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일보) 함안 지난달 땅값 상승률 0.31% 전국 최고 |
남해고속도로 확포장·산단 조성 등 기대심리 |
올해 들어 전국의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전국에서 경남 함안군의 땅값이 가장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달보다 0.11% 올랐다. 이는 2월의 0.09%에 비해 상승폭이 약간 커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5%, 경기 0.1%, 인천 0.06%가 각각 올랐고, 지방은 0.05~0.13% 뛰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0.12% 올랐고 울산은 0.08%, 경남은 0.09%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지가 상승률 전국 상위 5개 지역을 보면 도로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남 함안군과 미사·감일·감북 등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추진중인 경기도 하남시가 각각 0.3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함안군의 경우 남해고속도로 확·포장과 함안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모곡2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에 따른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도 시흥시(0.3%), 대구시 달성군·동구(0.29%) 등도 각각 보금자리주택과 대구 테크노폴리스산단 및 대구 혁신도시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다.
토지거래량도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된 토지는 총 24만4천486필지, 23만4천442만2천㎡ 규모로 전달 대비 필지 수는 14.6%, 면적기준 3.9% 상승했다. 송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