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4. 26 영등포 진선미 예식장
메너좋은 신랑 : 유시종과
아름다운 신부 : 이순화가
지인들의 박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지
어느덧 24주년이 되었습니다.
매년마다 다가오는 결혼기념일!
제 기억으로...결혼 10주년까지
아내와 함께 경춘가도를 달리며 드라이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축! 결혼 0주년 기념!"이라는 현수막을 자동차 뒤에 걸고
본네트와 범퍼 앞 뒷면에 오색풍선을 달고...
윈도 브러쉬에는 햐얀 장갑을 끼워서 좌우로 흔들며...
경춘가도를 달리다 보면 풍력을 이기지 못하여 풍선이 터지기 일쑤였지요
풍선터짐을 방지 하려고 갓길로 서행하다 보면
수 많은 차량들이 추월하고... 경적을 울리며 손가락질을 했는데...
알고 보니... 손가락질이 아니라...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의미의 경적과 함께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 준다는 것을
운전이 익숙했던 3주년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24주년!
예전처럼 설레임도 없고...
이렇다하게 이벤트도 준비하지 못한 저는
이제... 메너없는 남편인가 봅니다.
그저 아내에게 마냥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우선 아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려고 모 레스토랑을 예약했습니다.
이제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데...
뭐를 준비해야 할지...
꽃다발?
명품백?
......! 쩝....!
이렇다 하게 떠오르는 아디어가 없습니다.
지난 한마음대회 때 우승으로 받았던 라켓을 선물할까?
그러다가 "에구 철딱서니 없는 사람아!" 하면서
라켓으로 때리면 우짜나...! 헐~
이러다가 아내에게 맞아 죽을지 모르니...
뭐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알려주세용~
첫댓글 뭐!! 저가요 결혼 해봐서야 결과를 들이 될낀데예,지는요 잘모른다 아이미꺼예,참말로 미안합니더예.홍보이사님의 24주년 결혼 기념일 덩말 축하 드립니더예.
기념일 추카 추카 드립니다. 저녁도드시고 영화나 뮤지컬 시간되시면 관람하시는것도 좋을듯한데요...행복한 시간 보네세요...
뭐니뭐니해도 현찰이가 최고 아닐까여~ㅎㅎ 아참 24주년이면 10대때 결혼을 하신건지요?지금 40대 초 중반 아니신지요...
역쉬, 오드리는 아부할줄 아넹,토마토 아찌는 좋으시겠습니다.40대라구 하니.....에구 내얼굴의 주름은 오드리가 더 생기게 하네.흑 흑 누구야!!! 뒤로 이렇게 슬프게 하는 오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