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9>를 보면 CRB 지수의 예상치를 볼 수 있는데, CRB 지수 증가율은 6월을 고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CPI가 CRB지수에 약간 후행했던 것을 감안할 때,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3/4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1)투자자의 낙관적 투자심리와
(2)경기전망에 반영된 낙관적 심리는
상당부분 걷혔다.
다만, 매도 클라이맥스를 의미하는 항복의 신호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3) 경기 둔화를 일시적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신호들은 3/4분기 중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경기 지표가 반등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은 가격 조정에서 점차 기간 조정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4) 이번 주에 예정된 이벤트가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
한편, 이번 주에는 유로존 재무장관/정상 회의(20~24일), FOMC회의(21~22일),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여부(22일) 등 굵직한 이벤트가 집중되어 있다.
필자는 이러한 이벤트가 중기 상승 전환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주말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엔나 이니셔티브에 기초한 방안이 합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엔나 이니셔티브 방식은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은행들이 그리스의 채무를 자발적으로 만기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그리스 재정위기를 해소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유로존 납세자들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부채 상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서 채권을 보유한 은행으로 위험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채권자간의 합의 조율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표1 참조).
즉, 비엔나 이니셔티브 방식은 그리스 재정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은 리더쉽 부재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스 국채만기는 7월 15일에 24억 유로, 7월 22일의 16.2억 유로가 도래한다.
따라서 7월 중순 이전에 대마불사 논리로 봉합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주에 그리스 재정문제 해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그리스 CDS 프리미엄을 통해서 체크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금요일 그리스 아테네증시종합지수는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3.8% 상승했지만, 그리스 CDS 프리미엄은 23bp 더 상승했다.
그리고 FOMC회의를 통해서 연준은 제로금리 및 기존 통화확장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5월 CPI와 Core CPI가 각각 3.6%, 1.5%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연준은 추가 양적 완화를 발표하기 보다는 QE2종료 이후 미국 경제의 자생적인 회복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도 KOSPI 200지수 사용권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예상과 달리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이는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 이벤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낙관론이 상당부분 제거되었고, 위치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다.
다만, 중기 저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경기 둔화를 일시적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신호들이 나타나야 하고, 이것을 확인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투자 기간에 제약이 없는 투자자라면 상관 없겠지만, 단기 수익률이 중요하다면 아직은 짧게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료출처 : 토러스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첫댓글 음....아...알수가없네요..^^
이번주 초집중~
이번주가 대박주...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