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1 영업이익은 2,684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연결 영업수익과 서비스매출액은 각각 3.34조원(+2.2% YoY), 2.76조원(+5.6% YoY)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2,684억원(+12.0%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1Q 영업이익(2,756억원) 대비로는 2.5% 감소했으나, 1Q에 발생했던 200억원의 일회성 재고평가 이익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이익은 증가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실적 개선은 주요 사업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 5G & COVID-19發 기업의 회선 수요 확대가 성장의 주 요인이다. 부문별 매출 성과는 ①무선 1.50조원(+5.7% YoY), ②스마트홈 5,387억원(+8.9% YoY), ③기업인프라 3,888억원(+12.7% YoY)를 기록했다.
영업비용(2.83조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감가상각비는 전년 동기 대비 +1.9%,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상반기 CAPEX는 8,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공동망 구축, 28GHz 대역에 대한 소극적인 투자 대응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1년 영업이익 1조519억원으로 상향 조정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 내외의 서비스 매출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신규 단말 출시, 영화 개봉에 따른 IPTV VOD 매출 확대, 홈쇼핑 송출수수료 재계약 반영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또한 이연된 마케팅비용 자산 규모 축소, 경쟁 완화 지속으로 하반기 마케팅비용 안정화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21년 영업이익 전망을 1조136억원 → 1조51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익 레벨은 완성형. 배당성향 상향 조정 기대
별도 기준 영업이익 규모 측면에서는 통신 3사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20년 기준 SKT, KT의 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02조원, 8,78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LG유플러스의 별도 영업이익은 5,254억원이다. 통신업의 Valuation은 기본적으로 배당수익률에 좌우된다. [별도 이익 체력 x 배당성향]이 Valuation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강한 이익 체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낮은 배당성향(39~42%)에 있었다. 즉, 회사의 이사회가 결정할 수 있는 배당 성향에 따라 동사의 시가총액은 경쟁사 수준인 10조원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200원)의 실시는 주주환원 정책 변화의 시작을 시사한다.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Valuation의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 최남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