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낸드 장비 매출 반영 증가로 2Q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1,007억원 기록.
• 하반기 매출 하향, 비용 증가 등으로 연간 이익 11% 하향. 목표주가 65,000원으로 하향. 다만, 짧은 다운사이클과 구조적 성장 분위기 속에 BUY 투자의견 유지.
WHAT’S THE STORY?
발표실적 vs 컨센서스: 매출액 4,325억원과 영업이익 1,007억원을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특히 영업이익의 서프라이즈가 눈에 띄는데, 이미 입고된 시안향 3D낸드 장비의 매출이 예상보다 많이 2Q에 반영되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가 컸기 때문.
이익 전망 변경: 우리는 대략 300-400억원 정도의 낸드 장비 매출 반영이 3Q에서 2Q로 이동했다고 판단. 이에 따라 2Q의 영업이익을 802억원에서 1,007억원으로 상향한 한편 3Q 영업이익을 1,021억원에서 607억원으로 하향. 연간 영업이익은 2,460억원에서 2,190억원으로 11% 하향하였는데, 그 이유는 매출 소폭 하향 (-3%)과 함께 물류비, 재료비 등 비용 증가, QD-OLED 등 R&D 투자 비용 등을 감안했기 때문.
실적 해석 및 시사점
• 투자 전략: 어수선한 메모리 업황 속에서도 장비 투자 규모는 장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 고객사의 짧아진 사이클과 높은 투자비는 장비 업체가 예전에 비해 좀더 구조적인 성장을 기대 가능하게 하는 배경. 그러나 단기적으로 디램 가격 하락 리스크가 부각되는 하반기 사이에 톤다운은 불가피. 추가적인 영업 레버리지와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해 이익 하향과 EPS 반영 (2022년 75% 반영) 등을 감안, 목표주가를 70,000원에서 65,000원으로 하향 조정. Target P/E 16배는 유지.
• 시사점: 우리는 반도체 장비의 호황기에 동사의 큰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했고, 2Q21의 실적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결과라고 생각. 그러나 당초 우리 예상과는 달리 원재료 부족과 높아진 리드타임으로 인해서 하반기 더 높은 장비 출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삼성 반도체는 올해 대비 소폭 하락, SK하이닉스는 올해 대비 소폭 증가 예상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의 업사이드가 하반기 주요 변수가 될 것.
삼성 이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