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국어 95, 영어 85, 한국사 95, 형법 85, 형소법 75
평균: 87
수험기간: (군대) 2021년 1월 ~ 12월 (일병에서 전역할 때까지 약 11개월) / 2022년 5월 ~ 현재 (1년)
베이스(수능): 국어4 수학2 영어3 한국사3 / 세계사4 윤리2 (윤리를 선택과목으로 한 덕분에 공무원 국어에서 철학 지문이 나와도 쉽게 풀렸습니다)
분기별 학습과정: 2021년 1월 ~ 12월 : 군대에 있을 때는 영단어랑 한국사만 했습니다. 수능 한국사는 임진왜란 같은 큰 사건 위주로 출제돼서 3이 나왔지 사실 노베이스랑 다를게 없어서 필기노트를 구매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유튜브에 무료로 풀려 있는 한국사 검정시험 심화 영상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평균 3~4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2022년 5월 ~ 6월 : 이 시기에는 형법과 형사소송법 기초 강의가 올라와서 기초 강의를 들었는데, 진짜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느낌이어서 기억에 하나도 남지 않아서 이게 맞나 싶었지만, 그래도 원래 이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책에 있는 내용을 노트에 그대로 적는 이상한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점심에 강의를 듣고, 저녁에는 영단어와 책의 내용을 노트로 옮겨 적기만 하고 다른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6월에는 진입문이 올라와서 같이 공부했는데, 그냥 이해만 하고 암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5~6월의 공부시간은 대충 오후 3시 ~ 오후 10시?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7월~9월 중순[이론] : 이론을 공부하던 이 시기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해는 되고 암기는 되지 않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강의도 너무 많아 밀리다보니 기출,모의고사 등 전부 늦게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어는 알고리즘을 수강했습니다.(문학,비문학,문법)
- 문학: 책에다가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표현상 특징이나 그런 것들 전부 적으면서 공부하느라 오래 걸렸습니다.. 문학 알고리즘 때 내주시는 과제는 한 70%정도 틀렸던 것 같습니다.
- 비문학 : 수능 국어 4등급의 원인, 살면서 문제집 제외하고 책 7권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저에겐 국어에서 제일 어려웠던 파트였습니다. 이 때 시간 연습보다는 밑줄 일치와 지문을 한 번만 읽는 데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시간 연습은 이 때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할 기회는 엄청 많습니다.)
- 문법: 알고리즘을 들으면서 어느 부분을 열심히 외워야 하는 지 몰라서 제일 헤맸던 파트였습니다. 특히 표준 발음법이나 한글 맞춤법에 나와있는 예시를 보고 공부를 할 마음이 뚝 떨어졌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걸 다 외워야 해? 라는 생각과 언제 이걸 다 외우지? 라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작은 노트에 적고 스터디카페 가는 길에 조금씩 중얼거리면서 외우고, 헬스할 땐 폰에 적은 것을 보면서 외우고 그랬습니다.
- 당시 한자는 유기했습니다.
7~9월의 공부시간은 대충 오전 11시 ~ 오후 10시였고, 공부끝나고는 헬스하면서 잘 안 외워지던 것들 중얼거리면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
9월 중순 ~ 12월? 백일기도 전까지 : [기출] : 국어 600제와 200제,독해플러스 수강 / 총 800제 중 500제 정도 풀면서 실력이 갑자기 상승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2회독 할 목적으로 문제집에다가 답을 적지 않고 따로 적었는데 그냥 문제집에 풀이적고 답 적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회독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 600제 : 문법 부분은 좀 많이 틀렸는데, 워크북을 채워 넣으면서 실력이 좀 쌓였던 것 같습니다. 워크북은 꼭 채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해는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 200제 : 확실히 난이도가 올라가니까 문법에서 진짜 많이 틀렸습니다. 틀린 부분은 알고리즘 부분에서 찾아서 다시 암기하고 이해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 띄어쓰기랑 맞춤법을 제일 많이 틀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많이 틀린 것이 밑거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독해플러스 : 독해플러스에서는 비문학보다는 사실 뒷 부분 매운 맛의 문학이 너무 어려워서 다시 돌아가 유진쌤의 기초 문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부시간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 했고, 오후 10시부터 11시는 똑같은 방법으로 헬스하면서 외웠습니다.
100일기도 시즌1 : 70~75점 사이가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한자는 유기해서 어릴 때 마법천자문에서 본 한자들 빼고는 다 틀렸고, 문학은 추론이나 표현상의 특징을 많이 틀렸고, 비문학에서는 추론을 주로 틀렸던 것 같습니다.
보통 푸는 시간은 25분~27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론 때 밀린 거 처리하느라 기출도 늦게 끝내서 100일기도는 10일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100일기도 한 10회정도는 7시 20분에 일어나서 라이브 따라 했는데, 점점 갈수록 "어차피 시험은 10시에 시작하니까 10시에 100일기도 풀어도 되는 거 아닌가?" 라고 합리화하면서 오전 10시에 주로 풀었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헬스를 안가고 오전 10시부터 자기 전까지 낮잠이나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100일기도 시즌2 :65~75점 사이가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가끔 95점도 나오긴 했는데 드물었습니다. 시즌2는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간도 27~30분 걸리고, 많이 틀리고 하니까 이유있는 고전문법?이나 기초 문학에서 소설상 특징이나 시점 부분을 다시 외우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때 유기했던 한자를 꺼내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한자도 역시 도저히 안 외워지니까 메모장 켜서 한자 적고 밥 먹을 때마다 보면서 글자를 외우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1때 나온 성어들 마찬가지로 컴퓨터 메모장에 적어 밥 먹을 때마다 보고
자기 전에 보고 하는 식으로 외웠습니다.
오전 10시에 주로 풀었고, 백일기도 시즌 1때와 공부 시간은 동일했습니다.
100일기도 시즌3: 푸는 시간이 27~30분에서 갑자기 19분이 되니까 좀 신기했습니다. 점수도 80점도 자주 나왔던 것 같고, 100일기도 시즌 2 때의 보상을 받는 느낌?
그런데 남은 회차를 계산해보니까 시험 때까지 다 못 끝낸다는 결론이 나와서 이때부터는 하루에 2회씩 풀었습니다. 처음엔 아침 저녁으로 풀다가 저녁에 푸는 건 안좋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냥 아침 10시부터 2회 풀었습니다.
파노라마,연휴특강,기미독립선언서 등.. : 밀린 강의를 처리하느라 열심히 외우지는 못했지만, 시간 날 때 할당량을 정해서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낯선 문학, 모두의 약점: 낯선 문학은 보면 내용이 기억이 날 수 있게 여러 번 봤고, 모두의 약점 같은 경우, 잘 안 외워지는 것들은 포스트 잇에 적어 책상에 붙이는 방식으로 봤습니다.
백일기도 끝나고 ~ 시험 전까지 : 강의보다는 좀 늦게 끝났는데, 백일기도 한 90회 정도 풀었을 때, 하루에 1회부터 15회씩 문법, 문학, 한자성어를 다시 복습했던 것 같습니다. 문법은 어떻게 해서 답인지 생각하고 해설지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풀었고,
문학은 무슨 내용인지 기억 날 정도로만 공부하고, 한자성어는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컴퓨터 메모장에 적었습니다.
슬럼프 극복방법, 멘탈 관리, 하고 싶은 이야기? : 슬럼프 극복방법... 저는 그냥 쉬운 기출 문제를 찾아서 다시 풀었습니다. 7월에 사고 당시 어려워서 안 풀었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하루에 1week씩 푸는 방법으로 슬럼프가 오면 그냥 이걸 풀었습니다.
멘탈 관리는 취미 생활로 관리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15분은 피아노 치거나 저녁에는 헬스를 다니는 방법으로 멘탈을 관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시작하시는 초시생분들께는 처음에 이론이 머릿속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이해가 안되어도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면 기출 단계에서 실력이 오르고, 백일기도 시즌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밑거름이 되어 실제 시험은 잘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백일기도 시즌 때 푸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아요. 저도 오래 걸린 편인데, 실제 시험에서는 23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자는 유기하지 마세요.. 나중에 좀 후회했습니다.
첫댓글 이유진의 픽 명언 > 처음에 이론이 머릿속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이해가 안되어도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면 기출 단계에서 실력이 오르고, 백일기도 시즌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밑거름이 되어 실제 시험은 잘 볼 수 있다.
축하드려요!^^ 면접 스터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