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양식] ◈ 심고 거두기 ◈

[봉서방]

[오늘의양식] ◈ 심고 거두기 ◈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 갈라디아서 6:7


그 때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했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나는 어머니에게 친구네 집에 미식축구를 하러 가겠다고 말했는데, 어머니는 집에서 숙제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뒷문으로 살짝 빠져나가서 친구네 집 뒤뜰에서 태클과 터치다운을 하며 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나는 마지막 경기에서 태클을 당해 그네에 부딪혀 앞니가 부러지게 됐습니다. 정말 너무나 아팠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불순종을 택한 대가로 나는 10년 동안 치아 때문에 고생했고, 지금도 그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야구 선수인 로이 홉스는 ‘내츄럴’이라는 영화에서 "어떤 실수에 대해서는 끝없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래 전 바울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보편적인 법칙에 착안하여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종종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넓은 범위의 영향력을 지닙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의 말씀은 우리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오늘 우리의 선택들은 우리가 내일 거두어야 할 결과들로 나타납니다. 애당초 죄를 피하는 것이 죄짓고 그 결과를 극복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주님, 우리는 좋은 선택을 위한 당신의 지혜와, 잘못된 선택에 대한 당신의 용서를 필요로 합니다.


가을의 추수보다 더 확실한 것은 생각과 행동의 추수라
우리 손으로 심은 그 씨앗 그대로 수확하리니


내일이 있기에 오늘 옳은 일을 행하여야 한다.

[겨자씨] ◈ 예수를 전하자 ◈

페니실린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페니실린 주사 맞는 것을 끔찍이 싫어했다. 전쟁터에서는 그렇게 용맹스럽던 군인들도 페니실린 주사만 놓으려고 하면 벌벌 떨며 피했다.


사람들이 페니실린을 무서워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페니실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 때부터인가 페니실린이 만병통치약에 가깝다는 소문이 났다. 그때부터 벌벌 떨고 피하던 사람들이 주사를 맞기 위해 앞다퉈 줄을 섰다. 아무리 아파도 기꺼이 주사를 맞겠다며 스스로 찾아왔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도 이와 같다. 처음에는 거부당하고 핍박도 받는다. 하지만 예수님을 바로 알게 하면 달라진다. 피하지도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찾아온다. 그때부터 새로운 생명이 탄생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좋은생각] ◈ 사랑이 담긴 엄마의 손길 ◈

내 나이는 흔히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꺾어지는 스물여덟입니다. 하지만 환갑을 지나 육십 중반이 되신 엄마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 아이입니다.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엄마와 목욕탕에 갔습니다. 아이를 엄마에게 맡겨 놓고 마음 편하게 목욕을 하며 혼자만의 느긋함을 즐기고 있었지요. 하지만 내가 피로를 푸는 동안 엄마는 아이를 쫓아다니기에 바쁘셨어요.


몸을 다 씻은 뒤 나가려고 혼자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당신 몸도 씻지 못한 채 내게로 오시더니 내 등을 밀어 주고 때수건에 비누를 듬뿍 묻혀 얼굴을 씻겨 주셨습니다. 결혼 전에도 엄마와 목욕탕에 오면 늘 같은 순서였죠.


순간 나는 주변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창피하기도 해서 얼굴을 돌렸지만 다시금 얼굴을 쭉 내밀어 엄마의 사랑이 담긴 그 특별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그런 내 모습을 처음 보아서인지 아들 녀석은 신기한 듯 할머니 등을 엄마가 내 등을 닦아 주는 것처럼 똑같이 닦아주더라고요.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정성껏 조심조심 얼굴을 닦아 주시는 엄마의 손길과 체온을 느끼니 갑자기 가슴이 저려오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행여나 엄마에게 눈물을 들킬까 봐 실눈을 뜨고 엄마를 바라보았는데, 엄마의 얼굴과 손등에 피어난 검버섯들이 그날은 왜 그리도 뚜렷하게 보이는지요.


결혼한 뒤에 살기 바쁘고 어렵다는 핑계로 엄마에게 세월의 흔적이 머물고 있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 아팠습니다.


어느 부모님에게나 자식은 항상 어린아이 같다고 하니 내 나이가 지금보다 더 들어도 엄마의 목욕 서비스는 계속되겠지요.


문득 다른 생각이 스칩니다. 엄마가 이렇듯 내 얼굴을 닦아 주시는 것은 당신 스스로 기쁘고 흐뭇한 마음에 하시는 거라는 걸요. 훗날 나 또한 내 아이를 엄마처럼 기쁜 마음으로 닦아 주고 있겠지요.


앞으로도 엄마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엄마가 계속 건강하실 수 있도록 좋은 딸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젠 내가 먼저 엄마의 등을 열심히 닦아 드려야겠어요.


이효진 / 경기도 부천시 상1동

[봉서방]

감사합니다, 주안에서 행복하며 승리로운 삶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순례자.]

좋은글 감사합니다

[피어나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아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다스리]

좋은글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물망초]

좋은글 감사하며 읽어봅니다...오늘도 좋은시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