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에 쓴 글을 보았다.
역시 아내속을 뒤집는 남편은 바뀔줄 모른다.
오늘도 그랬고 얼마전에도 그랬으니까,
심지어 딸에게 전화해서 너네집에 좀 가 있겠다고 했으니,
또 참고 지나갔다.
11월 한달은 무릎수술진료로 거의 다 보낸셈이다
24일이 또 연골 주사 맞는 날이다. 이제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할까보다 생각하고 먼저 한미병원을 갔었고.
다시열린큰명원으로, 최종 더블유병원으로 결정하고 내일 입원, 모레 12.2일 수술하기로 했다.
목련회에서도 우리집에서 계추를 했다. 몇개월 못 보니 얼굴뫄야 된다면서,
헬스회원들도 피자도 사고 사과, 음료수 다과로 오래 못 본다면서 성공적으로 수술 잘 하고 오라고들 하면서 아쉬워했다.
오늘은 조금자씨과 우자씨가 입원하면 한참을 못본다고 점심을 사 주어 고마웠다.
이제 내일 입원하면 2주 후에 집에온다.
내가 저 사람과 결혼하고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본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된다
코로나로 퇴원할때까지 보호자도 입원실에 올수가 없단다.
그러니 필요한것 모두 싸서 가야한다.
딸과 사위도 바쁜 가운데 잠시 왔다가 1시간 있다 갔다. 내가 좋아하는 쑥떡이랑 대봉감과 마스크와 마스크
걸이도 많이 가져와서 친한 사랍들에게 주라고 가져왔다.
일본 동전파스랑 기침에 좋은 용각산캔디랑 아빠가 좋아하는 것들도 가져와서 우리를 기쁘게 했다.
수술비도 200만원 보내왔다. 돈 벌어서 제일 보람있는건 엄마 아빠 건강위해 쓸때가 제일 뿌듯하다는 딸의 말에 울컥했다.
짜~아씩들! 넉넉지 못한 살림에 어렵게 공부하느라 고생많았던 저들이 부모를 위해 고생하며 모은돈을 쉽게 내어놓으니
너무 고마웠다.
혼자 남을 아빠 걱정도 하지만 내가 국도 끓여 놓고 밑반찬도 해 놓고 갈거니 걱정마라고 했다.
우리구역 집사님들고 기도해 주시고 목사님께서도 기도 해 주시니 주님만 믿고 의사선생님께 맡기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의사선생님을 통해 능력의 손으로 깨뜻하게 고쳐 주시리라 믿는다.
담임목사님으로 부터 1차로 기도도 받았다.
내일 입원하고 연락 드리려고 한다.
능력의 주님! 이번 수술로 주님 앞에 갈때까지 건강한 발걸음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주님꼐 영광돌리며 할렐루야! 감사하게 하옵소서, 모든 재활과정도 순조롭게 회복되게 하옵소서!
2020. 11. 30.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