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난향백리(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이란 말이 있다.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주어도 안 아깝다는 뜻이다. 인연의 소중함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 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값이 백만금 밖에 안되는 집을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했다.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다.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했고(百萬買宅)
천만금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千萬買隣)이라고 답했다.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값의
열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다
거필택린(居必擇隣)이라 했다.
이웃을 선택해서 살 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새겨 들을 일이다!
나는 지금 어떤 향기를 피우고 있는가?
<눈속에서 피어난 설중매>
http://m.cafe.daum.net/79hid/Px8P/106?listURI=%2F79hid%2F_rec%3FboardType%3DM
* 본문은 어느 분으로부터 받은 글입니다.
사람이 어울여 사는 진한 향기가 번져서
내년에도 '덕화만발 덕향만리'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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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향만리@덕화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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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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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금매택 천금매린(百金買宅 千金買鄰) ; 여불급제문초(如不及齊文鈔)>
주택매입에는 백금(百金), 이웃을 사는 데는 천금(千金).
천금매택 팔백매린(千金買宅 八百買隣) <이담속찬(耳談續纂)> ;
천금으로 집을 사고 팔백 금으로 이웃을 산다.
거필택린 교필택우(居必擇隣 交必擇友) <명심보감, 성심편(省心篇)>
이웃은 반듯이 가려서 살고 벗은 반듯이 가려서 사귀라.
비택시복(非宅是卜) 유린시복(唯鄰是卜)<춘추좌씨전(左傳), 昭公三秊>; 풍수보다 이웃.
-Neighbor is more important than location to buy the house. 집을 사지 말고 이웃을 사라. <유럽 속담>
보다 더 명확한 글과 출처 밝히심에 배웁니다.
<중국 남북조시대 => (중원) 남북조시대>
남북조시대 중원의 주인은 중국이 아니었지요.
우리 동이도 주축의 하나였지요.
중국(중화민국)은 1911 또는 1945에 독립된 신생국일 뿐.
하하하하! 우리 덕화만발 가족은 누구나 가려서 이사하는 분들의 집합소입니다.
거필택린(居必擇隣)이지요! 좋은 말씀입니다.
모셔 놓았다가 덕화만발에 인용하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