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발견하는 마음...
시를 발견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마음이라
아름다운 마음이 있기에 아름다운 싯귀가 어우러지는가보다.
많은 시가 올려진 프로그램 소책자를 받아 들고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를 감명 깊게 읽어본다.
모처럼
'찬솔' 김석근교장 덕에
옛친구 정호승 시인의 시낭송과 해설 그리고 강연을 들으며
마눌과 함께 영혼을 일깨우며 소년 소녀가 되어 감동의 전율을 느꼈다.
하양여자중고등학교의 늦은 시간
가을도 소슬하게 짙어가는 여학교의 캠퍼스에는
잊고 살아온 세월들을 펼쳐 놓은 듯
차분히 땅거미가 젖어들고 있었다.
좋은 친구들 덕분에
오늘도 좋은 하루해를....
첫댓글이 나이에 호승군의 말들이 왜 그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나도 낭만이 철철 넘치는가? ㅎㅎㅎ 원님 덕분에 정말 귀중한 시간들이었어. 찬솔의 바쁜 시간들을 빼앗지 않으려고 미리 왔는데 혹시 섭섭하게 했지는 않은지.. 감로 정말 수고가 많았소.^^ 부부가 어찌 그리 마음이 하나인지 부럽소. 저녁을 함께 할까 하고 주저했는데 주위 여건이 그러하지 못해서.. 우리 다음에 하지 뭐. 또 하양 한 번 갑시다. 찬솔 조용 할 때.^^
가슴 가득 와 닿는 정호승 시인의 속삭임에 동물적인 식욕도 까마득 잊어버리고 마눌의 재잘거림에 언제 집까지 왔는지.... 누가 섭섭했을 거라.. 그런 생각 미처 하지도 못했구려..부끄..(*_*) / 밥이야 집에서 반주 한잔 곁들여 김장김치와 된장찌개로 대충 때우고 얼른 '주몽' 드라마도 보고...^.^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연락 주시게 고맙소!
내가 인사를 한다는게 늦었네. 먼길 와주어서, 얼굴 한번 본 걸로 만족해야할까. 사실 여러가지로 좀 섭섭했네. 내가 주최한 것이 아니어서 뭐라 말할 형편이 아이지만, 몇 차례 주최측에 물어 보니, 저녁 식사를 하고 간다기에 서로 인사 할 시간은 되지 않을까 해서 카페에 올렸었는데, 당일 진행 중에 갑자기 계획을 일방적으로 바꾼 모양이더군......아무튼 워낙 바쁜 사람이니 이해할 수 밖에 없지만 조금 뒷맛이 그렇네./처음으로 시골 학교까지 방문해준 감로와 특히 어부인, 백산, 우천......식사라도 하고 갔으면 마음이라도 좀 풀릴텐데, 내가 미리 챙기지 못하고 그렇게 되어 버렸네. 언제든 시간나거든 들려 주시게. 고맙고 미안하이
찬솔 김교장! 그렇지 않아도 미안해서 이 일을 어떡하나 하고 고민하던 참에 찬솔 댓글을 읽으니 더욱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한량없네. 내가 다음날 사정이 있어서 식사는 곤란하다고 뒷늦게 이야기한 게 잘못이네. 더구나 행사장에 학생과 일반인이 반반씩 섞여 있고,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어 참 당황했다네. (나는 강연 행사만 있는 줄 알고 8시 기차표를 미리 끊어 놓았다네.) 이런 경우는 강연을 먼저 하는 게 더 낫다는 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어 먼저 하고 먼저 나오게 되었다네. 찬솔과 동기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메일 보내려고 했는데, 위의 댓글을 보고 그만 몇 자 쓰네. 찬솔! 깊은 이해와 용서를 청하네. -정호승 拜
정시인! 여기까지 와서 글을 남겼네. 내 글에 오해는 말게. 바쁜 시간에 이 촌까지 온 친구들도 서로 인사도 없이 가버려서 내가 도리를 못해 섭섭했다는 말을 할려고 한 것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두지 말어, 내가 미안해./ 아무튼 어렵게 와서 좋은 강연해 주어, 우리 학생들이나 지역 문인들, 그리고 우리 직원들 모두 너무 좋은 강연이라고 난리가 났어. 친구 덕에 내가 낯이 났네.// 정호승, 당신은 우리 대륜의 영원한 샛별이야! 더욱 건강해서 큰 시인 되어 주길 빌어. 고맙고 미안했네.
첫댓글 이 나이에 호승군의 말들이 왜 그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나도 낭만이 철철 넘치는가? ㅎㅎㅎ 원님 덕분에 정말 귀중한 시간들이었어. 찬솔의 바쁜 시간들을 빼앗지 않으려고 미리 왔는데 혹시 섭섭하게 했지는 않은지.. 감로 정말 수고가 많았소.^^ 부부가 어찌 그리 마음이 하나인지 부럽소. 저녁을 함께 할까 하고 주저했는데 주위 여건이 그러하지 못해서.. 우리 다음에 하지 뭐. 또 하양 한 번 갑시다. 찬솔 조용 할 때.^^
가슴 가득 와 닿는 정호승 시인의 속삭임에 동물적인 식욕도 까마득 잊어버리고 마눌의 재잘거림에 언제 집까지 왔는지.... 누가 섭섭했을 거라.. 그런 생각 미처 하지도 못했구려..부끄..(*_*) / 밥이야 집에서 반주 한잔 곁들여 김장김치와 된장찌개로 대충 때우고 얼른 '주몽' 드라마도 보고...^.^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연락 주시게 고맙소!
내가 인사를 한다는게 늦었네. 먼길 와주어서, 얼굴 한번 본 걸로 만족해야할까. 사실 여러가지로 좀 섭섭했네. 내가 주최한 것이 아니어서 뭐라 말할 형편이 아이지만, 몇 차례 주최측에 물어 보니, 저녁 식사를 하고 간다기에 서로 인사 할 시간은 되지 않을까 해서 카페에 올렸었는데, 당일 진행 중에 갑자기 계획을 일방적으로 바꾼 모양이더군......아무튼 워낙 바쁜 사람이니 이해할 수 밖에 없지만 조금 뒷맛이 그렇네./처음으로 시골 학교까지 방문해준 감로와 특히 어부인, 백산, 우천......식사라도 하고 갔으면 마음이라도 좀 풀릴텐데, 내가 미리 챙기지 못하고 그렇게 되어 버렸네. 언제든 시간나거든 들려 주시게. 고맙고 미안하이
찬솔 김교장! 그렇지 않아도 미안해서 이 일을 어떡하나 하고 고민하던 참에 찬솔 댓글을 읽으니 더욱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한량없네. 내가 다음날 사정이 있어서 식사는 곤란하다고 뒷늦게 이야기한 게 잘못이네. 더구나 행사장에 학생과 일반인이 반반씩 섞여 있고,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어 참 당황했다네. (나는 강연 행사만 있는 줄 알고 8시 기차표를 미리 끊어 놓았다네.) 이런 경우는 강연을 먼저 하는 게 더 낫다는 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어 먼저 하고 먼저 나오게 되었다네. 찬솔과 동기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메일 보내려고 했는데, 위의 댓글을 보고 그만 몇 자 쓰네. 찬솔! 깊은 이해와 용서를 청하네. -정호승 拜
찬솔! 훑어보니 학교 전경도 좋고 주변의 자연 경관도 참으로 아름답군요. 늦게 보아 한 번 가보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쉽군요. 그런 발상과 행사를 실행한 것이 시를 쓰는 고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누가 생각하리오!!! 경하 또 경하 드립니다. 전영기.
늘 격려해 주는 친구의 우정, 고맙게 생각해. 시간 날 때, 한번씩 만나자구. 연말에 좋은 일만 생기기를...................................................
정시인! 여기까지 와서 글을 남겼네. 내 글에 오해는 말게. 바쁜 시간에 이 촌까지 온 친구들도 서로 인사도 없이 가버려서 내가 도리를 못해 섭섭했다는 말을 할려고 한 것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두지 말어, 내가 미안해./ 아무튼 어렵게 와서 좋은 강연해 주어, 우리 학생들이나 지역 문인들, 그리고 우리 직원들 모두 너무 좋은 강연이라고 난리가 났어. 친구 덕에 내가 낯이 났네.// 정호승, 당신은 우리 대륜의 영원한 샛별이야! 더욱 건강해서 큰 시인 되어 주길 빌어. 고맙고 미안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