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틈새 파고든 신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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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 송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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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가 박스오피스 1위에 탄탄히 자리잡고 있지만, 블록버스터의 흥행 싹쓸이가 계속되던 미국 극장가가 다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스파이더맨 3><슈렉 3><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 초기 무서운 기세로 흥행 신기록을 갱신하며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다른 영화들의 전체 수입을 압도하는 모습이 차차 잦아든 대신, 삼강구도의 틈새를 신작들이 발빠르게 차지했다.
틈새 시장 진입에 성공한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임신 Knocked Up>, 스릴러 드라마 <미스터 브룩스, Mr. Brooks>, 축구 소재의 드라마 <그레이시 Gracie>. TV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의 캐서린 헤이글과 <앵커맨><40살까지 못해본 남자><너, 나와 듀프리> 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해온 세스 로건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서고,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의 저드 애퍼토우 감독이 만든 코미디 <임신>은 첫 주말 블록버스터 천하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우연히 하룻밤을 함께 보낸 건달의 아기를 임신한 여자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임신>의 첫 주말 수입은 2천 9백만 달러. <캐리비안의 해적>과 <슈렉 3>가 각각 4천 여개 극장을 장악한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2,871개 극장에서 상영된 <임신>의 흥행은 한주 전까지만 해도 블록버스터 3인방을 제외한 영화들의 수입이 고작 1백만~3백만 사이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꽤 성공적인 모습이다.
한편 4위에 오른 <미스터 브룩스>는 첫 주말 1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케빈 코스트너가 겉모습은 완벽한 사업가지만 밤이 되면 연쇄살인범으로 돌변하는 미스터 브룩스로, 데미 무어가 그를 추적하는 여형사로 출연한 작품. 리버 피닉스가 주연한 <스탠 바이 미>의 각본가였던 브루스 에반스 감독이 연출한 <미스터 브룩스>는 첫 주말 2,453개 극장에서 상영됐다. 또한 <불편한 진실>을 만든 데이비스 구겐하임이 연출하고,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엘리자베스 슈가 출연해 남자 축구팀에 소속된 여학생 선수의 이야기를 그린 <그레이시>는 1백 3십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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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스 오피스(2007.06.01~2007.06.03) |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스튜디오 |
주말 |
총액 |
1 |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
05.25 |
브에나비스타 |
$43,188,000 |
$216,527,000 |
2 |
임신 |
06.01 |
유니버설 |
$29,284,000 |
$29,284,000 |
3 |
슈렉 3 |
05.18 |
파라마운트 |
$26,704,000 |
$254,611,000 |
4 |
미스터 브룩스 |
06.01 |
MGM |
$10,020,000 |
$10,020,000 |
5 |
스파이더맨 3 |
05.04 |
소니 |
$7,500,000 |
$318,264,000 |
6 |
웨이트리스 |
05.02 |
폭스 |
$2,025,000 |
$9,454,000 |
7 |
그레이시 |
06.01 |
피치 |
$1,363,000 |
$1,363,000 |
8 |
버그 |
05.25 |
라이온스게이트 |
$1,220,000 |
$6,092,000 |
9 |
28주 후 |
05.11 |
폭스 |
$1,200,000 |
$26,577,000 |
10 |
디스터비아 |
04.13 |
파라마운트 |
$1,127,000 |
$76,718,000 | |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전꺼 삭제했긔...
오 이지~~~영화 히트했구나 ㅋㅋ
슈렉3 미국에서 봤는데.. 스토리는 별로인데.. 완전 웃겨쓰러진다규..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