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엄나무와 황기 듬뿍 넣고 닭백숙을 끓여서 먹었네요~
지금부터 몸보신을 해 둬야 여름을 잘 이겨낼거 같아서요~~ㅎㅎ
작은닭 3마리 넣고 솥에 팍팍 끓이고 있는 중이구요~~
엄나무 백숙에서 제일 중요한건 닭과 엄나무~~~
엄나무는 작년 여름에 친정집 뒤에서 가지를 잘라 바로 가시를 따내고
햇볕에 하루를 바짝 말려서 준비해둔 거랍니다~
요렇게 바로 채취해서 가시를 따면 손으로도 편하게 제거할수 있죠~
요걸 가져와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펼쳐놓고 더 말려서 1년간 사용할수가 있죠~
미리 준비 안되신 분은 마트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마트에서는 대부분 가시가 있는 채로 판매합니다~
가시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수돗물을 강하게 틀어놓아서
먼지를 씻어서 준비하면 되겠지요
엄나무 황기 백숙 만들기~~
재료
닭(삼계탕용보다 조금 큰거), 엄나무, 황기, 대추5~6알, 통마늘 한줌,
통후추 10알, 양파 한개, 대파 한줄기, 생강약간(생략가능)
닭은 삼계탕용 보다 조금 큰걸로 구입했어요~
꽁지부분은 그냥 끓이면 누린내가 나므로 잘라내고 기름기도 대충 잘라내고~~
한마리만 끓이는거보다 여러마리 같이 넣고 끓이면 국물이 더 진국이라 맛있죠~
삼계탕집에선 커다란 가마솥에 삼계탕용 작은 닭 100마리정도 넣고
닭발도 같이 푹 우려내서 진한 국물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가정에서는 그렇게 할순 없으니까...
닭 한마리 보다는 몇마리 같이 넣고 엄나무 넣고 푸~욱 고아서 만들면
진한 육수 맛이 나온답니다^^
큰 솥에 닭 3마리 넣고 준비된 재료를 넣고 닭이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5분정도 후에 중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주고
끓이는 도중에 기름기는 계속 걷어냅니다~
한시간 이상 푹 고아낸 닭을 건져내어 고기부터 뜯어서 소금찍어 먹으라고 이대로 상에 주었구요~
두마리 다 먹을때쯤 국물도 같이 먹으라고~ 또 닭한마리 추가로~~~
부실체력 학용이 혼자 닭한마리 다 뜯었어요~
먹는건 잘먹는데.... 살도 안찌고~ 남들이 보면 굶고 사는줄 알아요~
작은닭 한마리도 혼자 뜯는 식성인줄 모르고~~
닭죽 끓이기~~
재료
찹쌀1컵, 닭삶은 국물 6컵, 당근, 양파, 표고버섯 약간씩, 부추, 소금
(우리 식구에 맞는 양이니 가족이 많으시면 찹쌀과 닭국물을 더 추가해 주시면 되요~)
죽 끓일때 쌀과 육수의 비율이 1:6이에요~
처음엔 찹쌀과 닭국물의 비율을 1:5 로 맞추어서 끓이고
마지막 거의 완성될때쯤 나머지 1컵은 조절해서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이 비율은 다른 죽을 끓일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닭 세마리 건져낸 육수가 뽀얗죠~
엄나무를 넣어서 더 뽀얀색이고 향기도 너무 좋아요~~
모든 재료 건져내고~~
씻어서 불려둔 찹쌀을 물기 빼서 솥에 붓고~
처음엔 센불에 끓이다가 펄펄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야채를 다져서 넣어요~
(당근, 표고버섯, 양파등 좋아하는 야채 추가해 주시면 되구요~)
눌지 않도록 가끔 저어주고요~ 약불에 오랫동안 끓여야 진한맛이 나요~
쌀알이 퍼지고 말갛게 되면 소금간 하고 부추를 썰어서 넣어주고 바로 불을 끕니다~
다른 야채보다 부추를 더 많이 넣어야 부추의 맛이 닭죽과 잘 어울려요~
여름에 부추는 장을 튼튼하게 한다잖아요~~
엄나무는 혈당을 조절해서 당뇨환자에 좋고, 항암효과 등등... 닭 냄새 제거에 좋아요
황기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보신 요리에 같이 이용하면 좋은 재료
대추는 해독작용이 있어서 삼계탕이나 백숙끓일때 같이 넣고 끓인다고 하죠~
떡조아님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