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같은 학교 남자애를 그냥 알고 지내다가
얼마전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고 있다고 한다
콘돔은 다른 여자친구랑 같이 장난 삼아서 사봤다고
했다
여자는 맥이 탁 풀린다
허나 한번 일어난 의심은 쉬이가시질 않는다
딸이 수영하다가 수영복 차림으로
요리하는 남편옆에서 플라스틱병을 불에 녹혀서
하트모양을 만들어주다가 녹은게 허벅지에 떨어져서 화상을 입어 남편이 데리고 가서 연고를 발라준다
여자가 몰래 다가가서 보니
남편이 약을 바르면서 딸의
허벅지와 성기주변을 만지고 젖가슴도 주무른다
헉~~!!
허나 그건 혹시 둘이서 그러나? 의심한 여자의 환영이었다
그파티에 참석한 여자의 친구에게 은근히 돌려서
그날밤 자기 남편이 술이 많이 취했더냐고 물어보니
지는 일찍 갔는데 그날 니네 남편 사람들 앞에서
뭘 발표도 했는데 너무 멋지더라는 말만한다
최종적으로 같이 있은 사람들 아느냐는 질문에
지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
인생에 도움이 전혀 안된다
그날밤 뉴욕으로 떠나는 아들 송별파티를 했다
초청한 일부 사람들과 아주아주 유쾌하게
술마시고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았다
사람들이 다돌아가고 난뒤 갑자기 아들이 울부짖으면서 소리지른다
나는 뉴욕에 안갈래요 나는 또 혼자되기 싫어요!!
여자는 그러는 아들이 어이없고 남편과 딸이
아들을 부등켜안고 달래준다
아들은 진정이 되었다
그날밤 여자는 남편과 의도적으로 위스키를 마신다
남편은 술을 그닥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잔에 술을 많이 붓는 여자에게 남편은 폭음하지말자고 한다
여자는 남편에게 물어본다 그날밤 파티에서 술많이 마셨느냐고 남편은 아무 생각없이 그런다
고딩 이후 처음이다 완전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만취했다
그럼 어떻게 집에 왔냐니까 누군가가 도와줬는데 잘모르겠다 전혀 기억이 안난다
근데 분명히 어떤 여자 같았다
여자는 순간 헉~한다
어쩐지 왠지 전화건 여자가 헛소리나 모함을 한것같지가 않다
남편과 관계하고 잤다 허나 남편은 잠못이루고
거실로 나간다 물을 마시면서 수영장을 보니
아들이 쭈구리고 앉아있다
남편이 아니 아부지가 다가가서 안으면서 달래준다
괜찮아 가서 살면 또 적응이 된다고
글이 너무 깁니다
미안해요 3부로 넘어갑니다
첫댓글 2부먼저 읽어가니 앞뒤를 맞추기가 어렵네요
다음이 궁금합니다
몸부림님은 참 특별한 재주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은 내용을 마치 경험한듯
어찌 그리 소상하게 기억하고 적어 내려 가는지 참 경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