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마케팅] 구글은 이렇게 친환경정책 펼친다
- 소비자와 직원에게 사랑받고 초일류기업 유지하는 이유 -
□ 인터넷 비즈니스가 추가적인 에너지를 요구한다는 인식에서 출발
○ 인터넷 서치 엔진 거대기업인 구글은 미래 청정에너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 컴퓨터가 인간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면서 IT제품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도 크게 증가. 구글의 근본인 인터넷 서치 비즈니스를 통해 IT 사용량이 늘어나고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에너지원이 추가로 필요. 이에 구글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방출이 적은 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한 전력 생산에 참여하기로 결정함.
○ 저탄소시대를 맞아 구글은 자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전력원을 생각하고 마지막에는 저렴한 가격의 재생에너지원을 찾는 것을 목표로 설정
□ 구글의 친환경 노력
○ 직접적 전기사용 절감
- 매출 166억 달러, 종업원 수 1만6000명(2007년 기준)의 거대기업인 구글은 비즈니스 운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전등을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해 자연광 사용 확대 및 최신 빌딩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직접적인 전기 사용을 줄이고 있음.
- 이 외에도 데스크톱 컴퓨터용 전력관리 소프트웨어 사용, 전등의 모션센서 관리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즉 구글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정확한 측정을 통해서 전력 수요의 파악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음.
- 2007년 여름, 태양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글의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 태양에너지 패널을 설치. 9212개의 패널로 1.6㎿의 전력이 생산되는데 이는 1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7년 반이면 설치비용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RE
- 2007년 11월, 구글은 향후 수년간에 걸친 수억 달러의 재생에너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R &D부서인 ‘RE
- RE
- 구글은 엔지니어와 에너지 전문가들로 새부서를 구성했으며, 부서 창설 전부터 이미 eSolar와 Makani Power에 투자를 시행
- Google.org는 구글의 지분 1%와 구글 수익의 1%로 조성돼 있는데 2007년 11월, 약 20억 달러의 주식 규모와 2억65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음.
○ ‘RechargeIT’ 프로그램을 통한 플러그인 차량과 다양한 청정 충전 시스템 개발 지원
- ‘RechargeIT’ 프로그램에서는 플러그인 차량과 다양한 청정 충전 시스템의 개발을 지원. 온실가스 방출을 줄이는 교통시설로 미국의 약 1/3, 세계의 약 20%의 온실가스 방출을 막을 수 있음.
- 구글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야말로 교통시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음. 2007년 6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관련 계획을 선언한 후 약 1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음.
- 캘리포니아 북부 최대 유틸리티 기업인 PG &E와도 플러그인 차량 및 그리드 사이에 전력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팀을 구성. 구글 직원으로 하여금 무료 ‘차 공유’ 프로그램으로 플러그인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함과 동시에 전문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우수성을 확보
- 플러그인 차량의 효율성을 보면 포드의 이스케이프는 마일당 133.2Wh, 도요타 프리우스는 139.6Wh를 기록. 자세한 플러그인 차량 데이터 수집 자료는 http://www.google.org/recharge/experiment/에서 확인할 수 있음.
주요 차량별 갤런당 평균 주행거리
(단위 : 마일)
○ ‘Clean Energy 2030’ 프로그램
- ‘Clean Energy 2030’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화석연료에서 그린에너지로의 과도기에서 기회창출을 지원
- 구글 내 에너지 팀으로 하여금 2030년까지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천연가스, 원자력 등의 전력 발전과 아울러 차량에 사용되는 석유 사용을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약과 수백만 개의 그린산업 고용창출을 기대
- 구글의 Clean Energy 2030 제안서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 환경보호, 고용창출 등의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2008년 10월에 첫 공개된 이 제안서는 그 후 약간의 수정을 거쳐 기본적인 틀을 갖추게 됐는데 전력분야의 고용 창출,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모델 개발, 차량 연료 갤런 당 4달러에서 3달러로 낮추기 등을 기본으로 해 구글이 앞으로 클린에너지분야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음.
구글 Clean Energy 2030 세부 목표
구분 |
목표 감소율(%) |
화석연료를 통한 전력 생산 |
88 |
자동차 석유 연료 소비 |
44 |
수입석유 의존도 |
37(현재 1일당 1,000만 배럴) |
전기부문 이산화탄소 발생 |
95 |
개인차량 이산화탄소 발생 |
44 |
미국 전체 이산화탄소 발생 |
49(현재 이산화탄소 발생의 약 41%) |
-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글은 2030년까지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전기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여 33%의 수요를 감소시키고 석탄과 석유 전력생산과 천연가스의 절반을 대체할 재생에너지 개발을 지원할 계획
- 이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3조8600억 달러로 예상되며, 비용절감은 4조6800억 달러로 22년 계획을 통해 약 8200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
○ ‘기후보존 컴퓨팅 이니셔티브’ 등 IT기업들과의 제휴
- 구글은 자체적인 그린 프로그램 외에도 IT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넓은 의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전개
- 2007년 인텔 등의 기업과 더 효율적인 컴퓨터 인프라스트럭처 구성을 위한 팀인 ‘기후보존 컴퓨팅 이니셔티브(Climate Savers Computing Initiative)’를 구성. 2010년까지 컴퓨터 운영에서 나오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간 5400만 톤으로 낮추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5400만 톤의 이산화탄소는 차량 약 1100만 대 또는 석탄발전소 약 10~20대에 해당하는 것
-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0년까지 컴퓨터에 사용되는 소비전력을 50%로 낮추고 참가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총 5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그린테크 투자
- 2008년 2월, 구글은 수천만 달러의 그린테크 투자규모를 발표. 태양열, 심층 지열, 고도 풍력을 중점 분야로 지정한 후 태양광 전지를 추가 가능한 투자분야로 발표
- 태양열은 태양에너지를 광전지와 같은 전기로 직접 바꾸기 전에 열로 먼저 전환하는 것을 의미. 심층 지열은 지구 내의 열과 증기를 사용하는 것이며, 고도 풍력은 풍력터빈 주변의 공기 흐름을 사용하는 것
- 이 외에도 다른 잠재성이 풍부한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며, 자체 재생에너지 R &D 그룹도 가동하고 있음.
- Google.org에서는 RErenewables@google.com으로 연락처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함.
- 구글은 그린에너지 투자와 홍보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클린테크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 동안 리튬아이온 배터리 업체 액타셀(Actacell), 지열업체 알타락 에너지(AltaRock Energy)와 포터 드릴링(Potter Drilling), 전기자동차 업체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풍력발전 업체 마카니 파워(Makani Power) 등 5개의 신규 업체에 투자를 실시
- 구글의 2008년 3/4분기 신생업체 투자는 널리 알려진 그린테크 벤처캐피털 기업인 클라이너 퍼킨스와 코슬라 벤처스보다도 많은 금액
- 구글은 그린차량 신생업체에 약 275만 달러, 2개의 지열업체에 1025만 달러, 마카니 파워에는 2006년 1000만 달러 이후 최종으로 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2008년 2/4분기 태양에너지 신생업체 솔로파워 (SoloPower)에는 2억 달러를 투자
- 2008년 9월까지 Google.org에서는 약 1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과 투자자금을 지원했으며, 자세한 금액 내역은 http://www.google.org/projects.html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인터넷 사용이 컴퓨터 사용을 증가시켜 전력사용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전력원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구글의 친환경정책은 더 심한 환경파괴를 유발하는 기업들에 비하면 훨씬 진보적이고 도덕적인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 이러한 친환경정책은 구글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게도 직장에 대한 만족감을 놓이게 돼 구글이 세계 초일류기업의 위치를 유지하는 동인 중 하나로 분석됨.
○ 실제 실리콘밸리 KBC의 구글 본사 태양에너지 패널 방문 시 설명을 해준 구글의 직원들은 구글의 친환경 정책에 높은 긍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애사심을 갖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친환경 녹색성장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 시점임을 감안, 우리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과 글로벌 경영을 위해 구글의 친환경 정책을 적극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