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한 곶자왈 휴양림 ‘교래 자연 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유일한 곶자왈 생태체험 휴양림으로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지대에 위치하여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치유와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친환경 휴양공간입니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제주어로 곶은 ‘숲’, 자왈은 ‘자갈이나 바위 같은 암석 덩어리’를 뜻합니다.
곶자왈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한 용암 지형으로 나무와 돌 따위가 제멋대로 뒤섞여있는 제주의 독특한 숲을 의미합니다.
돌이 많은 곶자왈 지역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주민들은 곶자왈 지대를 주로 방목지로 이용하였고 이곳에서 땔감을 얻고 숯을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곶자왈이 독특한 식생으로 숲을 이루고 제주 생태계의 허파가 되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술적 의미가 공감되고 보존가치가 증폭되기 시작했습니다.
돌, 나무, 넝쿨들이 어우러진 곶자왈 천연 자연휴양림
우리나라 최초로 곶자왈지대에 조성된 교래자연휴양림은 230만㎡의 방대한 면적에 숲속의 초가, 야외공연장 등이 갖춰진 휴양지구와 야영장 및 야외무대, 풋살경기장 등이 자리 잡은 야영지구, 곶자왈 생태를 관찰 할 수 있는 생태체험지구, 3.5km의 오름산책로를 통해 큰지그리오름 산행을 할 수 있는 삼림욕지구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서 조성되어 있습니다.
탐방 길을 걷다 보면 함몰지와 돌출지가 불규칙하게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곶자왈은 열대 북방한계식물과 한대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열대식물인 천량금을 비롯해 주름고사리, 개톱날고사리 등 남방계 식물은 물론 한라산 고지에서나 볼 수 있는 좀고사리와 한반도의 최북단인 두만강이나 압록강에서도 서식하는 골고사리, 큰지네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곶자왈에는 곧게 뻗어 솟은 나무들이 없습니다. 돌과 바위를 비집고 태어난 나무들은 휘어지고 구부러진 채로 자라났으며 덩굴을 둘둘 감은 채 자생합니다.
특히 화산석을 휘감고 땅 위로 뿌리를 노출한 나무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를 ‘판근현상’이라 합니다.
교래자연휴양림 숲에는 겨울철 추위를 피해 내려온 노루들이 피난처로 이용한 노루굴, 곶자왈에 방목된 우마들을 관리하던 움막터, 숯을 만들어 내던 가마터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또한 산책로 일부구간에는 1940년대 산전을 일구었던 산전 터와 1970년대 이전까지 숯을 만들었던 가마터가 온전히 남아있어 인문학적인 가치와 생태환경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http://www.jeju.go.kr/jejustoneparkforest/index.htm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매표소 064)710-8673
하절기 07:00 - 16:00 / 동절기 07:00 - 15:00
입장료: 성인 1,000원(단체: 10인이상 1인 800원) / 청소년.군인 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