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48차 안산-소래포구 라이딩<결과>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110>
일시: 2014.5.11(일) 10:30~17:40(7시간10분)
코스: 수원역-서호천/평고교-황구지천/오목천교-어천저수지-야목리-반월천/반월5교-안산공원자전거길-시흥-미륵고개-월곳IC-소래포구-소래역사관-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역(45.5km)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예지니 쉐도우수(명수) 바이크손(창인) 베어킴(간진) 블랙캣(경흠)=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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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수원역에서 모였다. 집결지는 서쪽의 3번 출구인데, 찾는 데에만 20분 이상을 허비했다. 역구내의 이정표를 따르면 상가의 3번 출구로 나와 버려 수원역사 3번 출구와는 반대편인 길 건너가 됐고, 빙빙 돌며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수원역 서쪽 3번 출구표지는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의 구멍 뚫린 행정이 바로 이런 모습이다.
수원역에서 어천저수지까지는 2013년 12월1일 망포역에서 왕송저수지를 가면서 한 번 탔던 길이라 익숙하다. 이후 매송과 야목리, 반월천을 거치는 길은 한적한 전원이었고, 안산시내로 들어서서도 길이 넓고 4호선 철로를 연하여 조성된 공원 숲의 자전거 길을 타게 돼, 편하고 쾌적했다. 곳곳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현수막들이 이어져 가슴이 아려와. 단원고를 찾아 조문하고픈 심정이었지만 복장이 요란해서 삼가하고 말았다.
안산역 일대와 시흥시 군자동으로 이어지는 길이 좁고 복잡했으며, 월곳JC아래 지하통로들을 통해 소래포구로 나서는 길이 까다로웠다.
소래포구는 나날이 변해간다. 수인선협궤철로 위를 걸으며 바라보는 포구는 마침 만조라서 바닷물이 가득했고 포구어시장엔 인파들이 산해(山海)다.
없었던 월곳역과 소래포구역, 소래역사관이 들어서고 길도 넓어졌다. 많은 인파로 인해 자전거를 곁에 두고 식사를 할 식당을 찾기란 여간 힘들어 진 게 아니었다. 한 번쯤 들렸었다 싶은 <조개천국> 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기대하던 밴댕이회는 없어 대신 대장 바이크 손이 사는 우럭 광어회로 소래포구 왕림의 의미를 살린다. 쏘맥을 곁들이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소래포구의 오찬은 진미일 수밖에 없다. 브라보 바이콜!
17시가 넘어 문을 닫은 소래역사관은 보지 못하고, 인접한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나가 라이딩을 한다. 갈대와 해당화가 어우러진 비포장 자연의 길을 달리며 염전 풍경을 감상하는 가운데 소금 끼 어린 해풍을 받으며 그야말로 힐링 타임을 가진다.
습지공원 라이딩을 마칠 즈음 빗방울이 듣는다. 우장을 갖추고 소래포구역에 닿을 즈음에는 제법 내린다. 어서 귀경길에 올라야 하지만, 도도해진 흥을 이기지 못한 베어킴의 제의에 따라, 길 건너 청요리집으로 달려가 탕수육에 <렌따이>배갈 한잔으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니, 다시 한 번 브라보 바이콜을 합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심스러운 톤으로 ♥♥
다음 라이딩은 제3주이니 쉬고 마지막 주 가볍게 타는 5월25일은 중랑천을 의정부까지 달린 것입니다. 한양대 둔치에서 만나고 여건이 허락하면, 당고개가는 당현천과 녹양역 지나 어둔리저수지도 찾아 볼 것입니다. ♥♥
찾기 힘든 수원역 3번 출구로 나와 001
동남교 하천 길로 들어서 004
평고교로 서호천을 건너 007
빙구재삼거리에서 43번 매송고색로로 들어서
지난해 12월1일 달렸던 길을 다시 만나 008
오목천교로 황구지천을 건너고 010 012
오목천교회 업힐을 올라 013 014
천천지하차도 직전에서 우측 313번 화성로로 015
원평리앞 3거리에서 휴식과 간식타임을 017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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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은 3거리에서 우회전 비눌치고개를 넘었지만
이번에는 좌측으로 직진해 어천저수지를 곁으로 021
매송면 시내를 거쳐 야목리로 들어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과 025
야목삼거리에서 야목3,4리 마을길로 들어서 027 028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벗하고 030 032 033 037
반월저수지에서 흘러내려오는 반월천을 건너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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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로 접어들어 본오지하차도 4거리를 좌회전했다가
바로 우회전 근린공원벨트 길을 따라 라이딩 043 044
상록교 교차로를 지나고 046
호화로운 순복음 안산교회도 바라보며 048
한대앞역을 지나며 근린공원 숲속 자전거길도 타봐 049 053
중앙역 광장에서 조심스러운 휴식을 054 055
안산의 백미 공원 숲 자전거길들 060 062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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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역을 지나 우회전 시흥시 군자동 방향으로 069 071
군자동 일대의 좁고 복잡한 길을 통과해 거모동으로 072 073 076
군자JC를 지나 미륵고개 너머 077 080
월곳JC 복잡한 지하통로들을 거쳐 082 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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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곳과 소래포구로 나가 수인선철교를 건너 087
포구횟집에서 점심을 마치고 091 092 093 094
영동고속도 지하통로 밖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라이딩-
염전 해당화 갈대밭 길이 목가적(牧歌的) 099 103 108 112 117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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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역사관 관람은 일찍 문을 닫아 허탕 134
비속에 소래포구역에 도착했지만 135
아쉬움에 뒤풀이까지 마치자는 성화에 138 140
귀가시간이 늦어졌지만, 그래서 더 멋있었지 141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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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생태공원 해당화 갈대 길을 119 120
<해당화길>
<갈대밭길>
◎◎다음 라이딩은 5월25일! 아주 편한 중랑천 길이니
많은 분들 부담 없이 참석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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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기분들이 업~되었구나! 모처럼 참가하려다 또 일이 생겨 미안!
참! 낭만적인 라이딩이었다!!! 즐거웠읍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라이딩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 우보회 친구들이 이곳을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습지를 둘러보는데 2km정도, 중간 중간 데크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면 조금 더 길어질 것이다. 4호선 전철로 오이도역까지 가사 수인선전철로 환승하면 소래포구역에 내리니 접근성도 좋다. 먹거리야 소래포구가 워낙 유명하니...조성춘회장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