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해외에 나와있는데
여기 나올때 한가지 가졌던 생각이 몸 건강되찾기!였거든요. 사무실 업무 스트레스 내려놓고, 애들도 편안히..운동이나 하자..이런 마음이었고,
여기가 마트에 고기, 과일 채소는 그래도 저렴한 편이라 과일 채소 많이먹고 애들은 집에서 밥해먹이는데 조미료없이 그냥 채소로 국물? 내고 고기가 싸니까 고기 듬뿍넣고 국 긇이고 이런식으로 집밥으로 두달지냈어요.
아이도 그렇고 저도 떡볶이 넘좋아해서
자주먹고, 딸도 한국서 친구들이랑 매일
엽떡먹고 마라탕먹고 하다가..
여기와서 강제로 못먹게되었죠.
그러다 지난주 남편이 한국다녀오면서
딸래미부탁으로 엽떡밀키트 사와서 먹었는데..
그 좋아하던 엽떡이 제 입맛에 넘 자극적이고
짜고 어제 그거먹고 오늘까지도 소화불량, 붓기가 남아있어요..
놀랍네요..익숙했던 조미료 맛이..이렇게 느껴질줄이야...확실히 밀키트나 조미료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게 됐어요.
첫댓글 적은 양념으로 맛을 극대화시키려면 어쩔수없이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야되나봐요
엄하의 마음으로 재료도 좋은거쓴다- 위생적으로 만들었다-하는 떡볶이 주문하려보니 소스는 죄다 조미료라서 포기했어요
단맛도 안먹다보니 탄산이나 쥬스도 못마시겠더라구요
사람입이 조미료,당 먹을땐 모르다가 안먹다 먹어보면 죄다 거슬리는것도 신기하구요
자극과 중독을 충족시키려면 그래야만 하나봐요. 처음 엽떡 먹었을 땐 다신 안 먹을 거 같았는데 점점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 먹다보니 명절 지내면 엽떡 생각나고 그렇게 돼버렸어요. 안 좋은게 몸에 느껴지면서도 그렇더라구요
조미료맛도 조미료맛이지만 너~~~무 달아서 깜놀하고 그뒤론 아예 손도 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