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1 Review : 미디어 부문 호조 지속되며 전사 실적을 견인
CJ ENM의 2Q21 연결 매출액은 9,079억원(+8% YoY), 영업이익 858억원(+17% YoY, OPM 9.5%)를 기록. 이는 컨센서스(83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 1분기에 이어 TV 광고 업황 개선과 디지털 매출의 고성장을 보인 미디어 부문에서 전사 이익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요약이 가능
미디어 : 영업이익 577억원(+132% YoY, OPM 12.6%)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 TV광고(+30% YoY)와 디지털 매출(+55% YoY)의 성장세가 지속된 것이 주요 원인.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3월부터 시작된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과의 제휴가 온기 반영되고, 오리지널 콘텐츠의 장르 다변화(유로2020 등) 영향으로 고성장(+44% QoQ) 했으며 이는 디지털 매출액 성장에 기여
커머스 : 영업이익 299억원(-40% YoY, OPM 8.4%)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 디지털 취급고가 +6% YoY 성장했으나. TV 취급고가 -9% YoY로 역성장하면서 외형을 축소시켰고, CJ온스타일로의 커머스 브랜드통합에 따른 일회성 비용, 마케팅비 반영 등에 따라 수익성 하락
음악 : 영업이익 21억원(+0.1 YoY, OPM 3.3%). JO1, 엔하이픈의 앨범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 성장 (+54% YoY) 했으나, 온라인 콘서트의 부재,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2의 제작비 반영으로 수익성은 제한
영화 : 영업손실 -40억원(적자지속 YoY). 극장과 티빙 동시개봉 등 배급 전략 다각화로 손실 최소화 노력
하반기 오리지널 컨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티빙 성장세 지속이 기대
동사의 핵심은 티빙의 성장에 있음. 올해부터 티빙에 3년간 4천억원의 콘텐츠 투자계획을 밝힘. 티빙 유료가입자 수의 증가 속도가 동사의 수익성과 주가 향방에 핵심이 될 전망. 동사는 21년말 200만명, 22년 500만명을 목표로 제시. 현재 티빙의 유료 가입자수는 14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 (20년말 70만). 네이버와의 제휴 효과가 이어지고,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가 전망됨을 고려하면 올해 유료가입자 목표치인 200만명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10,000원을 유지
동사는 1분기 실적발표 시 제시했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 매출액 가이던스는 3.8조원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전망치를 2,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20% 상향. 상반기에 이미 연간 이익 가이던스의 60%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를 상회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 다만 하반기 티빙에 대한 콘텐츠 투자 확대가 전망됨을 감안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 대비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케이프 박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