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4. 화요일 아침 말씀 묵상
엡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아멘
1. 바울은 25절에 이어서 실천적 교훈을 말하고 있습니다. 26절에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시4:4의 말씀을 인용한 역설적 명령입니다.
시4: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2. 본문 26절에서는 분노를 허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하고 또 27절에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는 명령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결국 분내는 것이 죄를 지을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3. 따라서 26절은 ‘노하기를 더디하라’는 성경의 여러 권면(마5:22, 갈5:20, 골3:8, 딤전2:8, 딛 1:7, 약1:19, 20)과 같은 의미입니다.
4. 예수님께서도 분노를 드러내신 적이 있었습니다(막3:5, 요2:13-17).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이 분을 금지시킨 이유는 분노가 그릇된 방향으로 변질되어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5. 한편 ‘해가지도록’은 ‘분’을 처리하기 위한 시간 제한입니다. 즉 시간 제한을 통해 한밤 중까지 분을 품지 않도록 함으로 죄에 빠지는 잘못을 막을 수 있음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6. 특히 27절에서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는 경고는 분노를 멈추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분노를 마음에 오래 품게 되면 마귀에게 자유롭게 우리 영혼을 유린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7. 그래서 바울은 분을 품는 행위를 멈추든지 아니면 분을 마음에 오래 간직하는 습관을 갖지 말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분노로 가득 채워지기 전에 반드시 적당한 때에 풀어야만 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새 아침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복을 누리며 살게하여 주옵소서, 특히 저희가 분을 내지 않기 원합니다. 분을 내어도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않기 원합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원합니다. 우리 마음을 평강을 주옵소서, 말씀에 순종하기 원합니다. 주님 저희가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악에서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