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림 먹을거리 - 케이크
케이크
생일잔치에 빠지지 않는 케이크. 요즘은 생일이나 기념일뿐만 아니라 무슨 데이 라는 이름의 특별한 날들도 많아져서 자주 케이크를 접하게 된다. 커피숍에서도 조각 케이크를 곁들여 팔고 식품회사에서는 포장해서 냉장유통 되는 케이크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문제는
케이크는 빵 중에서도 당류가 아주 많이 들어가는 종류다. 밀가루의 양과 설탕의 양이 3대2 정도이다. 밀가루는 대부분 수입산을 쓰지만 산지 표시도 되어있지 않다. 케이크의 재료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밀가루, 계란, 우유, 마가린, 쇼트닝, 탈지조제분, 가공버터, 카제인나트륨, 유화제, 야자경화유, 산도조절제, 합성착향료 등이다.
초코케이크의 초콜릿은 진짜 초콜릿이 아니라 준초콜릿이라고 불리는 모조초콜릿이다. 코코아분말에 설탕, 식물성 유지, 유당, 레시틴을 섞어 만든다. 버터 역시 천연버터가 아닌 식물성유지가 섞인 가공버터를 쓴다. 트랜스지방 때문에 말이 많은 마가린, 쇼트닝이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식품이 바로 케이크다.
생크림은 우유로 만들 것 같지만 사실은 팜유나 코코넛유 등의 식물성 유지와 우유를 이용한 크림 두 가지를 섞은 컴파운드 크림을 쓴다. 우유로 만든 생크림은 빨리 상하고 작업도 어려워서 예쁜 모양을 만들고 오래 가도록 하려면 식물성 유지 크림이 좋기 때문이다. 제과점에서는 생크림을 일일이 만들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크림을 구입해서 쓰는데 원료를 보면 정제가공유지, 백설탕, D- 솔비톨, 카제인나트륨 등이 들어있다.
케이크 위에 예쁘게 올려진 과일도 문제다. 대부분 수입과일들이고 생과일이 아닌 통조림 과일을 쓰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생일에는 케이크라는 등식을 벗어나자. 반드시 케이크에다 촛불 꽂아야만 생일 파티가 되는 것은 아니다. 팥 시루떡이나 백설기를 이용해서 떡 케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 가정에서 만들어줄 수 있다면 좋고 어렵다면 떡 케이크 업체를 이용해도 된다. 주문하면 배달까지 해주는 떡 케이크 업체도 많이 생겼다.
일반 케이크를 먹을 기회가 생겼다면 되도록 위에 장식이나 크림 등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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