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통 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새해를 맞아 흥민통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임원 여러분과 공유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봉조 흥민통 공동대표님께서 지난 2013년 12월 3일에 간암 말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이봉조 대표님은 전) 통일부차관, 전) 통일교육원장, 흥민통 공동대표, 도산통일연구소장, 극동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
며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적 남북관계를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십니다.
마산고 흥사단아카데미, 서강대 아카데미 활동을 하시면서 군사정권에 저항하셨고, 통일부 공무원 시절에는 시국사건으
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 후배들을 위해 남몰래 영치금과 생활비 지원을 꾸준히 해오셨던 분이십니다.
참여정부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에서 함께 일한 사무처 한 직원의 말이 이봉조 대표님의 성품과 능력을
단적으로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가 확대 개편 될 때, 기존의 통일외
교안보부처 간의 심각한 부처이기주의의 원인이었던 부처별 비서관제를 통합하여 통일, 외교, 국방, 국정원 전 안보부처
를 ‘정책조정비서관실’ 하나로 통합할 때 모든 부처에서 한결같이 가장 적임의 인물로 추천했던 분이었다.”
모든 부처가 이봉조 대표님이라면 이견 없이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달 전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것입니다.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흥민통은 ‘이봉조 대표님을 무조건 살려야 한다’ 는 일념 하에 그간 이봉조 대표님께서 몸담아 오셨던
극동대학교, 서강대 동문회, 참여정부 NSC, 통일부, 흥사단 마산아카데미, 흥사단 아카데미총동문회, 흥민통 등 7개 기관
관계자를 모셔서 대책회의를 조직했습니다. 흥민통이 대책위원장 단체를 맡고 각 기관에서 요양병원, 병원비 마련을 위
한 모금을 전개하고 매 상황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봉조 대표님은 현재 ‘한방치료’와 ‘몸살림운동’을 중심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지만, 산속요양 병원에서 맑은 공기와 물,
체계적인 양한방 치료 등을 받으셔야만 기적적인 회생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절박한 것은 너무나 시간이 없고 짧다는
것입니다.
흥민통 임원 여러분! 이봉조 대표 병원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2014년 1월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원철 류종열
공동대표 김경술 김영윤 서주석 양영두 임양택 이기종 정용상
2014년 1월 10일 - 이봉조 흥민통 공동대표님 간암 투병 경과보고 및 병원비 모금 안내.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