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하게 답장을 빨리 보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전교조 봉화지회 회원이기는 하지만 활동가는 아닙니다.
다만 우연히 석포 집회에 참여했다가 시그네틱스 사람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계시는 변호사님이나 노무사님을 소개 해 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받았지요.
그래서 참학 안동지부를 소개받고 카페에 들어가 메일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도는 우선 임금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는 것이고 산재나 환경문제, 지역 주민의 건강문제들이 심각한데도 한번도 제대로된 역학조사기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가 막힌 노릇은 카드뮴 중독으로 판명되신 분이 두명이고 한분은 이미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인은 알콜중독으로 위장(?)이 된 모양이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분은 아직도 공장안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시그네틱스 사람에게 우연히 월급 명세서를 보여준 아주머니가 회사측에 밝혀 지는 바람에 그분 가족 5명 모두 부당해고를 당한 모양이예요. 지금은 그 아주머니를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이런 분야에 전문적인 조언을 하고 도움을 주실 변호사분이 급히 필요한 모양입니다. 서울에서 알아보기는 쉽지만 너무 거리가 멀어서 지역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주실 분이 필요하답니다. 요즘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산골에 살면서 소외되는 사람들 생각을 하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민변호사님께서 도움을 주신다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녹색연합에 문의를 했는데요, 거기에 환경 소송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군요. 그리고 환경 영향 조사 같은 거도 돈이 너무 만만치 않아 함부로 실시할 수가 없다 그러고요. 그리고 시그네틱스 쪽과는 뭔가 조율이 안 맞는 모양이에요. 지역 주민이 나설수 있다면야 더없이 좋겠지만 거기 계신 분들은 전혀 그럴 처지가 못 되는 거 같아요. 워낙 더이상 갈 곳 없는 사람들도 많고 정말 생존이 걸린 문제라 그런거 같구요. 뭔가 다양하게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 지요..... 민변호사님의 좋은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석포 공대위 담당자 분 연락처는 011-256-1978 입니다. 사무실은 02-2636-2148 입니다.
저는 박민희구요. 봉화 법전 중앙초등학교 근무하고 연락처는 016-753-7231 입니다. 어디로든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 와 주셔도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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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