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씨 테이프를 하고 난후, 요가와 같은 정적이고 중간중간 휴식이 들어간 운동이 저나 어머니께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다른 요가테이프를 구매하려고 고민하던 끝에 원정혜씨 비디오를 샀습니다. 2개 중에 선택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서 그냥 2개 다 사버렸습니다.
해피다이어트요가는 말 그대로 체중조절 목적으로, 생활요가는 집에서 요가스쿨분위기를 연출하라는 것이 기획 목적인 듯하지만......
저에게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각 비디오의 동작들은 거의 중복되는 것이 없지만, 같은 강사가 나와서 그런지 그게 그것 같구...
곰곰이 생각해보니, 다이어트요가는 잘 안되는 동작, 강사의 시범을 보며 인간의 몸이 어떻게 저렇게 유연할까 감탄 내지 위화감을 느끼는 동작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생활요가는 그 제목 앞에 ‘쉽게 배우는’이라는 부제가 있는 만큼 동작이 좀더 쉬운 것 같기도 하고....
해피다이어트요가에서는 ‘이 동작이 어느 부위를 자극해서 식욕을 억제한다거나, 지방의 축적을 막는다’거나 하는 설명이 많고,
생활요가에서는 ‘기관지에 좋은 동작’등 병의 예방차원, 스트레스 해소차원에서 하는 동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점:
일단 동작의 난이도나 완성도가 최윤영씨 비디오와는 차별화됩니다. 요가를 전문적으로 가르치시는 전문가이시다 보니 서두에 복장, 장소, 호흡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최윤영비디오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호흡방법도 각 체위마다 자세히 해주심은 물론이구요.
강사님이 얼마나 유연하신지 나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저렇게 되겠지하는 도전의식도 자극이 됩니다.
단점:
동작보다 말이 너무 많습니다.
동작을 하기 전에는 이 체위가 왜 좋은 건지 설명하느라 지체되는 시간이 많고, 동작을 하는 도중에도 하나하나 동작을 풀어서 설명하느라 동작 자체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호흡도 설명해야 하고...
한 가지 동작은 강사의 동작시범과 설명 / 설명 없이 그 동작을 반복하는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시범 때에는 호흡방법과 최소한의 동작설명만 하시고, 그 밖에 그 체위의 좋은 점이나 주위사항, 동작이 힘들 때의 변형동작 같은 것은 반복동작을 할 때에 나레이터가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 점은 무척 아쉬운 점입니다.
운동하는데 계속 말을 하니까 동작 간에 연결이 안 되어 짜증이 나기도 하고, 잔소리 같이 들리기도 하고, 공연히 예민해지더라구요....
이것은 강사님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제작자가 비디오를 보면서 운동을 하는 구매자의 입장을 잘 헤아리지 못한 탓이구요.
요가 동작에 아주 익숙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원정혜강사님처럼 능숙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아예 불가능한 동작도 있구요. (저는 물구나무서기와 앉아서 양다리 들기는 전혀 안된답니다. 그래서 적당히 쉬운 동작으로 변형해서 합니다.)
하지만, 비슷하게 흉내만 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운동이 된답니다.
이 밖에 ‘한의사 최승의 한방 댄스 다이어트’도 최근에 구매했는데, 앞부분만 해본 상태라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군요. 다만 워밍업만 했는대도 무지하게 헷갈리고 헤맸습니다.^^
<박진수의 무용다이어트>나 <이소라, 엄정화의 우리는 요기> 해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다음 구매대상으로 물망에 올라와 있는데, 실제 해보신 분들의 평을 듣고 싶습니다.
첫댓글 "내 몸을 살리는 요가 30분" (송방호 저, 넥서스) 라는 요가책 혹시 보셨나요? 지금 요가책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게 좋을지.. 원정혜의 다이어트 요가랑 비교해서 어떤게 더 나아요?
전..원정혜생활요가을했는데여..음..설명이 많지여..하지만..그설명덕에 한자세하자세틀리지않고할수있는걸여..책보다는비디오가 눈으로보는거라 따라하기 더쉽구여..또..자세몇개가 어렵다고하셨는데..음..하다보면 되던걸여..전..원정혜교수님팬이예여...그래서..수업도들었구여..
고려대사회교육원에서한학기들었어여..진짜루좋았어여..또 어릴때부터 무용하신분이라..쉽게가르쳐주셨구..또..어릴때부터 비만이였던지라..둥뚱한사람이해도 많이해주시구..ㅎㅎ 좋았네여..요가라는걸..좋은이미지로 심어주신분이네여..참..님 교보가면..책볼수있으니깐..비교해서 사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