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6년 사우디 소비시장 실질 성장률 급격히 하락 -
- 정부정책이 저소득층의 소비심리에 큰 타격 -
□ 수입 연령층 및 수입 분배 구조
ㅇ 24세에서 43세 사이의 연령대가 수입원의 대다수를 차지
- 그 중 45세에서 49세의 연령대가 최고 수입을 기록, 그로 인해 가정용품, 교통수단 등 가족에 초점이 맞춰진 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
ㅇ 업체에서는 연령대에 따른 대상 차별화로 최대의 이윤을 노려야 함.
- 의류업을 비롯해 접객업, 통신산업 및 전자기기 시장은 젊은 성인층을 주 고객으로 노려야 하고, 가정용품, 서비스, 교통수단 및 교육 등 가족형 산업은 나이든 성인층을 주 타깃으로 삼아야 함.
- 오랜 기간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사우디인들, 특히 젊은 세대층의 소비성향이 더욱 짙어짐.
- 또한, 구매우선순위가 구매량에서 브랜드 혹은 상품 질로 이동, 하지만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인해 가처분소득이 증가했어도 가격에 민감
ㅇ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수입격차 심화
- 공공부문 종사자는 정규직으로 큰 수입을 거두어들이지만, 경제악화로 민간부문의 경우 수입이 줄고 있는 상황
- 생활 보조금 삭감 및 세금 인상 등 재정 악화를 보완하는 정부정책으로 인해 노동시장의 이원화 가중, 수입 분배 구조 악화
□ 사회계층 구성
ㅇ 2030년에 E그룹이 시장을 가장 많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
- 현재는 하위 2등인 D그룹이 소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장 크게 발휘하고 있지만, A그룹과 E그룹이 2011년 이후로 지난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음.
- 빈부격차 심화에 따라, E그룹은 가격탄력성이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을 형성하며, 생활 전반의 필수재 시장에 크게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
ㅇ 사우디 최대 식료품 소매사인 판다매장은 이러한 빈부격차 가증에 따라 타깃대상을 하위계층으로 정해 대상 독점에 전적으로 매진
- 가격경쟁력 확보, 상품 홍보 및 매장 확장 등 D그룹과 E그룹과 같은 하위계층 확보에 전력투구
□ 소비 지출
ㅇ 지역별 소비 지출로 봤을 때, 수도 리야드가 사우디 최대의 소비 시장
-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인구수와 높은 임금으로 소비성향이 저축성향을 넘을 만큼 크기 때문
- 그러나 리야드 또한 수입 대비가 심한 도시로, 부유층은 호화 호텔 및 호화 식당, 쇼핑몰 등 사치품에 소비하는 돈이 큰 반면, 도시 내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빈곤층은 필수품에만 소비
- 카심주와 알-주프시는 농업기반 경제의 활력으로 소비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 수입별 소비지출에 있어, 소득 1분위는 생필품에 소득의 70% 가량 소비
- 소득 10분위의 경우, 호텔, 교육, 연회 등 사치소비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일 것이며, 그에 대한 수요가 높게 형성 및 지속될 것으로 전망, 사회 격차 심화 예상
ㅇ 가구 유형에 있어, 대가족이 사우디 소비시장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
- 그러나 대학교 입학이 늘어나고 및 여가 추구, 불필요한 지출 회피 경향에 따라 젊은 성인층의 결혼적령기가 늦춰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1인 가구 혹은 자녀가 없는 가구(DINK족)의 비중이 증가
- 외국인거주자의 유입이 1인 가구 증가에 크게 기여
- 이러한 유형의 가구 유형이 증가할수록 자신의 가처분소득이 대가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되면서 호텔을 비롯해 주택, 연회 등 사치재에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
- 또한 5~6명이 되는 가구에서 여성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요거트, 비타민, 유산균 함유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인구수 외에 1인 가구 수 증가로 가구수 증가 및 무자녀로 인한 가처분소득 증가로 가정 제품이 최대 인기를 누리고 있음.
□ 사우디 경제 변화에 관한 연구 결과
ㅇ Q1: 현재 세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어가고 있는데, 현재 경제상황이 어려운 사우디에서 스마트폰 시장은 어떤가요?
A1: 삼성 스마트폰은 다양한 제품모델 및 폭넓은 가격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매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우디인들 역시 비디오 시청 및 오락 여흥으로 화면이 큰 삼성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요.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인기가 최고이며, 사우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33.9%에서 2016년 38.4%로, 약 4.5% 증가폭을 보였답니다.
ㅇ Q2: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 등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어떤 업계에 긍정적인 여파가 올까요?
A2: 가족의 건강과 영양분에 대해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 사우디 여성 소비층을 타깃으로 글로벌 유제품 대기업인 다논사(Danone, 사우디는 Al Safi Danone)는 비타민, 무기물, 칼슘 등 건강식 영양제 첨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2016년에 알-사피 다논사는 강화식품 및 기능성 식품 시장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2년의 5.9%에서 1.1% 가량 상승한 것입니다.
ㅇ Q3: 사우디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타미미(Tamimi market)이 가장 눈에 많이 띄지만, 그 다음으로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소매사가 판다입니다. 판다의 경쟁력은 어떤 건가요?
A3: 사우디 최대 식료품 소매사인 판다(Panda)는 사우디 시장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 확보 및 저가 대형슈퍼마켓 확대, 끊임없는 상품 홍보 등 고객 만족 서비스 및 고객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판다는 사우디 식료품 매장을 선도하고 있죠.
ㅇ Q4: STC와 Mobily 등 사우디의 전통 통신사의 비중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버진모바일 통신사(Virgin Mobile)는 최신 기술에 맞춰져 있는 젊은 세대층을 겨냥한 새로운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젊은 층의 고객들에게 온라인 형태의 모바일 번호 우선권을 찾고 예약하게 해주며, 전자매체 광고를 강조하고, 구글과 연계해 전자매체 접속비율을 강화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으로 버진모바일 통신사의 브랜드 가치는 대폭 상승했으며, 소비자를 이끄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계속 저렴해지고 있지요.
자료원: KOTRA 리야드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