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이제 헤어진지 한달정도 되가는데....
아직 잊기가 너무 힘들어요... ㅜㅜ
작년에 3개월을 우리집에서 같이 살고.... 한마디루 처가에서 같이산거죠
우리 엄마 가계에서 일을 도와주고 다달이 월급 백만원씩 받고..
그렇게 서로 살아갔죠...
그러다 남친이 지쳐서... 자기살던고향으루 떠났어요..
처음엔 과감히 보내주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매달리고 잡고...
저에겐 병이 있습니다.. 재생불량성 빈혈^^
언니랑 골수가 맞아 수술날짜를 잡고해야하는상황에서
남친이 떠나버렸으니 전 너무힘들어서 수술도 못받구
한동안을 방황하며 지냈죠....
힘이들면 저한테 연락을해 돈빌려달라.. 얼마주진않았습니다
저도 가진게 없었기에.. 20만원정도?! 그렇게 서로안부만 묻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을 무렵 남친은 빛을져서 다시 저한테 돌아왔습니다
올해 4월쯤인데 빛을 값아달라하더군요 그땐 거의 잊은상태라..
니 능력으로 값아라 내가왜값아주냐고 심하게 말을 했었는데...
후회한다고 이제정말 잘할자신 있다기에... 다시 전 또 받아주었습니다
그렇게해서 6개월간을 그 남자애는 일하면서 빛도조금씩값아나가고
올 겨울에 전 이식수술을 받게됩니다... 그남자애가같이살면서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너무못되게 굴어서 수술받고나서몸좋아지면 떠날꺼같다구요
교회도 서로 같이 다니구 교회사람통해 좋은일자리도 구하게된거구요..
그렇게해서 또 같이 살았는데... 올해 10월13일 그애는 또 가버렸습니다...
솔직히 예전일 생각하면 같이사는동안에 잘해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쌓인 안좋은 감정이 많기에... 말도막하고 모질게 많이굴었습니다
또 한번 터지면서 서로 상처될말도 많이 했구요....
서로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질 못했나봐요... 그게 사단의 통로가된거같구요.ㅜㅜ
전 그애한테 엄마없는애라 그렇게 싸가지없냐고 했고...
그애도 마찬가지로 저한테 심한말 했구요.....
서로 너무 엇갈려왔습니다... 이번에도 미운정.고운정 다들어..저는 그애를 계속잡고..
그애는 또 그렇게 뿌리치고....
이런모습을 보는 저희엄마는 남자애 빛을 값아주겠다며 다시 잘살아보라고 하셨는데...
그남자애가 하는말이 처음에 빛값아달라했을땐 냉정하더니
이제와서 왜값아주냐고 자기능력으로 값겠답니다... 빛이 600에 한달 이자가 20입니다..
임신했다고도 매달려보고...잡고.. 빛값아주겠다고 다시 서로 잘해보자고까지 붙잡았는데..
싫은가봅니다... 자기딴에도 많이 힘들었겠죠... 6개월을 그렇게 노력하며 살았는데
제가 너무 몰라주었거든요.... 좀 막대하는 면도 있었구요...
서로 연락안한지 일주일넘어갑니다... 일주일전에 남자에게서 술먹고 전화가오더라구요...
10분가량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통화한후 끊은 다음부터 서로 연락을 안하고있습니다
어쩌면 이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을수도 있구요.... ㅠ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미저한테서 마음이 떠난걸수도있다는걸 아는데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다시만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자꾸 생각이 나니 말예요.... 이남자랑 정말 다시 잘해보고싶은데
이젠 어떻게 해도 안되겠죠?
어떤 조언이라두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첫댓글 제가볼때 자매님과 어머님은 최선을 다한것 같습니다.
남자 자체가 책임감이 없고 의존적인 성격같기도 합니다.
한평생 함께하기에는 좀 그래 보여요.
결혼은 연애감정이 아닌 현실이기에 남자는 책임감과 성실함이 있어야 하는데 자매님의 남친에게서는 그런것을 찾아보기가 힘든것 같군요.
사람은 정말 안바뀝니다. 같이 살면 평생 반복되는 상처와 고통을 감내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감정,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세월이 약입니다. 또 더 좋은 사람이 생기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자책에 휩싸이지 마시고 감정을 잘 추스린후에 새롭게 출발하시면 좋겠네요.
세월이 약... 좋은 말이군요^^
참 쉽지 않네요...
그래도 힘을 내세요...
저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잘 헤어지지 않았나 쉽네요...지금은 힘들겠지만...
참고 인내하다보면...
너무 원론적이고, 책에 있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애...
죄송하네요...
화이팅 하세요...
그동안 말로 다 할수 없는 미운정! 고운정! 너무 많이 들었겠어요...
이런 경우 여자 입장에선 헤어진다는게 더 고통일수 있고 정말 힘이들죠...ㅠㅠ;...
사랑했던 만큼, 힘든 고비가 찾아왔을 때도 함께 손붙잡고 노력해가다 보면 분명 좋은 날도 올텐데..
또,, 결혼하여 어엿한 부부가 되어 보다, 성숙한 사랑을 나눌 수도 있을텐데.....그런데,,말이죠...
너무 의지가 약하네요...너무 나약하다는 인상을 주는..남자라고 하기엔,,좀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
책임감이라는 인격도 행방불명이고,,그리고 결정적인건..자기 자존심 너무 위하고..이기적이라는 겁니다!!...ㅠㅠ;;
이런 말 드리기 저도 마음 아프지만,,, 잊으세요...ㅠㅠ;;....
떠난 남친 분이 못나서가 아니라 님을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요...
누구나 힘든 현실을 벗어나고 싶고, 어딘가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갖을 수 있지만,,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이겨내고자 하는 인내가..무엇보다 소중한 사랑을 위해서 견뎌내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남친을 위해서,, 그리고..님을 위해서 잊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당장은 너무 고통스럽고 허전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잊혀질거예요...
잘 했다 생각들거예요... 나중에... 반드시!...
이겨내세요... 그리고 기도해 드리세요...*~ . ~*...
차분히 잘 지내시다 보면...^^
꼭~ 좋은 분 만나실거예요~~
꼭~ 행복해 지실거예요~~
힘내세요!!~ ♥^ ^♡...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 남자 친구가 다음에 또 같은 일을 반복해도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랑한다고 접근하시고요
님도 남자를 용서하고 사랑함에 어떤 선을 긋고 있다면 헤어짐이 좋겠네요
상대가 바뀌길 기대하는 건 너무 불투명하고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다른 사람을 준비하실 것이고
참새 한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떨어지지 않는데
하물며 그의 사랑하는 자녀일까보냐
결국은 그분의 뜻대로 행하실것이니
그런것으로 염려하지 마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네여
그정도의 처지라면 최선을 다해 주님께 기도해 보세요....틀림없이 새힘을 주십니다....할렐루야
잊으시고 새롭게 출발하세요, 새로운 남친을 만들면 자연스레 잊게 마련입니다.
다잊었네요 골수이식도받았구요 입원중인데요 ㅎㅎ 헤어지는것도 다주님의 뜻이였던거같습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헤어지길 천만다행이고 잘됐다는생각이 저절로듭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