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주자 특집 마지막 주자로 출연해 인생사를 전했다.
3日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대선 주자 BIG 3 특집에 출연해 인간적인 면부터 大統領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대선 주자 특집의 마지막 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등장했다. 李 前 代表의 긴장한 모습에 이승기는 "이낙연 후보님께선 그대로 서서 움직이질 않으신다"고 제보했다.
양세형은 "지금 충전 중이세요?"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李 前 代表의 아내 김숙희 여사는 멤버들을 위해 남도 한정식을 대접했다. 이승기·양세형·김동현·유수빈은 김 여사표 남도 한정식에 감탄했다. 김 여사는 "된장찌개에 사연이 있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李 前 代表는 "아내가 저한테 처음 해 준 음식이 된장찌개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표와의 첫만남을 언급했다. 그는 "중매로 만났다"며 "삐쩍 마른 어떤 남자가 센님처럼 앉아있었다"고 이 전 대표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10분쯤 앉아 있었는데 제가 '가겠다'고 했다. 무례했다"며 "둘 다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게 될 거란 생각을 아예 안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제 무례했던 행동에 미안함을 느꼈다"며 "직접 전화해서 4시까지 전화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음이 완전히 없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4時에 칼 같이 전화했다. (이 전 대표의) 성격이 나왔다"며 "목소리에 설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표와) 만난 후 집에 가려고 택시를 기다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통금 때문에 데려다 주지 않을 것처럼 해 놓고 같이 택시를 타며 나를 데려다 줬다"며 "책임감이 있는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장인어른과의 첫만남을 언급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물리학 교수이신데 '물리학 교수답게 취조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 전 대표는 "장인어른께서 결혼 시기를 으셨다"며 "11월 중에 결혼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8월에 결혼했다"고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李 前 代表는 유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남을 웃기는 거에 욕심이 있다"며 "사람들의 마음을 늘 얻고 싶다"고 아재 개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양세형은 "개그맨들에겐 병이 있다. 요절복통이다"고 화답했다. 이를 들은 이낙연은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李 前 代表는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책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가적으로 많은 일을 경험하다 보니 '이런 일이라면 해 본 사람이 하는 게 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국민들도 많은 기대를 저에게 표시해 줬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집사부 청문회에 나섰다. 그는 "선생님 덕에 광주 유학을 갔다"며 "많은 선생님들의 지지 덕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동창이 '월급의 반을 줄 테니 사법고시를 준비해라'고 했다"며 "그 친구가 대단한 게 절 도왔다는 것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고 붙였다.
이승기는 "이 전 대표님이 최장수 국무총리다"고 언급했다. 양세형은 "이 전 대표님이 생각하는 총리 시절 가장 잘한 일은 뭐라고 생각하시는 지"라고 물었다. 李 前 代表는 "재난 재해 대처다"며 "2019年 고성 산불 사태를 빨리 진압했다. 이재민들도 위로해 드렸다"고 답했다.
집사부 청문회를 마친 이 전 대표는 심쿵 청문회에 나섰다. 유수빈은 "나 이낙연은 윤석열·이재명에게서 빼앗고 싶은 게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씨의 투박함이다"며 "제가 좀 더 갖고 싶은 게 투박함이다. 때로는 투박함이 필요할 때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재명 씨의 순발력을 빼앗고 싶다"고 덧붙였다.
李 前 代表는 윤석열·이재명 후보보다 나은 점을 피력했다. 그는 "(윤석열·이재명보다) 경험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李 前 代表는 "정부와 국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내정과 외교, 거기에 군대까지(경험했다)"며 "또 하나 보태자면 유머는 제가 훨씬 낫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지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지율에 일희일비 한다"며 "표현은 하지 않지만 아주 안 좋을 때는 아내와 상의도 한다"고 했다. 李 前 代表는 "당내 경선 결과에 많이 놀랐다. '앞으로 이걸 좁혀가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에 대한 걱정을 한다"면서 "경선에서의 역전극을 꿈꾼다"고 털어놨다.
李 前 代表는 '大韓民國 20대 大統領은 나다'는 질문에 "예스, 예스, 예스"라고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의 요건에 (제가) 제일 가깝다"며 "대한민국의 과제는 곧 선진국의 과제다. 선진국의 과제는 노련한 리더십이 있어야만 한다"고 어필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것으로 "국민께 상처드리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막말을 하거나 대통령으로서의 인격을 의심받을 정도의 망발을 하진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李 前 代表는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열창하며 대선 주자 특집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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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 대통령💙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