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정확한 분기점은 태백시 황지 북쪽에 위치한 천의봉(매봉산,1303m) 동쪽 능선이 있는 1145봉이며 보통 매봉산 이라 일컫는다.
그런데 매봉산은 산지조종(山之祖宗)의 산인 태백산(1567m)의 영향권이라 크게 볼 때는 태백산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라고도 말한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여기서 낙동정맥으로 갈라진다.
커다란 두 산줄기 안에 자리한 태백은 1000미터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160리 분지를 이룬 고을이다.
황지를 중심으로한 태백 분지는 남쪽의 천천(穿川),즉 뚜루내를 통하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천년병화불임지지(千年兵禍不入之地)다.
그 중심에 선 천의봉이 동쪽으로 낙동정맥을, 서쪽으로 백두대간을 갈라주는 분기점이 된다.그래서 백두대간 천의봉은 낙동정맥의 정점이다.
그래서 낙동정맥의 모든 산줄기 흐름과 기운이 흘러내리는 근원이 되는 셈이다.
사람들은 태백의 범상치않음을 보고 '백두에 천지(天池)가 있듯이 태백에는 황지(潢池)가 있고 백두외륜산의 둘래가 80리라면 태백은 100리다' 라고 했다.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는 황지의 옛 이름은 '하늘 못'이름의 천황(天潢)이며 영남땅을 적시며 흐르는 낙동강 1300리(525km)의 발원지가 된다.세월이 지나면서 황지(潢池)라 불리다가 삼수변이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의 황지(黃地)가 되었다.
천의봉 자락에는 낙동강 발원지만 있는것이 아니다.
한반도의 큰 젖줄인 한강의 한 축을 이루는 남한강의 발원지 검룡소(劍龍紹)가 있고, 동해로 흐르는 큰 물인 오십천도 이곳에서 발원한다.
현재 태백시 한 가운데인 황지동의 지명이 이 연못에서 비롯됐다.
연못 한 가운데서 하루 5000톤에 해당하는 물이 솟는다.
이 물은 황지천이되어 태백시를 감싸고 흐르다가 철암천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낙동강의 본류가 된다.
그처럼 태백은 동해, 서해, 남해 세 곳으로 물을 흘러 보내고 있다.
태백에서 정선(임계방면)으로 가는 35번 국도변 피재에는 이를 의미하는 삼수령(三水嶺)이 있으며 천의봉 동쪽 줄기 1145봉에서 뻗어 맞닿는 도로변이다.
'피재' 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삼수령 꼭대기에 떨어진 빗방울은 세갈래로 쪼개어져 동쪽의 오십천, 서쪽의 한강, 남쪽의 낙동강으로 갈라진다.
낙동강 동쪽 울타리가 되고 젖줄이 되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이다.
태백에서 백두대간은 낙동정맥에게 동해바다를 넘기고, 의연하게 서쪽으로 향한다.
백두대간과 작별을 고한 낙동정맥은 서쪽에 거느린 낙동강을 벗삼고 동해바다를 굽어보며 내달리다 부산 다대포 물운대에 다다라 또다시 낙동강과 하나되어 소멸한다.
천의봉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백병산(1259m), 통고산(1067m), 백암산(1004m), 주왕산(720m), 단석산(829m), 울산의 가지산(1240m), 신불산(1209m)을 거쳐 부산 금정산(802m)을 지나 백양산(642m)을 넘어 다대포 물운대에 이르는 도상거리 351.2키로미터를 말한다.
금대지맥이란?
금대지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금대봉(강원도 태백시 화전동과 태백시 창죽동 및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의 경계점)에서 북동쪽과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56.5km의 산줄기로, 금대봉에서 시작하여 남평리의 신촌 마을에서 그 맥을 조양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금대봉(1418.1m), 대덕산(1307.1m), 삼봉산(1234.2m), 다랫봉(1171.4m), 갈모산(1168.9m), 매봉산(1078.5m), 각희산(1083.2m), 문래산(1081.5m), 고양산(1152.4m), 상정바위산(1006.2m), 남산(953.6m), 오음봉(446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과 동쪽에는 골지천 등이 조양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남쪽과 서쪽에는 황지천, 동대천, 조양강 등이 흐른다.
노목지맥이란?
노목지맥(櫓木枝脈)은 백두대간 금대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금대지맥이 0.9km 떨어진 우암산(1346m)에서 금대지맥은 동북진하여 대덕산으로 또 한줄기는 서북진하여 노나무재, 노목산(櫓木山.1,418.1m), 지억산(芝億山.1116.7m), 미사리재, 서운산(945m), 쇄령(鎖嶺), 국수봉(744m), 문두치(文斗峙), 왕산재(820m),를 지나 지장천이 한강(동강)에 합류하는 정선읍 가수리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40.5km의 산줄기로 지장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첫댓글이곳은 고냉지 채소 재배지고 풍력단지 등 볼거리가 많네요. 낙동지맥 시작점이니 어제 다녀온 비슬지맥 일부하고 이어지는 곳이네요. 연일 힘찬 산행 하시는데 대단한 정신력입니다. 두문동에 도착하기까지 여러볼거리가 많아 시간가는줄 모르겠습니다. 이곳을 다니시며 행복 감을 느낄 같습니다. 상당한 구간을 답사하셔서 소개해주시니 너무 잘 보았습니다. 두분의 멋진 산행 축하드립니다. 신사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태백의 고랭지 채소밭 금년 작황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만 가격이 문제지요. 코로나 땜시 인건비가 올라 어떻게 수지 맞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여자 80.000원 . 남자 130.000원 해도 인부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고들 합니다. 이렇게도 일자리가 많은데 ........ 일자리 운운하니.....아이러니합니다.
첫댓글 이곳은 고냉지 채소 재배지고 풍력단지 등 볼거리가 많네요. 낙동지맥 시작점이니 어제 다녀온 비슬지맥 일부하고 이어지는 곳이네요. 연일 힘찬 산행 하시는데 대단한 정신력입니다. 두문동에 도착하기까지 여러볼거리가 많아 시간가는줄 모르겠습니다. 이곳을 다니시며 행복 감을 느낄 같습니다. 상당한 구간을 답사하셔서 소개해주시니 너무 잘 보았습니다. 두분의 멋진 산행 축하드립니다. 신사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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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고랭지 채소밭 금년 작황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만
가격이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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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80.000원 . 남자 130.000원 해도 인부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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