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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련과 인체학 (1) 폐
들어가기 전에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12경락을 중심으로 보지 않고 장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이 가운데서 폐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장기 별로 살펴보는 첫 시간으로 폐 하나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폐는 그만큼 중요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간, 폐, 심장 등 3대 기관 중 하나 일뿐만 아니라 또 한편으로는 사람이 점점 육체를 갖고 신진대사의 과정을 통해서 무언가 합성해나가고 분해해나갈 때 분해의 상징입니다. 사람이 기와 정이 있으면 그것이 합쳐 있다가 다시 분해시킬 때 분해를 상징하는 것이 폐가 되기 때문에 중요한 기관입니다.
12경락과 폐 -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폐수태음지맥(肺手太陰之脈)이라고도 한다. 중초(中焦)에서 시작, 아래로 내려가 대장에 속하고 다시 돌아와 분문부(噴門部)를 돌아 횡격막을 지나 폐(肺)에 속한 다음, 기관을 따라 올라가 뒷머리로 간다. 뒷머리에서 가로 내려 겨드랑이를 지나 팔 안쪽의 앞쪽 아랫부분을 걸쳐 주관절 부위에서 상완이두근(上腕二頭筋)의 바깥쪽·팔뚝·안쪽의 앞쪽 아랫부분·요골(橈骨) 동맥의 촉지부·손모지구 등을 차례로 지나 엄지손가락 요골 쪽 끝에 가서 끝난다. 한 가지는 손목에서 갈라져 둘째손가락에 가서 대장경(大腸經)에 연계된다.
폐 경에 병이 생기면 가슴이 부풀어오르는 감, 기침, 천식, 쇄골상와(鎖骨上窩)·어깨와 등·팔 안쪽의 앞쪽 아랫부분 등 경맥 순행 부위의 통증, 손바닥 열감 등이 나타난다. 기가 실하면 감기 증상과 함께 땀을 흘리고 소변을 자주 누며 하품을 한다. 기가 허하면 어깨와 등이 아프면서 차고 숨을 짧게 쉬며 소변 색이 누렇게 변한다.
출처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구궁과 12주경
12기로 12주경
1. 감중기로(1번궁→5번궁) 수태음폐경
2. 중곤기로(5번궁→2번궁) 족소음신경
3. 곤중기로(2번궁→5번궁) 족소양담경
4. 중진기로(5번궁→3번궁) 족양명위경
5. 진손기로(3번궁→4번궁) 족궐음간경
6. 손중기로(4번궁→5번궁) 족태음비경
7. 중건기로(5번궁→6번궁) 수양명대장경
8. 건태기로(6번궁→7번궁) 수궐음심포경
9. 태중기로(7번궁→5번궁) 수태양소장경
10. 중간기로(5번궁→8번궁) 수소음심경
11. 간중기로(8번궁→5번궁) 수소양삼초경
12. 중이기로(5번궁→9번궁) 족태양방광경
ㅇ 12기로氣路는 구궁九宮 사이의 길이며, 기가 순환하는 순서에 따라 구궁의 이름 (감궁, 곤궁, 진궁, 손궁, 중궁, 건궁, 태궁, 간궁, 이궁)을 따서 기로명을 붙였다.
ㅇ 12기로와 12주경은 전부 대응관계를 맺고 있으며, 손(手)과 발(足)로 각각 6주경씩 흘러간다. 12주경은 그래서 6합경이라고도 부른다.
ㅇ 12주경의 이름은 맨 뒤에 관장 장기를 나타내고, 앞에는 수족 어디로 흐르는 경인지, 그리고 그 다음엔 음양의 정도에 따라 태양, 태음, 소양, 소음, 양명, 궐음 등으로 구분해놓았다.
ㅇ 특히 ‘중이기로’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은 인간의 수명을 결정짓는 경으로 방광이 인간의 수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나 처음에는 의아해 한다. 심장, 간, 폐 등 중요한 3대 기관이 있는데 어째서 방광이~
ㅇ 어쨌든 이번엔 먼저 폐(수태음 폐경)를 소개하고, 이어서 바로 방광(족태양 방광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폐의 위치
폐는 여러분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아실 겁니다. 당연히 가슴에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에서 말하는 폐는 좌폐, 우폐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좌폐를 폐라 합니다. 우리 몸에 간이 있고 심장이 있고 쓸개가 있다면 폐는 걸쳐있지만, 정확하게 보다 중요한 폐는 심장과 같은 쪽에 있는 폐이며 이것이 주된 폐가 됩니다. 그리고 바른쪽에 있는 폐가 부수적인 부폐가 되죠. 물론 주폐, 부폐라 해서 어느 것 하나가 덜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부폐든 주폐든 어느 것이 망가지면 다른 쪽도 쉬 망가지게 마련입니다. 다만 주, 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이 주폐가 폐의 흐름, 심장이 뛰는 것이 빨라지면 그만큼 흐름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지면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그러한 상관관계보다 중요한 자리, 보다 원칙적인 자리에 있다면, 피돌림의 상관관계를 맡고 있는 보다 주된 것이 주폐라는 이야기입니다. 즉 바른 폐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주폐, 부폐 역할 중에서 특히 주폐는 심장과의 관계에서 주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폐가 고장 났을 경우, 예를 들어서 암이라도 걸렸다고 치면 심각한 것은 심장이 있는 쪽 폐가 상했을 때가 더 심각합니다. 이렇게 좌폐가 상했을 때는 훨씬 빠르게 악화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폐가 암이 걸렸을 때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생존할 수 있으나 좌폐가 걸렸다면 그 기간은 급속히 빨라져서 3개월에서 5개월 사이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폐를 떼어버리고 살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폐의 기능
폐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숨쉬는 기관입니다. 아까 버스를 타고 오다가 좌석에 미용을 선전하는 광고를 봤습니다. 온 몸을 랩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에 그 그림은 제가 내릴 때까지 한 40분 정도를 타고 오는데 그 시간 동안 계속 봐야 되죠. 랩으로 감아놓은 사람을 보면서 저도 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있으면 피부가 숨을 못 쉬는데, 그런데 실제 피부를 숨을 못 쉬게 만들어 놓아도 사람이 금방 죽지는 않거든요.
마찬가지로 피부가 폐로 숨을 쉰다고 치면, 피부 말고 주로 숨쉬는 기관인 코, 숨이 들어가는 기관이죠. 숨을 쉬는 기관이 아니라 숨이 들어가는 기관이죠. 숨이 들고나는 기관이죠.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입과 코 자체는 숨쉬는 기관이 없습니다. 숨이 나오고 들어가는 기관일 뿐이죠. 숨쉬는 것은 일차적 폐죠. 그런데 피부가 그렇게 막혀있을 때 숨을 쉬어도 사람이 생존할 수 있다면 입 코를 막아도 피부만 열어놓아도 살아야 되는데 살지 못합니다. 왜 이 피부를 통해서 쉬는 숨은 폐로 가지 않습니다. 다른 곳으로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피부호흡을 한다 해서 폐와 연결시켜서는 곤란합니다.
피부를 통해서 들어가는 숨은 폐로 가지 않는다. 입과 코를 통해서 가는 숨은 폐로 갑니다. 그리고 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폐는 또 다른 곳으로 숨을 보내주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 또 다른 곳 피부를 통해서 쉬는 곳, 그것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폐라는 것도 첫째 숨을 쉬는 기관이지만 숨을 쉬는 자기만족적인 관계로써의 기관이 아니고 이 숨을 받아가지고 일차 변환시켜서 다른 기관으로 전해져야만 되는, 일차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피부호흡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은 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폐라는 것은 왜 입과 코 등으로 들어가는 것만 받아드리고, 피부로 들어가는 것은 폐로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느냐, 피부를 통해서 쉬는 숨과 입과 코를 통해서 쉬는 숨이 다릅니다. 즉 들고나는 숨의 정체가 다릅니다. 여기에서는 매우 미세한 숨만 들어갑니다. 여기에서는 미세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함께 들어갑니다. 미세한 것은 폐로 거치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하지 않은 것은 자시 폐가 미세하게 만들어서 보내주어야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폐까지 들어오는 숨을 숨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폐까지 들어오는 숨만 숨이라고 했을 때에는 이른바 기를 통해서 하는 기 호흡이라든가, 이른바 단전호흡이라든가 하는 것은 말이 안되죠. 심지어 배로 수니는 복식호흡도 안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폐는 숨을 쉬는 기관이되 숨을 쉬는 완전한 기관이 아니라 그 숨을 잘게 미세하게 정화시켜서 또 다른 곳으로 보낸다는 점. 그러므로 폐는 이 본질적인 미세한 것을 숨쉬는 기관과 그 기관은 아직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기관 자체는 말씀 드리지 않았지만 이 기관은 방광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미세한 숨은 방광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방광 자체가 요즘 서양의학, 동양의학을 가리지 않고 입증된 것은 폐가 아니라 방광이 사람의 수명을 좌우하는 기관이라는 것까지만 해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과 관련되어 있는 기관이지 결코 방광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12가지 기관을 살피보는 것에서 방광은 제일 나중에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폐만 보겠습니다. 그것도 주폐만 보겠습니다. 겉 피부가 있고 외피가 있고 그리고 외피부막이 있고 내피부막이 있습니다. 사람의 피부는 얇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막처럼 보이지만 막이 아니라 펑펑 뚫린 구멍을 대롱들을 붙여놓은 것과 같습니다.
우리들의 눈으로 보면 열려있는 구멍들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 대롱들의 막들이 보이기 때문에 피부는 닫혀있는 것처럼 우리 육안으로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요즘은 현미경만 갖고 들여다봐도 펑펑 뚫려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죽 대롱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이 대롱은 직선은 아닙니다. 때로는 꼬불랑 하고 때로는 매우 굽어져 있고 때로는 직선으로, 때로는 살짝 굽어있고, 때로는 길고, 때로는 짧습니다. 각 놓여있는 피부에 따라서, 사람의 상태에 따라서, 그리고 남녀에 따라서, 모공에 털이 많이 났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모공의 넓이에 따라서 그 길이와 모양은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현대 생물학에서 말하면 그의 DNA죠. 그의 체세포 구조와 관련 지어서 많은 다양성이 설명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사람의 피부는 대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롱들이, 직선으로만 보겠습니다. 한쪽에는 들어오는 외 피부죠. 한쪽은 이 안쪽 이것을 피부 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피부 층, 피부 두께 이것은 이 피부를 구성하는 부위가 어디야 그리고 어떤 상태에 있는 사람이냐 또 어떤 기관 근처에 있느냐에 따라서 이 두께는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서 궁둥이 쪽 같은 데는 매우 두꺼워서 이 기를 찾기 힘들 정도로 미로가 되어 있을 것이고 아니면 중간이 막혀있다든가,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어쨌든 이 모든 피부는 가장 얇은 곳에서부터 가장 두터운 곳에 이르는 모든 피부는 그처럼 하나의 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막을 거쳐서 각 장기에 이르게 되면, 여기서 피부호흡을 했다는 것은 이 피부 층을 뚫고 들어왔다는 이야기나 이 피부 층을 뚫고 나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람의 피부만 확대했습니다. 사람의 바깥입니다. 이쪽이 사람의 몸 내부이고요. 여기에 있는 이 구조와 이 구멍에 구조가 다릅니다. 이 구멍은 매우 정제되어 있고 큽니다. 예를 들어서 손바닥에 있는 구멍처럼 작은 것이 우리 몸 밖이라면 이 몸 안은 상대적으로 큰 구멍들이 듬성듬성 있습니다. 그 큰 구멍들 가운데는 밖으로 나가서 작은 구멍으로 연결되는 것이 있지요. 때로는 이것 가운데 더 큰 구멍이 연결되는 것이 있습니다. 더 큰 구멍인 것이 우리의 눈이요, 귀요, 코요, 배꼽이요, 등등입니다. 이른바 9개의 대표적인 구멍들, 또는 7개로 표현되는 대표적인 구멍들은 피부 막의 내부보다 외부가 더 큰 그래서 그 자체로서 독특한 발전을 한 구조입니다. 독특한 진화를 해온 기관들입니다.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분 퇴화해서 작아졌습니다. 들어가는 용이하지 않고,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듯이 용이하지 않고, 나오는 것은 웬간해선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적당한 정도의 입자가 있다면 이 입자는 안에서부터 밖으로 나오기는 쉽지만 밖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기는 어렵습니다. 이른바 삼투압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삼투압하고는 다른 것입니다.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땀방울처럼 굵은 것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그 땀방울이 안으로 다시 들어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피부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안에서 밖으로 호흡이 들어가고 안에서 밖으로 다시 나온다면 나오는 호흡은 자기도 모르게 누구나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어떠한 사람도 몸에 랩을 두르면 숨이 갑갑해집니다. 폐가 답답해지는 것이 아니라 몸 어딘가가 답답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들어가는 숨이 못 들어가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버릇이 되어 안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충분히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관계가 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되면 이미 상당한 단련이 되어 있는 거죠.
어쨌든 이런 구조가 있기 때문에 숨이 들어간다고 했을 적에 들어가는 숨은 매우 미세한 숨이 들어갑니다. 코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굵은 것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폐라는 기관은 여기서 미세한 것이 들어와서 폐를 향해 들어가는데, 이제 폐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폐도 자체로서 물건 덩어리가 아니라 또 하나 안이 있고 밖이 있고, 내외가 있습니다. 이 내외를 가르는 사이도 마찬가지로 막은 있습니다. 이 막은 말 그대로 삼투압입니다. 어떠한 미세한 것이라도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서는 오직 밖으로 나갈 뿐입니다. 들어가는 것은 통제되어 있습니다. 나가는 것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물론 돌려서 밖으로 다시 나가야 되겠죠. 이 속에서 코 입으로 나갈 뿐만 아니라 또 나가기도 합니다. 나가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나가서 피부를 통해서 들어온 미세한 것들과 섞여서 그것들과 나름대로 변환을 하거나 또는 그대로 혼합되어서 다른 곳으로 흐름 따라 이동합니다. 몸 속에서 바람이 불듯이 이동합니다. 이 공기가 여러분의 몸 속에 있는 폐를 통해서 나오고 피부를 통해서 들어간다고 한다면, 그래서 폐 자체 속에서 순환시켜서 나가는 것 말고 미세한 것이 정제되어 들어오거나 아니면 정제되지 않은 채 통과했거나 하는 이 숨들아 여러분의 몸 속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에 이르러서 이 미세한 이것들은, 바람 같은 이것들은, 어딘가 이르러서 변환을 해서 다시 몸 밖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그런데 폐를 통해서 나가지 않죠. 피부를 통해서 얼마든지 나갈 수 있죠. 피부뿐만 아니라 또 나갈 수 있는 독특한 기관이 있습니다.
입 코는 그러한 것들이 들어오는 기관이지만 이러한 것들은 때로는 방귀, 때로는 똥 오줌의 형태로, 때로는 배꼽의 때 형태와 귀의 귓밥 등의 형태로, 귀에서는 기체가 나와서 고체가 되고 우리는 드라이아이스처럼 고체가 기화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기체가 갑자기 고체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코에서도 그런 형상은 있습니다. 코에서는 상대적으로 기화보다는 액화가 먼저 되고, 그래서 숨은 들고나는 기관이다, 폐는 숨이 들고나는 기관이다 라고 했을 적에 들고나가는 것이 일치하는 숨이 있고, 들뿐 나가지 않는 숨도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에 근원은 이른바 기라고 말하는 이 기관의 또는 이 기운을 제공해주는 우리 생명의 근원은 폐를 통해서 들어오기는 했으나, 다른 피부를 통해서 들어온다고 전제하지 않을 때 말입니다. 폐를 통해서 들어오기는 했으나 폐를 통해서 나가지 않고 다른 곳을 통해서 나가야만 하는 것들에 의해서 우리들의 기력이 결정됩니다. 폐는 그렇게 이중적인 성격, 삼투압의 성격을 갖습니다.
들어오기는 일정한 구멍을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들어왔으나 기도 밖으로 나가는 것은 기도를 통해서 나가는 것 외에 나머지 미세한 것들은 그대로 폐 밖으로 빠져나가고 또 어떤 것들은 전환이 되어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전환이 되지 못한 찌꺼기는 굵은 것들은 당연히 기도를 통해서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화학적으로 사람이 숨을 쉴 때는 이산화탄소가 아닌 산소를 마십니다. 그리고 내보낼 때는 이산화탄소를 내보냅니다. 이산화탄소만 나가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산소분자 1몰보다 이산화탄소로 된 분자 1몰이 훨씬 큽니다. 한 4배 정도가 될 겁니다. 우리는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 것이 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숨의 한 곳이 폐를 전제를 했을 때까지만 산소가 들어와서 이산화탄소라는 미세하지 않은 것들은 다시 기도를 통해서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산소가 들어와서 이산화탄소가 들어갈 때 병드는 것이 과정을 통해서 병드는 것은 인간 몸에 중요한 요인은 아닙니다. 문제는 미세하지 않은 것이 들어와서 이 폐 밖으로 나가는 기능,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때 폐는 죽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도시로 말하자면 무언가 환경적으로 좋지 않은 오염된 공기가 들어오나 그 공기가 정화해주지 않으면 그 도시가 죽듯이, 우리 도시 속에 안 좋은 공기가 계속 생산된다면 그래서 굴러다닌다면 이것이 정화되지 않는다면 죽겠지요. 정화되어 다시 나가야 하는데 이 기능이 차단되어 있을 때 이 도시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순환이 안됩니다.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되고 환경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마찬가지로 이 기도를 통해 미세한 것 중에 도저히 분해할 수 없는 무엇, 이 폐라는 내부의 틀을 상하게 하는 무엇이 들어오면 폐는 자동으로 죽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얺다 할지라도 만약에 들어왔는데 이 폐가 고장나서 밖으로 나가는 일을 못하면 탈나는 거죠.
우리가 환경적인 어떤 문제를 전혀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오늘날 환경오염이라는 물질을 생산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무를 다 베어버려 민둥산을 만들어놓으면 똑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죽는 방식도 그렇게 다를 수가 있습니다. 워낙 안 좋은 것이 생산되어서 또는 자체 처리를 못해서, 그러면 여러분 스스로 자신의 내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내 몸 속에 굴러다니는 바람은 얼마나 더운 바람이겠습니까? 늘 재생산이 될 겁니다.
아까 어떤 분한테 농담 삼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자기 몸 속으로 피부를 통해서든 기도를 통해서든 들어와서 한 번 머무르는 이 덩어리, 오늘 들어온 이 한 번의 공기가 완전히 소화되어서 나가는데 얼마나 걸릴까? 10년이 걸립니다. 바람처럼 쉬는 이 자연계의 숨이 한 바퀴 지구 전체를 도는데 1년이 걸리듯이 이 몸은 그럼 몸 속에 한 번 들어와서 그것이 정화가 되었든 안 되었든 간에 그것이 빠져나가는 데는 10년이 걸립니다. 물론 전체가 다 10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특히 산소에서 이산화탄소로 바뀌는 과정만 본다면 이것은 10초도 안 걸리지요. 10년이라는 시간이 도대체 10초의 몇 배가 걸린다는 것인지 단위가 다른 것입니다. 만약에 10년이 걸리고 그 사이에 또 들어와서 섞이고 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지죠. 10년 동안 들어오고 10년 동안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들어오고 끊임없이 나가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10년째 들어온 것이 10년 지나서 나가고 또 들어오고 엉키니까 어쨌든 대략 10년 정도 걸립니다. 이것은 아직 의학적으로 없는 이야기입니다.
폐는 이처럼 특수한 기능을 갖고 있어서 그러므로 폐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바람이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은 폐경락이라는 문제. 예를 들어서 이 경락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여기서 무엇인가 들어온 것이 폐 밖을 빠져서 막 나가는데 이것이 어디를 따라서 움직이느냐 하는 길이 폐 경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맣라는 일반 바람과 다릅니다. 아주 미세합니다. 그 어디에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미세합니다. 그 바람은 우리 손끝까지 불어옵니다. 폐를 나놔서 움직이는 이 미세한 기운, 바람의 움직이는 통로는 1차 중막, 주요한 통로입니다. 그것이 폐 경입니다. 그것이 어디로 움직이느냐 물론 피돌림에 따라 움직입니다. 폐와 연결된 피돌림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럼 구조를 한 번 보겠습니다. 앞에 갈비뼈를 모아둔 잣대, 뒤의 등뼈, 이 중에서 폐는 중간에, 위에 있는 것이 방광이라면 밑에 달려있는 것이 폐입니다. 잣대와 등을 구분해서 매달려 있는 겁니다. 여러분 가슴의 가장 중앙과 등의 가장 중앙에 아래 부분 선소에 매달려있는 부분, 이 위에 있는 것이 영대라고 그랬습니다. 영대에 매달려있는 것이 방광입니다. 선소인 7번 뼈에 매달려있는 것이 폐, 옆으로 매달려있습니다. 이 폐가 잣대로 말하면 6번째 7번째 사이에 매달려 있는데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것을 매달고 나서 또 다른데 매달리지 않으면 매달릴 수 없습니다. 그것을 매달고 있는 곳, 바로 쇄골입니다. 쇄골이 부러지거나 쇄골에 충격만 주어도 숨이 막힙니다. 쇄골이 부러져 함몰되지 않아도 숨이 막힙니다. 그리고 가슴에 뼈가 다 부러져도 폐에 그렇게 숨이 막히지 않는데 7번째 뼈가 충격을 받으면 숨이 막힙니다. 왜냐하면 폐를 매달고있는 곳이기 때문에, 폐를 매단 이웃에 충격을 받아서 폐에 충격이 바로 전달됩니다. 폐가 순간적으로 멈춰버립니다.
마찬가지로 쇄골을 쳐도, 부러지지 않아도 숨이 탁 멈춥니다. 그런데 쇄골은 어디와 연결되었나? 팔뼈와 연결되었죠. 쇄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깨뼈는 많은 것이 있습니다. 어깨에는 많은 것이 있습니다. 어깨에는 많은 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부분 모든 혈들은 팔로 연결되죠. 쇄골도 마찬가지로 팔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쇄골 자체에 의해서 여기 기관의 무언가의 조화에 의해서 팔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도 우리가 말하는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폐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것을 흔히 폐라 그럽니다. 이렇게 이어지는 것을 폐 궁, 폐 결이라 합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이 폐도 잘 매달려있다는 전제하에서 잘 돌아가는데 잘못 매달려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기계를 샀습니다. 이 기계는 100이라는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90 밖에 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전혀 하중이 안 걸렸습니다. 90이 아니라 50 밖에 안 들어왔습니다. 할 일이 없습니다. 부하가 빨리 돌아갈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갑자기 200이 들어왔습니다. 100 밖에 견딜 수 없는데 그러면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적게 들어오는 것 많이 들어오는 것 다 문제가 됩니다.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 것을 일러서 실하다고 합니다. 기가 실하다 너무 찼다 실이 과하다. 그리고 모자라는 것은 허하다, 폐기가 허하다, 폐기가 실하다, 즉 폐기가 실하다 허하다는 것은 사실은 폐 속에 있는 변환능력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고정이면서 놓자는 말이죠.
그러면 결국은 드나드는 것과의 상관관계라는 겁니다. 이것이 똑같이 100이라도 이것은 50이 됐을 때 이것이 200이 됐을 때 달라지죠. 상관관계에서 봤을 때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는 적게 들어오면 허하다 그렇지요.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이 들어오면 실하다 그렇지요. 기가 실한 분들은 폐가 실한 사람들은 숨이 헐떡헐떡 합니다. 반대로 숨이 헐떡헐떡 하지 않고 천천히 입 밖으로 숨이 휴~~, 이렇게 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안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관계가 약간 반대가 되도록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할 경우 사람의 숨이 헉헉되고 기계로써는 천천히 돌아가지만 오히려 숨쉬는 과정에서는 헉헉대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이 모든 경우에 폐는 실하든 허하든 간에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차이나는 반응도 있는데 차이나는 반응에 앞서서 비슷한 반응이 보입니다. 첫째 가슴이 답답하겠죠. 여기서 적게 들어왔던 많이 들어왔던 간에 내보내기는 내보내야 하겠는데, 내보내는 만큼 처리 못해주는 겁니다. 내보내주는 만큼 안 들어올 때는 잡답합니다. 니 100이라는 만큼 처리해서 100을 내보내야 하는데 200이 들어왔으니 처리를 못해서 못 내보내는 겁니다. 체증이 걸립니다. 교통혼잡과 같은 현상을 보입니다. 여기서 흐름은 좋은데 나가는 양이 적습니다. 이럴 때 저럴 때 할 것 없이 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특별히 적게 들어왔을 때는 앞의 시야가 흐려집니다.
폐는 바로 코와 연결되어 있고 코는 눈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의 시야가 부해지는 가슴이 답답하면서 이러면 내가 간이 탈이 났나 심장이 탈이 났나 빈혈일 것이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일차 의심해볼 것은 폐입니다. 눈이 계속 피곤하고 잘 안보일 때는 일반적으로 간 인줄 알지만 간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폐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폐가 아니라 간입니다. 순간적으로 앞이 잘 안보였다면 폐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답답합니다. 간 혈이라면 답답하지 않습니다. 간 혈이라면 답답하지 않고 몸이 뒤틀립니다. 간이 나빠도 답답한 느낌이 오긴 오는데 몸이 시계방향으로 바른편에서부터 뒤로해서 왼편으로 뒤틀리는, 몸이 막 뒤틀리는 느낌을 받으면 간입니다. 그러나 그냥 답답할 때는 폐가 탈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럴 경우 이것이 200이 되었을 경우 아무래도 이것이 100 밖에 처리를 못하지만 무리를 해서 120 정도는 처리를 합니다. 자동차 연료기에 빨간 불이 들어와도 가기는 갑니다. 그렇듯이 100은 바닥에 가깝지만 실제로 조금 더 처리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피돌림이라든가 간에 돌림이라든가 모든 경락과 만나는 점이 있습니다. 만나는 점에서 너무 과다하게 공급됩니다. 손에 땀이 난다, 몸에 땀이 난다, 이것은 기가 한편으로는 실하게 되어서, 폐기가 실하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땀이 날뿐만 아니라 온몸에 진땀이 나고 그리고 몸에서 필요 없는 열기를 느낍니다.
그 다음에 이것이 적게 들어갈 때는 전체적으로 공급부족으로 피가 충분히 달구어지지 않습니다. 심장과 관련된 기관을 달구어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오한이 발생합니다. 그게 차이점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눈이 멍한 것은 똑같은데 손에서 땀이 줄줄 나는 것, 그렇지 않고 오한이 오는 것, 거기에 따라서 허한 것과 실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땀이 질질 난다면 실한 겁니다. 땀이 안 나고 오한이 돈다면 허한 겁니다. 때로는 계절에 따라서 거꾸로 적응시킬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공기가 좋다 나쁘다고 할 때 이 실하다 허하다는 의미는 거꾸로 봐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올 때는 이것이 왜 많이 들어오고 왜 적게 들어오는가, 가장 적당한 것은 100이 들어와서 100을 처리해서 100이 나가면 좋습니다만, 실제상황에서는 늘 100을 지향할 뿐, 100과 일치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공기가 나쁜 곳을 가면 갈수록 200, 300이 됩니다. 그리고 공기가 좋은 곳을 가면 갈수록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적당한 경계 100에서 ±20이면 적당하겠죠. 그런데 공기가 나쁜 곳에 가면 충분히 들어가야 됩니다. 이런 공기 안 좋은 서울에 있으면 120정도 마셔야 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체해서 비실비실 합니다. 그러나 공기가 좋은 곳에 가면 자동적으로 80정도 들어가면서 뽀송뽀송 해집니다. 그런데 거꾸로 공기가 지나치게 좋은 것도 인간에게는 문제죠. 그것은 결국 나쁜 것인데 너무나 찬 공기 너무나 신선한 공기, 그러한 공기가 들어가면 오한이 옵니다. 새벽에 너무 찬 공기를 마시며 조깅하는 것이 그래서 폐를 버립니다. 너무나 후끈거리는 저녁에 폐에 무리를 주면 마찬가지로 폐를 버립니다. 새벽에 너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땀도 안 나요. 물론 육체적인 열감으로 땀이 일정하게 나기는 나지만 손바닥에 금새 땀이 촉촉해집니다. 촉촉해지면 괜찮은데 기분이 나쁘게 축축해집니다. 그것이 폐입니다.
그럼 일차적으로 전달되는 통로를 보겠습니다. 모든 것은 배에서 출발합니다. 이것은 점선입니다. 한의학에서 보면 사람 몸에서 폐 경이 어디로 가도록 그려져 있냐 하면 배꼽 위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출발해서 빙 돌아서 배를 거쳐서 올라와서 이렇게 가게 되어있습니다. 정 중앙이 아니라 여기에서 갈라져서 다시 옵니다. 쇄골로. 쇄골에서 손가락까지, 폐는 손가락까지 갑니다. 여기서 갈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나중에 전문적으로 공부하실 때 필요하고, 일단 엄지손가락까지 이 오지까지, 오지에 굽어있는 한 부분에, 손가락 끝까지 내려와서 연결된 것이 폐의 흐름인데, 여기서 정 중앙에 오는 것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가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바른쪽으로 돌아가는 폐로 가는 입구에서 와서.
먼저 과하다 허하다 문제가 생기면 밑에서 바로 반응이 오겠지요. 제일 밑에 1번 2번 그 다음 여기서 갈라지는 3번 여기를 통과하는 4번 5번 6번 오금 7번 여기서 마지막 부분에서 8번 9번이 대충 중요한 자리입니다. 첫 번째 자리는 배 구조를 배우면서 했던 9번궁 이궁입니다. 여기까지는 점선입니다. 두 번째 이것은 더 중요한 중궁입니다. 그 다음에 죽 왔습니다. 와서 만나는 이곳, 이곳은 여러분들도 잡아보면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갈비뼈가 유난히 쑥 들어간 곳이 있고 나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쑥 들어간 곳이 밑에 있고 쑥 나온 곳이 위에 있습니다. 그 사이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들어가고 이쪽도 그렇게 해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기운이 폐를 통과하고 바로 어깨인 쇄골인 부분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 혈 이름은 빼놓고요.
여기서 1차 과한 부하들을 걸러줍니다. 그러기 때문에 폐가 안 좋으면 바로 여기에 통증이 옵니다. 일종의 동통이 옵니다. 피부가 톡톡 튀는 것 있죠. 다리도 보면 흐름이 과하면 팔닥팔닥 튀듯이 쇄골 있는 부분에서 팔닥팔닥 튑니다. 조금 동통이 왔다면 폐가 기운이 실하거나 너무 과하거나 한 것인데, 1차 여기서 걸러줍니다. 걸러주기 때문에 여기서 동통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동통으로 끝나버리면 괜찮은데 동통이 온 다음에도 가슴이 계속 답답하다면 밑에까지 갑니다.
여러분의 팔을 보면 안쪽 바깥쪽이 있죠. 고등어로 말하면 고등어의 파란 덩어리 하얀 배가 있죠. 하얀 배쪽입니다. 음경입니다. 그 중에서 어깨를 따라서 쑥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쑥 들어간 곳에서 2cm정도 밑으로 내려가십시오. 그 재봉선에서 흰쪽 부분 쑥 들어간 곳에서 2cm만 내려오면 엄청 아픈 곳이 있습니다. 폐가 아프면 갑자기 손을 올리는데 손이 안 올라가요. 여기가 마비현상이 일어납니다. 여기가 마비되면 안 올라갑니다. 그래서 폐가 이상이 있으면 여기가 마비현상이 일어나지 떨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고 나서라도 폐가 편안해지면 괜찮겠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이 바깥에 굽혔다 폈다 하는 곳에 힘줄을 한 번 잡아보십시오. 힘줄의 바깥쪽을 펴가지고 눌러보면 뼈가 하나 만져집니다. 툭 튀어나온 것이 있습니다. 뼈가 아닌 힘줄을 잡아서 확인을 해보십시오. 힘줄을 확인해서 힘줄의 바깥쪽으로 손가락을 놓습니다. 그리고 눌러봅니다. 매우 아픈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침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옵니다. 그것 또한 폐가 갖고 있는 기능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다 풀어지면 괜찮은데 안 풀어지죠. 너무 실하거나 너무 허해서 그러면 어디를 보느냐 손목이 시립니다. 손목 중에서, 가장 중심 힘줄이 있습니다. 가장 중심 힘줄에 놓고 꺾어보면 힘줄이 확인이 되죠. 힘줄에 놓고 그대로 펴버리면 악 하는 곳이 있습니다. 오목한 데를 바로 힘줄의 옆 부분이 아닙니까 – 거기를 당겼다가 놓으면 억 할 정도로 아픈 곳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마찬가지로 팔이 시리면, 여기까지 와서 시리고 나서 폐가 편해지면 괜찮습니다. 마침내 손가락 끝이 하얗게 되거나 빨갛게 반점이 생기면 썩습니다. 손가락 발가락 끝이 퉁퉁 붓는 것이 썩는 것의 시초입니다. 썩기 시작하면 이 사람의 폐는 불능입니다. 이 폐는 이미 암 또는 그 이상의 유사한 증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폐도 사람의 손 갖고 알 수가 있습니다.
쇄골에서 동통이 올 때 마찬가지로 그 반응 지점인 겨드랑이에서도 아픔이 옵니다. 겨드랑이에서 아픔이 오면 간이 아픈가 의심을 하지만 폐가 아픈 겁니다. 의심이 되시면 앉은 자리에서 담배를 열 개피를 피어보십시오. 그러면 겨드랑이 엄청 아픕니다. 이것이 전부 다 폐라는 기관.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냐는 제한된 폐가 아니라 이산화탄소는 기도를 통해서 나가지만 다른 곳으로 움직이는 이 미세한 폐의 흐름, 이것은 산소가 들어왔죠. 호呼는 두 갈래가 있는 거죠. 그 호는 산소가 들어왔다고 치죠. 산소만 들어온 것이 아니지만 그러나 나갈 때는 이산화탄소가 되어서 밖으로 기도를 통해서 나가는 것이 있고, 반대로 폐 자체를 통해서 몸 전체로 돌아다니는 바람을 구성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기관까지 넓은 의미에서 폐를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이 기관들은 전부 이렇게 아래로 위로 다 교통하고 있습니다. 폐를 감싸면서 심장과도 만나고 간과도 만나고 다 만나죠. 가는 사이에서 매달리는 것은 앞의 잣대와 뒤의 등이고요. 그리고 쇄골 삼각점이죠. 쇄골에 매달아 주죠. 폐의 모양을 보면 앞과 뒤인데 여기에 따라서 폐가 이렇게 매달려있고 이 중간부분은 다시 이렇게 와서 양 어깨로 각기 매달려있습니다. 폐는 앞뒤로 있고 두 부분은 어깨에 매달려 있습니다. 앞뒤로 매달려있는 것, 이 기능은 밑으로 흐름이 갑니다. 이 가운데에서 미세한 것이 나왔다고 했지만 그 미세한 것의 내용은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이 미세한 것 가운데에서 매달려있는 이 부분을 통해서 내려가는 것은 이궁으로 중궁으로 내려갑니다. 거기까지도 폐의 흐름입니다. 그리고 이 폐가 양 어깨로 쇄골 부분으로 그리고 팔로 갑니다.
여러분들 옛날 무협지에서 장풍이란 말은 들어봤어도 각풍이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소설을 써도 그럴듯하게 써야 되거든요. 다리를 쉿 했더니 각풍이 일어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폐 경이 기운에서 끝까지 나가는 기운들은 전부 다 모지로 연결됩니다. 모지를 가기 전에 이 어절을 통해 노궁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에서 만나는 선들이 많습니다. 대롱들이. 이 대롱들이 다 한 두 개가 아닙니다. 그러나 의학에서는 한 선이죠. 이 한 선은 수많은 합선으로 되어있습니다.
어쨌든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팔로, 앞뒤로 이어지는 부분에 의해서 각각 밑으로, 그것이 폐라는 기관이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폐라는 기관에서 특히 이 부분의 흐름 상하흐름에 의해서 이 펌프질에 의해서 팔로, 그리고 좌우흐름에 의해서 밑으로, 그래서 좌우와 상하가 하나됨을 이루지 못하면 폐는 탈이 납니다. 상하좌우의 흐름에 의해서 사람이 늙고 병드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12경맥으로 보면 폐 경을 수태음폐경이라 그럽니다. 수태음폐경이 분화되어, 분화되는 것은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 경우가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사람이 기화가 되느냐 마느냐, 형체를 갖춰 1치 신진대사를 어떤 식으로 취급하느냐 하는 문제.
자동차를 보면 될 겁니다. 엔진이 돌아가는데, 이 엔진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엔진이 돌아가서 거기서 다른 작동이 일어나서 차는 움직이는 겁니다. 엔진 자체가 계속 움직여서 차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요. 여기 연결된 다른 것들에 의해서 차는 움직입니다. 엔진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곳이지요. 마찬가지로 허파도 미세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궁이고 따라서 폐라고 그랬을 때는, 좁은 의미의 폐라고 그랬을 때는 이 폐를 말하지만 넓은 의미의 폐라고 말할 때는 전체의 입출 기관으로서의 입 코와 피부와 폐와 모든 것 전체 체계를 다 가리키는 겁니다.
폐가 탈났을 때 일차적으로 쇄골에 운문이라는 곳에 침을 놓습니다. 여기에 침을 깊게 찔러버리면 폐가 바로 상해버립니다. 그래서 그곳에 침을 놓을 때 반드시 한 푼 이상 놓으면 안됩니다. 침을 놓을 때 1cm가 들어가면 큰 일이 납니다. 거기는 2mm이하로 침을 놓습니다. 그리고 5mm이하로 침을 놓아도 되는 지점에는 뜸을 떠도 됩니다. 뜸을 떠도 되는 지점에서는 지압을 해도 됩니다. 지압을 해도 되는 지점은 몸짓을 통해서 풀어낼 수 있습니다. 패철돌리기를 생각해보십시오. 어디가 일차적으로 풀어지는가 패철돌리기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머리 위로 손을 쭉 뻗어줄 때 전부 풀립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폐는 작고 야금야금 엔진 상하듯이 상해 있습니다.
폐는 소모기관입니다. 폐가 다 되면 죽습니다. 폐가 다 되면 폐와 연결되어있는 심장이 바로 멈추고 그리고 쇄골 부위에 힘이 약해지면 허리를 통해서 올라가고 뇌를 받치고 있는 기운들이 한 곳으로 모이고, 쇄골이 약하면 뇌에서 빈혈이 일어납니다. 폐가 약하면 빈혈이 생깁니다. 심장이 약하다고 해서 빈혈이 오는 것이 아니라 폐가 약하면 빈혈이 옵니다. 위에 아무 것도 들지 않고 곡기를 취하지 않으면 폐에 기운이 지나치게 허해집니다. 따라서 그런 경우에 바로 쇄골 부위에 잡통이 옵니다. 머리가 띵해지고 특히 편두통이 옵니다. 그러면 폐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박현 강의록(9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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