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내용중에 “요통 환자의 90% 이상은 자연 치유됩니다.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한두 달 안에 인체의 자연치유력에 의해 낫는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한 달에 100만원을 들여 온갖 치료를 받는 것은 사기에 희생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 블로그 우리몸 바로알기 척추폴더에 맨 윗부분에..허리에 발생되는 질병의 99%는 자연치유 된다고 언급했는데...
세브란스병원 척추치료팀 … 수술 환자 70%는 다른 병원서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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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척추치료팀 윤도흠 팀장과 박창일 병원장(앉은 사람 오른쪽부터), 김긍년·이승구·신지철·신현철 교수(선 사람 오른쪽부터)가 환자의 척추 사진을 보면서 치료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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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지내십시오. 고개를 숙이지 않고 똑바로 앞을 보면서 걸으면 자신감도 생기고 목 건강에도 좋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척추치료팀장 윤도흠(신경외과) 교수는 현대인이 고개를 숙이고 지내는 습성이 목뼈의 노화를 부채질하므로 목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고 권고한다.
윤 교수는 2003년 척추를 전공하는 정형외과·신경외과 의사들의 모임인 ‘척추포럼’의 창립 멤버로 무분별한 수술의 남발과 비합리적인 치료의 위험을 경고해왔다.
최근에는 일본 의사들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의 목뼈 치료 중심지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달 초 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를 창립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을 시기한 일본 정형외과 의사들의 집요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붙였다. 미국·중국·인도·러시아 등지에서 온 의사 70여 명을 비롯해 모두 360여 명의 의사가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세브란스병원 척추치료팀은 척추종양과 목뼈질환 수술, 척추염 치료 등의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다른 병원 의사들이 급할 때 세브란스로 많이 보낸다고 한다.
이 병원에서는 연간 1300여 명의 환자를 수술하는데 이 중 70%가 다른 병원에서 보낸 환자다. 특히 종양환자의 90%가 다른 병원에서 온다.
이 팀은 매년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10편 안팎의 수술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몸이 마비된 환자를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팀은 윤 교수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김긍년·신현철·이성 교수와 이동엽·안풍기 전문의, 재활의학과 박창일·신지철 교수, 진단방사선과 김동익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재활의학과 박창일 교수는 세계재활의학회장과 세브란스병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척추 재활 분야의 세계적 대가다.
윤 교수는 “요즘 다른 치료를 제대로 해보지 않고 수술부터 하는 ‘수술 과잉’ 풍조가 조금씩 바뀌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합리적인 민간요법이 늘어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요통 환자의 90% 이상은 자연 치유됩니다.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한두 달 안에 인체의 자연치유력에 의해 낫는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한 달에 100만원을 들여 온갖 치료를 받는 것은 사기에 희생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윤 교수는 요통을 치료한다며 ▶100% 완치를 강조하고 ▶치료법의 신비한 효능을 주장하거나 ▶유명인사의 치료 사례를 홍보하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그는 “반면 일부 환자는 수술이 꼭 필요한데도 엉뚱한 치료를 받느라 수술 시기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목뼈 안에서 뼈와 척수신경을 잇는 ‘후종인대’가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바뀌는 ‘후종인대골화증’은 수술 시기를 놓치면 수술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온몸이 마비되는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옛날에는 목뼈 수술 시 중추신경을 건드려 마비 사고가 생기곤 했지만 요즘에는 현미경수술법과 수술기구가 발달해 안전도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수술을 꼭 받아야 할 경우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발가락과 발목에 마비가 오거나 혼자 대소변을 못 볼 정도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목 디스크는 손·팔·다리가 저리든지 필기구를 쥐는 아귀 힘이 약해지거나 걸을 때 뻣뻣한 느낌, 계단을 내려올 때 난간을 짚어야 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또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엉덩이에서 발 쪽으로 저릿저릿한 느낌이 뻗쳐나가고 쪼그려 앉으면 괜찮아질 경우 척추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므로 수술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윤 교수는 “노인 인구와 컴퓨터 사용자가 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실 작업을 할 때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은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체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때 목이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는 베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요즘 시중에 시판되는 건강 베개나 짚을 넣은 낮은 베개가 좋습니다. 40대 후반부터는 목뼈가 급격히 퇴화하므로 걸을 때 자세를 바로 하는 등 목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척추 건강에 좋은 올바른 자세와 운동 물건 들 때 허리 아닌 무릎 구부려야
■서 있을 때
머리를 똑바로 들고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며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 근육에 힘을 줘서 엉덩이를 받쳐주는 자세가 좋다. 오래 서 있을 때에는 낮은 발 받침대 위에 한쪽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놓는 것이 좋다.
■앉아 있을 때
의자에 앉아 허리를 붙이는 것이 좋다. 양반다리는 하지 않는다.
■누워 있을 때
똑바로 누웠을 때에는 납작한 베개를 사용하여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며 무릎 아래에는 베개보다 조금 높은 쿠션을 받친다. 옆으로 누울 때는 똑바로 누울 때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여 척추가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하고, 인형이나 쿠션을 팔로 안아 어깨 근육을 편히 쉬도록 하며 무릎은 편안하게 구부리고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운다.
■집안일을 할 때
설거지나 음식을 할 때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받침대 위에 올리고 허리는 쭉 편 자세를 유지한다.
청소기를 돌릴 때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다리를 굽히며 허리는 곧은 자세를 유지한다.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두 발을 약간 벌리고 허리가 아닌 무릎을 구부려서 물건을 안는다. 물건은 몸에 가까이 붙인 상태로 들어야 하며 들어올릴 때 허리는 곧은 자세를 유지한다.
■운전할 때
운전대에 가까이 앉아서 허리가 곧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등받이를 세운다. 무릎이 엉덩이보다 조금 높은 자세를 취하고 운전석과 허리 사이에 둥글게 만 타월을 끼운다.
■세수·샤워할 때
세면이나 이를 닦을 때에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야 하며, 머리 감을 때는 샤워기를 이용해 위에서 물이 떨어지게 한다.
■목운동
손바닥으로 이마를 천천히 누르면서 머리가 뒤로 기울지 않도록 동시에 반대로 저항하는 힘을 주어 10초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한다. 옆이나 뒷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허리 운동
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려 세운 뒤 등을 바닥에 최대한 밀착시킨다. 배에 힘을 주어 복부 근육을 최대한 수축시키고 항문 괄약근을 죈다. 열 다섯까지 숫자를 센 뒤 천천히 힘을 뺀다.
■어깨 운동
팔을 어깨 높이만큼 올린 뒤 어깨 근육에 힘을 준다. 단 팔은 반드시 어깨 높이까지만 올리며 팔꿈치나 손목에는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누운 상태에서 할 때는 팔의 뒷면이 침상에 닿아야 한다. 이 상태를 10~15초간 유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