고 성장합니다.
서로 다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 사물, 관계를 불편해 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지만
사실은 사람의 뇌신경은 그 "다름"을 알아차리고 반응하면서 세포가 강화됩니다.
그래서 치매에는 이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떠나야 합니다.
만성질환은 생활환경, 되풀이되는 습관, 불편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을 바꾸고 습관을 버리고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참 쉽지가 않지요.
그래서 잠시 떠나야 합니다.
현대인의 삶의 환경 속에서는 치유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건강이 최고 중요한데,
한번쯤은 자신의 환경을 온전히 떠나서 몸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힐링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늘과 땅이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생각과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고, 말도 다르고, 나무와 풀 생김새도 다른 곳으로
비행기 타고 온전히 떠나서 휴식과 치유에만 전념하는 시간을 가지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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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자유와 사랑님이 운영하시는 선교침술 카페에 올렸던 답사글 3편 중 1&2편입니다.
(통합해서 내용이 많지만, 게시 횟수가 많아질까 염려되서요^^;)
저는, 올해 3월부터 여러 청년들과 서울에서 자유와 사랑님으로부터 전인치유 강좌를 들었답니다.
여기 계신 다른 분들처럼, 저도 선생님의 수업에 점점 매료하게 되었지요. 하나의 소우주같은 인체의 신비로움을 알아가면서, 작은 깨달음들과 감동이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해외봉사에 맘이 많이 끌려서, 6월 과감히 백수를 선언, 미얀마로
잠시 떠났었지요(제게도 힐링투어였던 게지요).
선생님이 간간이 말씀하셨던, 기존의 환경에서 온전히 떠나, 몸의 회복과 치유에 온전히 집중하는,
온천 위주의 힐링투어 프로그램에 저도 관심이 많이 생겼답니다.
중국 여정이 끝나가는 8월 중, 참여의사를 밝히고, 선생님과 논의를 해봤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교통과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고, 편의성이 갖춰진 곳을 고민해 본 결과,
힐링투어 1차 지역으로 온천의 나라, 일본!...이 아닌, '대만'이 선정되었답니다^^*
대만은, 제가 작년에 두달 넘게 섬 전체를 돌면서 여행했었던 곳이기도 하고, 중국에서 5년간 유학 및 직장 경험이 있었던 지라,
중국어도 문제될 게 없어서, 더욱 자신있고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대만은 작지만, 해발 3,0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200개나 되고, 에메랄드빛 태평양이 끝없이 펼쳐지는 멋진 바다가 있고,
무엇보다 풍부하고 우수한 수질의 100여개가 넘는 온천들을 보유한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곳이에요!
게다가, 교통이 아주 편리하고, 치안도 한국보다 훨씬 좋고, 먹을거리 풍부하고, 물가는 한국보다 대체로 조금 더 저렴한 편이구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예의있고 깔끔합니다. 대만인들과 교류할 때 거의 문화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이구요.
종합적으로 검토해봤을 떄, 푹 휴양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곳이라 판단했어요.
소개가 길었네요,
답사 기간은, 9월 5~13일 8박 9일 일정 중(도착출발일 제외), 7일 정도였구요.
답사 장소는, 타이베이시의 '베이토우', '양명산', 신베이시의 '우라이', 대만동부 이란현의 '자오시' 지역입니다.
온천과 숙소 답사 위주였구요. 7일이라는 다소 넉넉해 보이는 일정인 것 같으나, 온천체험이 들어가다보니, 이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더군요ㅎㅎ 그리고 혼자 다닌지라, 맛집과 주변 관광지역을 많이 가보진 못했습니다만, 작년에 둘러본 곳도 많았고,
인터넷으로 검증된 맛집들을 충분히 검색할 수 있기에, 가보지 않은 곳들 중 몇군데를 둘러보았습니다.
온라인상 정보들을 토대로, 현지에서 발품 팔아가며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열심히 답사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둘러봤었던 일부 온천 및 호텔들의 브로셔이구요.
위에 언급한 4개 지역 소재의 34개 온천(대중탕)을 살펴보고, 그 중 핵심 13개 온천을 체험했습니다.
하루에 약 2번 꼴로 온천을 한 셈이지요. 온천을 매일, 그것도 두번씩이나, 안질리냐구요??
전~~~~혀요! 거기서 오래오래 푹~~ 눌러앉고 싶더군요ㅎㅎ
현지온도가 30도 내외였음에도 불구하고, 산중턱에 노천탕이라 그런지, 탕에 있어도 덥지 않고, 시원하이 딱 좋았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 온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햐~~
노천탕에서, 냉탕과 온/열탕을 왔다갔다 하면서 있자니, 이거 뭐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군요!
혈액순환이 쫙~, 피로가 쏵~, 근심걱정이 쓕~, 온몸과 온마음이 힐링되는 듯 했습니다 ^_^
이 느낌을 말로 어떻게 설명해 드릴 수도 없고... 한때 유명했던 '천x식품' 광고가 생각나네요.. 진짜 좋아요ㅎㅎ
왼쪽 둔근이 오래 뭉쳐있었는데, 2~3일만에 저절로 풀렸고, 발바닥에 생겼던 사마귀도 쑥 올라왔어요! 신기했어요~
여러분들도 블로그나 카페 검색해보시면 아실테지만, 온천수질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지역마다, 산성/틴산유황천, 탄산수소천, 알칼리성/약염기성 등의 다양한 온천들이 있어요.물이 미끌해요~ 입욕하고나서 금새 피부가 매끈해지는걸 체감할 수 있어요!
아래는, 엄지척! 강추하는 온천들이에요. 내부 촬영이 보통 금지돼 있어서, 아무도 없을때 급하게 찍기도 했네요;;
먼저, 양명산 일대(정확히 말하면, 사모산 싱이루 온천지구)의 '황츠(1관), 촨탕, 황딩, 예린 등등' 수질 최고입니다!!!
여긴 십여개의 실내외 온천(+식당)들이 밀집되어 있고, 대부분 온천+식사 패키지(예:식사비 400TWD 이상 시, 온천 무료)가 있었어요. 중식과 일식을 갖췄고, 맛있는 편이었어요~ 온천 후 식사는 더욱 꿀맛이었죠!! 온천은 200~250TWD(한화 7천원 이상).
남녀분리(황츠2관은 수영복 지참), 수건 지참 또는 구매. 일부 온천 락커비용 20TWD.
그 중 '황츠'가 가장 유명한 만큼, 이용객들이 많았어요. 온천욕 끝내고 귀가 버스를 기다리는 중, 옆에 계신 현지인 아주머니에게서 황츠 온천수가 암치료에도 효과적이라, 환자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라는 얘길 들었어요. 본인은 외상이 있었는데 온천욕 1~2회만에 금방 아물었다면서, 이틀에 한번꼴로 찾는다 하셨어요. 저는 여길 두번 찾았는데, 수질이 가장 좋았어요~~ ^^
*상기한 치료효과에 대해서 따로 데이터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온천수가 지닌 각종 치유효과는 익히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암튼, 저도 여기서 온천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회복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황츠는 1, 2, 3관으로 구분)
(사진에서 계곡이 온천수에요~ 유황냄새와 열기가 팍팍 올라옵니다~~ㅎㅎ)
아래는, 양명산 5성 호텔 '티엔라이 온천'. 산자락에 위치해, 드넓은 하늘 아래, 양명산 풍경을 만끽하며 온천욕을 할 수 있어요.
대단위 규모에 다수의 실내외 탕과 스파시설, 수영장, 미끄럼틀, 닥터피쉬, 휴게시설을 갖춘게 장점이지요. 이용객들이 거의 없어서 한적힙니다. 탕과 수영장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아쉼이 크네요.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다들 대만족해 하는 온천입니다만, 관리가 잘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어요;
비용은 평일600/주말900TWD, 오전 9시 이전 입장은 450TWD입니다. 수영복 지참/수건제공.
베이토우지구 온천호텔들은, 그 인지도에 비해, 온천수질이 상대적으로 다른 3개 지역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들도 많고, 상업화가 심하고, 온천수에 지하수를 섞는 곳도 더러 있다더군요.
TV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한국인들에게 유명해진 노천탕인 쳰시탕입니다ㅎ 현지 장년층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늘 붐빈다네요.
비용은 40TWD(한화 1,400원)로 아주 저렴하고, 시설은 빈약합니다. 수영복 지참.
아래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스프링시티호텔 노천탕이에요. 넓고 시설은 좋은 편이지만, 가격이 비싸네요 800TWD. 수영복 지참.
그밖에,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수도온천, 스윗미온천, 아타미, 칭황밍탕 등 비교적 잘 알려진 대중탕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장점을 못찾은 온천들은 굳이 체험하진 않았어요. 1500TWD(한화 5만원)가 넘는 고급호텔 온천도 몇군데 있네요.
온천은 뭐니뭐니해도 수질이 우선이지 싶습니다! 젊은 분들에겐 시설이 우선일 수도 있겠네요^^;
여기까지, 타이베이시 베이토우와 양명산 온천지구를 살펴보았구요.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목욕탕 같이 친숙한 느낌이면서, 일본 온센 스타일과 음악이 나오는 재밌는 온천도 더러 있습니다.
중국 대형 온천들처럼 온천과 수영장이 같이 붙어 있는 곳이 거의 전무하다 싶어서, 좀 아쉬웠어요.
온천욕 하시는 현지분들 모두 조~용했어요. 단, 황츠는 사람이 많다보니, 담소 나누시는 어르신분들이 더러 있었구요.
시설은 보통 아주 간소했지만, 정겨운 느낌이 묻어났어요. 물론 4~5성 호텔들의 대중탕은 훌륭한 시설을 갖췄구요(비싸요;;)
탈의실 공간과 락커(유/무료)는 작은 편이었지만, 온천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현지분들 대다수는 개방된 수납장을 이용하시더라구요.
내부시설은 공통적으로 온탕, 열탕, 냉탕, 샤워기, 폭포수/스파, 사우나실을 갖췄어요.
헤어샴푸와 바디샴푸는 구비되어 있고, 수건은 개인지참 또는 구매해야하는 곳들이 많았구요.
대체로 탕이 깊어서 반신욕은 어렵더군요. 유황천은 반투명 색깔이라, 발 아래를 살피며 천천히 입욕하셔야 할 것 같구요.
이용시간은 24시간 또는 오전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곳들이 많았어요.
**힐링투어 중 자주 이용할 타이베이지역 온천으로는,
사모산 싱이루 온천지구를 유력하게 생각해요. 시설은 간소하나, 좋은 수질에, 온천+식사 패키지가 괜찮은 것 같아요.
티엔라이는 한번 정도 다녀와도 좋을 것 같구요.
이렇게 매일 온천욕 하면서, 맛있는 음식 먹고, 관광도 하며, 마사지도 받으며 2~3주 정도 푹 쉬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힐링투어를 통해,
건강이 안좋으신 분들은, 온천욕과 선생님이 운남에서 특별히 공수해오신 식품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휴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산과 바다의 대자연 속, 평화로운 마을에서 충분히 휴양하고,
변화가 필요하신 분들은, 익숙함에서 떠나 새로운 경험들을 접하며, 좋은 청기와 곡기와 영감을 받고...
그렇게 각자가 떠나기 전보다, 더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귀국해서, 힘차고 행복하게 삶아감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그런 힐링투어를 꿈꾸고, 그려봅니다 *^___^*
다음으로,
[신베이시 우라이, 이란현 자오시] 지역의 온천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우라이(乌来),
여긴, 타이베이 중심에서 1시간 거리에요. 풍부한 온천수가 강처럼 흐르고 있는 곳이에요.
산속에 있는 작은 온천마을인데, 운치있고 조용하고 이뻐요. 온천은 라오제(老街)에 밀집해 있어요.
전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요, 오후에 엄청난 폭우가 내려서 오래 못있었네요ㅜ
근처에 폭포랑, 운선낙원 등 관광지를 못 들러봐서 아쉼이 남아요.
7개 대중탕을 파악했는데, 그 중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알려진 대중탕으로 "명월온천(明月温泉)"이 있지요.
실내인데, 반노천탕으로 꾸며서 바깥 풍경도 보이고 좋았어요. 선베드 있고, 수질이 좋더군요. 390TWD.
우라이 지역 일반 대중탕 중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이유가 있네요~ 그래도 황츠가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여긴 국제암탕(国际岩汤)이라는 온천이에요.
탕도 많고, 미니수영장, 선베드 다수 보유, 바로 우라이 온천강변(?)에 위치해 전망이 참 좋아요.
가격은 살짝 비싼 듯 400TWD. 강 맞은편엔 그 유명한 무료 노천탕이 보여요. 중장년층분들이 다수 보이시네요.
저는 수영복 챙겨가지 않아서, 못했었네요ㅜ
그 밖에 인근 윈즈동펑(云子东风), 샤오촨웬(小川源), 펑양웬(风阳苑)을 파악했어요, 150~300TWD.사진을 못찍게 하네요;
힐링투어에선, 우라이 체류 계획을 가지진 않고, 1일 투어로 한두번 정도만 다녀오면 좋을 것 같네요.
동네가 정말 정말 아담한지라.. 온천욕 후,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근처 한두군데 관광하면 될 거 같아요.
한국분들이 종종 찾는 5성급 호텔 볼란도 리조트와, 퍼즈랜디스 대중탕도 있구요.
라오제(老街)에서 버스로 2정거장 떨어진 곳이에요.
고급진 시설에 깔끔하고 아늑해서 평가가 좋은 편이에요. 수질도 좋구요. 가격이 비싼게 흠이죠;; 850~900TWD
남녀분리이고, 탕은 3~4개 정도, 휴게시설을 갖췄고, 음료서비스가 있어요. 비싸서 굳이 체험하진 않았어요ㅎㅎ
타이베이시 신디엔 전철역까지 유료셔틀버스를 운행해요. 편도 50TWD, 15분 정도 소요.
힐링투어에서 한번 체험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타이베이에서 가깝고, 너무 유명한 온천관광지역이라 그런지, 물가는 살짝 비싼 감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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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란현 자오시(宜兰县礁溪) 온천 10군데를 살펴볼게요~
자오시 역시 대만 북부를 대표하는 온천지역 중 하나에요. 온천호텔이 진~~~짜 많아요.
타이베이에서 1시간 거리라, 휴일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하죠.
작은 동네지만(우라이보다는 크구요), 온천공원과 무료 노천족욕탕도 여기저기 더러 볼 수 있어요.
먼저, 탕웨이고우온천(汤围沟温泉)이에요.
자오시에서 운영하는 온천시설인데, 저렴하지만(80TWD) 뛰어난 수질을 자랑해요.
여기 탕 깊이는 낮은 편이라 거의 유일하게 반신욕이 가능한 온천이에요. 무색무취의 탄산천이구요. 미끌미끌한게 참 좋아요~
시설도 단순하면서 깔끔해 괜찮은 편이었어요. 온종일 대만 트로트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왠지 정겹더군요ㅎㅎ
일본식 목조건물에 지붕이 굉장히 높구요, 노천탕에서 온천욕하면서 빗소리 듣는데 참 운치 있더랍니다~
가성비 좋고, 만족도 최고였어요! ^_^
그리고, 자오시온천공원 북쪽에 위치한, 일본식 온천인 선린펑뤼(森林风吕), 150TWD
지금은 내부수리 중이고, 11월 18일부터 재개한다고 공지되어 있네요, 많이 기대했던 곳인데, 아쉬웠어요~ㅜㅜ
작년에 들렀었던 촨탕춘티엔온천(川汤春天温泉), 평일 190TWD/주말 280TWD, 수영복 착용.
큰 규모에, 다수 탕을 갖췄고, 각종 이벤트탕, 스파시설, 만족도 좋았어요.
사진을.....
안찍었군요;;
다른 분이 찍은 사진 퍼오기는 저작권 문제로 그렇고, 온천사진 있는 블로그 링크 남겨봅니다~
http://blog.naver.com/mill218/220476449266
여긴, 관샹스지온천(冠翔世纪温泉) 평일 300TWD/주말 350TWD, 락커 50TWD. 수건제공.
아주 넓고, 탕도 많았어요. 이벤트탕도 4개 있고, 선베드, 미끄럼틀, 수중 농구대, 유아풀, 닥터피쉬도 있어요.
닥터피쉬탕 물고기들이.. 너무 커서 좀 무섭기도 했네요;; 얘네들이 물때마다 찌릿찌릿했어요~ㅎㅎ
남녀공용이라 수영복 착용하구요~ 그런데.. 수질면에서는 좀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중관온천(中冠温泉)
규모도 크고, 탕도 많고, 5층 높이의 미끄럼틀을 갖췄어요.
바로 도로변에 인접해 있는지라, 온전한 휴식엔 살짝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워낙 넓고 유명한 곳이라, 한번 체험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은, 춘허일식온천(春和日式温泉)!
여긴, 자오시의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시설이 좀 낙후됐어요ㅎㅎ
샤워부스가 없고, 앉아서 수도꼭지에 물받아서 샤워해야되요. 근데, 수질은 정말 좋았어요!!
열탕은 너무 뜨거워서 못들어갔네요. 탕도 넓고, 완전 노천이라 시원하고, 개운했어요.
락커는 없었고, 개방된 수납장이 있어요. 착한 비용, 70TWD. 여기 아시는 한국인들은 아마 없는 듯 하네요~
웬라이루츠(源来如池), 오래된 대중탕 중 하나라고, 현지인한테 소개받아서 가봤었는데..수질은 별로ㅜ 100TWD.
아래사진 푸쿤온천(福困温泉)도 무난해보였어요, 실내 남녀혼탕이라 수영복 착용이고, 냉탕이 없네요. 150TWD.
탕웨이고우 온천공원 내 무료노천탕(남탕)도 있었어요. 냉탕은 없구요. 장년층분들이 자주 이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밖에, 새단장한 CITY SUITES(城市商旅)의 온천은 깔끔하고 좋아보였어요. 평일 220TWD/주말 330TWD.
탕이 깊지 않아서 반신욕 가능하네요. 한번 체험해보고 싶네요~ 남녀혼탕, 수영복 지참.
그밖에, 일부 5성급 호텔들은 투숙객에게만 개방하구요.
한국인들은 보통 촨탕춘티엔이나 관샹스지같은 큰 온천에 가는 것 같아요.
자오시가 작아서, 직선거리 1km 거리 내 상기 소개한 온천들이 다 밀집해있어요. 입맛대로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온천은, 실내보다 노천탕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남녀분리가 아무래도 편해서 선호하는데,
지인들끼리 남녀혼탕에서 담소 나무며 즐겁게 온천욕 하는 것도 좋아보였어요~
*저는 온천욕 후에는 따로 샤워하지 않았어요. 가볍게 물은 끼얹는 정도로 끝냈어요.
미끌해진 피부를 화학제품으로 덮을 순 없지요~ 답사한다고 돌아다니면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도,
별다른 땀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신기방기! 온천욕으로 인한 노폐물 배출이 잘 이루어져서 그런가...^^
*표기된 한자는 번체자가 아닌, 간체자입니다^^
대만은 번체자를 쓰구요, 저는 중국대륙에서 유학했던지라, 간체자가 익숙합니다.
온천명은 왠만하면 중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했구요.
자, 이렇게 대만 북부를 대표하는 4대 온천지구를 살펴보았습니다.
내일은, [대만온천 부근 숙소, 맛집, 주변관광 및 힐링투어 관련 소개]를 올릴게요~
그리고 9월 중 정식 힐링프로그램 일정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3주 일정으로 11월 진행을 예상합니다)
질문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경험하고 조사한 바를 토대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답변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마워요
대단한 현장정보가 가득하네요!
그리고 힐링투어에 가고 싶은데~
언젠가 기회가 오길 기다립니다~^^
와!!!
와~~우
부럽당
가고잡다 ㅎㅎ
담에 끼워주셔요
여행 정보 감사합니다...
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힐링투어는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계속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번모집공고는 오늘 중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와..꼭 가보고싶어요!
2차 힐링투어는 12월 27일 출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