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영업이익 280억원(-6.2% YoY). 이타카홀딩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약 100억원 반영. 온라인 공연 등 관련 MD 매출 대부분은 3분기로 이연돼 인식될 예정
• 하반기 위버스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합류와 관련 콘텐츠, MD 판매 다각화로 성과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 8월 2일, 와이지엔터의 블랙핑크도 위버스에 합류
• 소속 아티스트 성과 확대 지속, 위버스의 영향력 확대 전망. BUY 유지
WHAT’S THE STORY?
2Q21 review - 컨세서스 소폭 하회: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786억원(+79.2% YoY, 이하 YoY), 영업이익 280억원(-6.2%)로 컨센서스(306억원)를 소폭 밑돌았지만 최근 낮아진 눈높이에는 충분히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2분기부터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기지개를 켜면서 앨범(+105.4%), 광고/출연료/매니지먼트(+96.5%), 콘텐츠(+236.9%) 등의 매출은 고성장을 시현했다. 반면 2분기에도 공연 매출은 부재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은 46%로 전분기(37%) 대비 높아짐에 따라 간접참여형 매출 기여도는 53.8% 수준이었으나 절대 규모는 2,137억원(+64.9%)으로 동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타카홀딩스의 인수가 분기 중 마무리됨에 따라 2분기(5/7~)부터 실적이 연결 계상됐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약 100억원을 인식했다.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6/13~14일)’, ‘맥도날드’와 콜라보 등 관련해 다양한 MD 제품을 출시했으나 결제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로 많은 매출이 3분기에 이연돼 인식될 예정으로 약 6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위버스 성과 확대에 속도를 낼 것: 위버스의 KPI 지표 중 하나인 MAU는 2분기 53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위버스 런칭 이후 MAU는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3Q20~ 1Q21 기간에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1분기 말 18팀의 아티스트가 활동했던 위버스에 2분기에는 9개팀이 추가로 합류했고 8월 2일에는 ‘블랙핑크’가 위버스에 입점했다. 블랙핑크는 오픈 당일에도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며 강력한 팬덤을 과시했는데 위버스의 트래픽 및 콘텐츠 등 수익 규모를 키우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확고한 성장성, BUY 유지: BTS 뿐 아니라 세븐틴, TXT 등 소속 아티스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인지도와 함께 앨범 판매량 등 지표가 거듭 개선되고 있어 하이브 레이블의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이타카홀딩스와의 직ㆍ간접적 성과 확대 시너지도 가속화될 것이다. ‘위버스’는 탑티어 아티스트 합류로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BUY 의견과 목표주가 38만원(2H21~1H22 forward EPS 50배)을 유지한다.
삼성 최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