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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에서 꽃감상 하기 글/사진: 이종원
우리나라 개인식물원 중에서 최고는 한택식물원일겁니다. 그 규모나 시설면에서 세계적인 수목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특히 멸종 위기의 희귀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20만평의 33개 테마정원은 한번 둘러보기만 해도 벅찰정도로 규모가 대단합니다. 아마 이곳의 꽃만 사진찍어도 식물도감 한 권쯤은 만들어 낼겁니다. 내 꽃(정수,성수)는 정수엄마가 낳았으니..첫 사진은 나의 또다른 분신이 차지합니다. ^^
일단 이곳에 들어가면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입장료가 다소 비싸기 때문에 아침 일찍 찾아서 해질무렵에 나오는 것이 본전을 뽑는 일이지요. 그러나 단 한번에 모든 식물을 다 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용산의 국립박물관의 소장 유물처럼 이곳도 엄청나게 많은 식물을 가지고 있지요. 1979년 설립되었으니...28년동안 이택주, 이용문부자는 이곳에 인생을 바친 거나 다름없답니다. 입구에 '재단법인 한택식물원'이라는 이름표가 보입니다.개인식물원일텐데...언제 법인이 되었지... 개인재산이면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지만 재단법인이 되면 그 정관을 바꾸기 쉽지 않기에 영원히 식물원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의 아버지의 그 아들이랄까 작년 겨율에 아들 용문씨를 만났습니다. 식물원 곳곳을 집안 가재도구 설명하듯 전문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800억 상당의 재산을 물려 받기는커녕 하루해가 모자랄 정도로 죽도록 고생을 해도 마냥 즐거운 모양입니다. 이번에 찾아갔을때는 아는 척을 하지 않고 먼 발치에서 그의 땀방울을 흠쳐 보았답니다. 대을 이은 정성이 묻어 있기에 한택식물원이 더욱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20여만평에 자생식물 2,400종, 외래식물 5,900종, 730여만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답니다. 계절을 지낸 식물들은 화무십일홍이니까 열흘씩 색다른 옷으로 바꿔입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강냉이가 터지듯 매일 수만 송이의 꽃을 피웁니다.^^
꽃향기에 취하며....구절초를 닮은 마가렛
최근에 어린이 정원을 조성해 놓았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목으로 미끄럼틀을 만들어 놓아씁니다. 식물의 성, 미로원, 수생미로원, 전망대, 어린이 농촌체험장까지...즐겁게 뛰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북적거리니까..대충 빠져나올 궁리를 하셔야 할 듯....
해바라기꽃에서...
아빠 사진 찍어줘요.
나의 영원한 모델 정수....작은 오두막집에서...김밥을 먹었답니다.
꽃 책상에서...
어린이 정원을 떠난다고 하니까.....성수가 서글퍼서 울어요. 몇 번 도망갔는지 모릅니다. 놀이터가 그렇게 좋은가...
상록지면패랭이.
매발톱 꽃이랍니다. 꽃잎 뒤쪽의 구부러진 꿀주머니가 5개가 매의 발톰 같다고 하여 매발톱 꽃아라고 하지요. 예쁜 몸매와 다르게 독이 있다고 합니다.
한택식물원의 상징인 섬초롱꽃입니다. 성당의 종처럼 생겼지요.
이것도 초롱꽃 비슷한데요.
노랑매미꽃 군락지.....기가 막힙니다.
큰천남성입니다. 숲속의 그늘지고 습기 있는 곳에 자란답니다. 천남성과 같은데 보라색 줄무늬 옷을 입고 있답니다. 독성이 강해서...궁에서 사약으로 썼다고 합니다.
가짜꽃으로 벌과 나비를 유혹합니다. 산수국의 꽃은 작고 생김새가 못생겨서 벌들이 자신을 찾지 않을까봐...활짝핀 가까꽃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무성화라고 합니다. 일종의 화장발입니다. 어찌보면 식물의 눈물겨운 투쟁입니다. 어쨌든 가짜꽃은 제역할을 다하고 시들어 버립니다. ^^
요즈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금낭화랍니다. 비봉산생태식물원에는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답니다. 긴 꽃줄기에 한쪽으로 치우쳐 꽃이 여러개 달려 있답니다. 옛날 여인들의 치마 속에 달고 다니던 주머니같가도 하여 며느리 주머니라고 합니다.
유럽, 몽골에 널리 분포되는 야생종 나리.
황금색 깔을 띠고 있는 황금주목
개비자나무열매랍니다. 제주의 비자숲에서도 보지 못한 열매를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열매는 구충제로 쓰이지요.
가일라르디아' 펜페어' 국화과 식물입니다.
개량종 매발톱.
크림슨픽시..백합의 일종이지요...무진장 꽃이 커요. 동백빛깔나는 백합이랄까
곳곳에 쉼터가 있답니다.
연인들이 걷기만 해도 뭔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임산부... 누가 임산부인지 모르것네
지난 분주령에서 보았지요..태백기린초.
크레마티스 '더 프레지던트' 우리나라 큰꽃으아리와 비슷한 종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에 들어온 것 같지 않아요?
비비추원입니다.
연잎꿩의 다리...동물이름을 풀이름에..
비봉산 생태 식물원이지요. 식물원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지그재그 등산로가 잘 닦여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빠 잘 오나?
생태식물원 들어가는 초입...꼭 가셔요..조용합니다.
애꾸...정수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희안한 곤충이네요. 엉겅퀴랍니다.
원추리
굉장히 예쁜 꽃...정수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가 있는 호주 온실도 인기랍니다.. 얼마 전 끝난 TV 드라마 '궁'에 나왔던 곳이라 연인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나무의자는 늘 연인들로 북적거리지요.
꽃향기를 맡으며 성수가 걸어갑니다.
^^
역시 표정이 없는 성수.
보라빛 초롱꽃...서양꽃은 건방지게스리 꽃이 하늘로 향했어요. 우리 토종꽃은 겸손하게도 머리를 숙이고 있는디...
달려라 성수야...왠만하면 세수좀 하면 안되겠니?
^^ 내 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정말 예뻐요.
정수가 큰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해서리...무대가 무진장 커요. 자연을 마시며 마음껏 뛰어 다녔어요...무관심한 성수
나도 한번 출까...
웃는돌님 따님인 혜민이...정수언니가 날라다니는 것을 감상합니다.
오늘 한택 식물원의 하이라이트...작약, 목련 꽃밭...우와..대단합니다.
정수의 점프...아이 신나라.
꽃길을 하염없이 거닐었어요.
생각 같아서는 여기에 며칠 머물고 싶지만.....폐장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리...
맞아요..여인네의 향기였어요.
웃는돌님을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덕에 모처럼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왼팔로 부풀어 오른 배를 슬쩍 가리는 대장의 센스^^
(사진:모스프피어리) 체험행사 -식물원의 가이드가 곳곳에 있어 재미 있는 꽃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곳곳에 식물스탬프 찍는 곳이 있답니다. 도장을 찍어가면 입구에서 야생화 엽서를 준답니다. -이끼와 식물을 이용한 모스트피어리-5,900원 -압화체험(양초,열쇄고리,책갈피,부채)-2,800~3,900원 -내손으로 만들어보는 허브체험(비누,향초, 화장품) 5,000원 -나무액서사리 2,000원 (체험문의: 031-333-3558)
모놀과 정수 .....여행작가 이종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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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hn Dunbar Theme..영화 '늑대와 춤을'의
주제가.
첫댓글 너무 감사하게 잘 구경하였읍니다. 한번 꼭 들리고 싶네요.
꽃구경 잘했어요. 저도 여기 가려고했는데. 차가 없으니. 가는길이 좀 불편해서 아직 못가고 있는데. 아침고요수목원보다 잘 해놨다고하더군요..
가는 길 그렇게 불편하지 않답니다^^& /어린이 정원은 최근에 만들었나 봅니다/이사오기 전 참 여러번 갔었는데/봄여름가을겨울 동안/올해는 아니려나?가까이 젖소기르는 곳이 있어 시골향기가 나는 것이 전 좀^^
너무 가 보고 싶습니다...늘 다양한 곳 너무 감사합니다...
예쁜 ?들 구경 잘 하였습니다. 이름을 물으신 꽃은 매발톱의 일종 입니다. 매발톱의 꽃이 보라색, 노란색, 빨강색 등을 보았습니다
관심있게 감상 하고 나감니다
너무 좋고 환상적 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초롱꽃은 많은걸 느끼게 했습니다,,,,,,,
지난 봄 개장 전 입장료 없이 준비 중인 식물원에 다녀 왔었어요,식물원 이름이 남편 이름과 같아서 주인 인것처럼 웃으며 돌아 다녔었는데.대장님 사진은 환상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 항상 좋습니다. 보는 이들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요. 항상 감사.
작약꽃밭 정말 환상적이네요...꽃이 지기전에 한번 가고싶네요..
울딸 데리고 가봐야겠네요~..
대장님~ 고맙습니다. 제가 또 야생화에 빠져있거던요. 아. 빨리 방학했으면 좋겠다.
아빠 정말 잘만났습니다.정수와 성수.가슴이 시원해지도록 행복한웃음...정말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아이들도 이쁘고 꽃도 이쁘고..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입니다. 정수의 모습니 항상 자연스런 한마리 나비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늘고맙게 여행정보를 도움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야생화 정말아름답군요 감사해요 지금은 참석할수 없지만 언젠가는 모놀가족과 함께 여행하고싶어요 모놀가족에 모두건강하시길
와우.. 꽃이 너무 아름답네요.. ^-^
앗,,,이번에 엄마랑 함 가볼려 핸능데,,,^^존 정보 ㄳ합니당,,^^빵긋~
멋집니다. 뭐라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
6월 6일에 다녀왔는데,, 그 땐 이미 꽃이 많이 졌더라구요.. 글구,, 너무 더워서 쪼매 고생 좀 했었네요.. 사진 속 꽃이 이처럼 이쁜데.. 내년 봄엔 지기 전에 꼭 다시 가야겠습니다.. 제 홈피에 한택식물원 사진 올리다가 생각나서 다시 봤습니다.. ^^
넘~~이쁘네영...^^ 감사합니다~~ 꼭~~가보고 싶어여~~
직접 보고 싶다~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넘 예쁘네요~~ 아름다운꽃과 행복해보이는 아이들 넘 보기좋아요~~꼭 한번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