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306보충대 옆 시민로 416번길을 바리케이드와 차로 막아 놓은 모습. 사진=지봉근기자
국방부 소유의 부지를 한 시민이 사유화하고 있는데도 국방부와 의정부시청 등 주무관청이 이를 방치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3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시 시민로416번길은 국방부 소유의 2차선 폭 넓이 아스팔트 도로로 다수의 주민들이 산책로나 등산로로 이용하는 곳임에도 입구가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다.
막혀 있는 도로 안쪽에는 야외수영장이 조성돼 있는데 해당 수영장 주인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도로 진출입로를 봉쇄한 것이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이 주인은 수영장이 운영되는 여름에만 바리케이드를 열어놓고 이외에는 닫아놓는다.
주민 A씨는 "이 지역이 완전히 방치된 탓에 한 개인이 마음대로 2차선 도로를 막거나 열어서 독점 사용하고 있다"며 "멀쩡한 길을 막아놔서 가끔 낮에 산책이나 등산을 가려고 해도 인적이 드물어 무섭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수영장 주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바리케아드로) 입구 쪽을 막은 것은 군부대와 합의해 진행한 일"이라고 짧게 답한 후 전화를 끊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부대와 합의해 입구를 막았다는 주인의 주장은) 일방적인 의견"이라며 "현재 이와 관련해 민원이 들어와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민로 416번길은) 국방부 소유의 도로인 관계로 상세한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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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시장에서는~!
국방부 소유 부지 사유화 불구… 국방부·의정부시청 등 주무관청 방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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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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