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이 케이엠티비와 모 맥주회사후원이라 제목을 이리 달아봤슴다..
아무도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으셨죠?
저희집은 홍대입구쪽이라 이렇게 먼저 후기 올립니다.
아무리 뛰어도 공연시간에 맞춰갈수 없어..포기하는 마음으로 그래도 함 가볼까...하는 맘으루 8시 20분쯤 홍대역에 도착..정말 냅다 달려..학교로..
멀리서 쿵쿵 들리는 음악소리에 왕흥분..전 마치 비호처럼(에이~설마) 날라 5분만에 학교에 도착했어요.
그치만 이미 발딛을 틈없이 사람이 많이 모였더군요..
그래도 지지않을 자신있는 저...
운동장아래로 내려가..--> 도저히 스탠드를 뚫을수가 없어서..점프점프해도..--;; 아 ~이 단신으로 살아가기엔 세상이 넘 험해...
승환님 머리카락하나 보지 못하겠더군요..
여하튼 크래쉬의 공연이라 조금만 환장하고 있는데..어느덧 시간은 벌써 9시로 향하고 정말 아무나 붙잡고 "승환님 공연하셨어요? "라고 묻고 싶었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라 묻지도 못하구..에이 집에 갈까.생각하구 있었어요.
그런데..멋쟁이 크래쉬오빠들이 이번이 마지막 곡이라며..곧 이승환선배님공연이 이어진다는 거예요.저 다시 힘을 불끈 얻구서...시람들을 뚫고..스탠드 맨앞에 쭈그려 있었슴다..
아~ 정말 누가보면 큰일날만한 포즈루..
(글쎄 나이 좀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스탠드서 다리꼬고 앉아 "안보여요!!" 라구 자꾸 눈치줘서 일어서지도 못했어요.팔짱끼고 앉아서 방관하는자..여기 왜~ 와 있는지..) 무서운 꽁지머리 경호원아저씨 눈을 피해가며 (어떤 남학생과는 멱살까지 잡고..무서버..) 자리보존하다가.. 결국 사람들이 환장하느라 뛰면서 자연스럽게 자리이동이 되서 후후.. 곧 제 입지를 굳힐 수 있었슴다..^^;;
승환님이 부르신 곡은....붉은 낙타..내게..천일동안...또..세가지소원(역시 대중적인 곡이더군요..사람들의 환호란..)..바보...음...역시 생각안나요..역시 공연끝나면 암것두 생각안나는 나..--;;
일찍 오신분들이 그러는데...그대가 그대를 리허설하셨다는데..부르시진 않았어요.
붉은 낙타때 예의 성수뿌리기가 있었으나..빡빡한 공연일정으로 승환님의 물총이 고단했는지..성수가 나오지 않아 승환님이 무지 쪽팔려--> 요렇게 얘기하심- 하셨어요..
아..환장..오버...환님 평소보다 더 높이 점프하시며...환장분위기를 한껏 유도하셨슴다...그리구..
앵콜에 한 번 응해주시구..무대를 내려오셨죠..
모두들 아쉬워하며 앵콜을 외쳤지만..스탠드위에서 보니..바로 차타러 가시더라구여..
무대 바로앞을 차지하고 환장하는 여행님과 타트가 보여서
열심히 아는체(?)하고 교문앞에서 다른 식구들 기달렸어요.
오늘 만난 식구들--> 천일동안님, 쟈스민님, 프포표받으러 온 상경한(?) 공간, 앙마님, 흔척님, 어설픈이진님,마담오빠,여행님, 점프업님도 오신거 같기도 하고 희야님, 또 수선화님으로 보이는분(?), 킬러님,아데스님..
대부분 저혼자 알고 있는 식구들...^^;;
음..여기까지가 기억나는 분들이구요. 반가웠어요..
낼도 한양대에서 거의 뵐수 있는 분들인거 같아요.
지금 저 낼 드팩으로 프포표 받으러갈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예요.
다시 읽어보니..횡설수설이군여..아 정리되지 않음 ..
진정되지 않는군여..
암튼..야외무대에서의 승환님..정말 눈물나게 멋지셨어요..
아..자랑스럽다.. 희열님처럼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공연하심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아님..다른 어디든...자연 속에서..^^
이상 <나..목말라> 홍대공연 후기아닌 횡설수설후기 마칩니다.
오늘 느낀 점...승환님이 락커로서의 면모를 한껏 자랑하는 무대였고..승환님 공연을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꽤나 자극이 된 듯 해요. 아~ 멋쪄...
빠진 사항은 다른 식구들이 올려주시길...
그럼 이만..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