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나마 어제보다는 낳았다. 어제는 주로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차가 많이 흔들렸는데 오늘은 주로 포장된 아스팔트로 달려 어제보다는 편했다. 그러나 오늘 또한 특별히 본 거 없는 nothing special.
점심은 (조그마한)도시안에서 먹어서 어제보다는 낳았다.
그래도 여전히 파리들이랑 식사하는데는 변함이 없음.
점심먹고 수영하고 시간보내고 다시 출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캥거루 시체들을 여러개 봤다.
흠.. 캥거루가 많긴 많더군. 우리차가 지나가면 캥거루가 떼가 여기저기로 도망다닌다. 가끔 소떼들도 보구... 낙타비슷한 이상한 동물떼도 본다. 낮에도 이렇게 많이 보는데 밤에는...?
밤에도 많이 돌아다니다가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로 많이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담날 이동할때보면 가끔 캥거루 시체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찢어진 타이어들. 얼마나 열나게 달렸으면 타이어가 바람이 빠진게 아니라 찢어진채로 도로위를 나뒹구는지.... 여하튼 신기하다.
3시간만에 이곳 Grand Hotel에 도착!
어제는 늦게 도착했는데.... 오늘은 일찍 도착해서 좀 여유로웠다.
숙소는 말이 Hotel 이지 B/P수준이다. 시설은 낙후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게다가 내 방은 더블침대를 혼자 사용.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숙소구경하고 마지막에 check-in하는 과정에서 female room 이 없었던! 그리고 내 앞에 일본男이 있었는데 아.. 글씨 나보고 아니 우리보고 커플로 생각하고 같은 방 키를 주더군! 뜨아..
난 넘 황당해서.... 아니라고.. 난 female room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없다는데 어쩌거성... 그렇다고 내가 저 넘과 같은 방을 쓸수도 없는 노륵이구.... 잠시후 안에서 다른 사람이 나오더니 그럼 각각 더블룸을 사용하라고 하더군. 와우~ 그렇지. 내가 무슨 일본넘과 단 둘이 방을 쓰게 되겠나? 미쳤지... 여러명이 쓰는 방이라면 또 몰라....
여하튼 나와 그 일본넘은 각각 더블룸을 쓰게 되었다.
그러나 한가지 걱정거리가 생기네. 낼 아침 5:30에 식사하고 6:00에 출발하는데... 혹시라도 알람소리 못 들으면?
간밤에 알람시계 제대로 맞추고 잣는데 좀 늦었다. 노던 테리토리 주에서 퀸즐랜드 주로 넘어올때 손목시계는 바로 맞추었는데 알람시계는 다른 가방안에 있어서 깜빡하고 못 맞춘것이었다. 나와 같은 방을 쓰던 외국애들 모두 나와 같은 실수를.... 그나마 우리는 옆방에서 하로 부스락거려서 일어날수 있었는데..... 낼은?
파스칼한테 부탁하고 자야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