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즘(ism; 주의; 主義)들의 권력투쟁 사디즘 마조히즘 자연성 인간성 반자연성 자본 사랑 정치 사도마조히즘

[지옥변]

민주주의는 마조히즘(Masochism)이고 전제주의(專制主義)와 독재정치는 사디즘(Sadism)이다.

그러므로 현대정치의 역사는 ‘사도마조히즘(Sado-Masochism)의 변증법적 운동’이 아니라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권력투쟁’이다.

(2011.12.20.19:18.)

오직 권력병, 명예병, 자본병, 과시병, 지배병, 폭력병, 전쟁병, 불의병(不義病), 악병(惡病), 잔혹병 따위들만 범죄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정의병(正義病), 선병(善病), 윤리병, 도덕병, 사랑병, 질서병, 보건병, 청결병 따위들도 범죄를 유발한다.

여태껏 이 병들은 대체로 비자연(非自然)-반자연(反自然)-부자연(不自然)스럽다고 인지되었다.

그러니까 모든 범죄는 여태껏 비자연-반자연-부자연스러워서 인간스러운 언행들이라고 인지되었다는 말이다.

그런 반면에 여태껏 자연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인지되거나 상상되거나 생각되었다.

그래서 자연을 예찬하거나 미화하거나 동경해버릇하는 인간개체나 인간집단도 많았다.

그런 자연예찬자들에게 인간의 질병들과 범죄들은 자연을 거스르는 인간의 반발-반역-역공(逆攻)들로 간주될 수 있으리라.

그러나 질병과 범죄의 ‘본성’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유분별(有分別)한 생물개체는 모든 자연생물의 ‘자연성’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데, 그런데도, 크흣, 나는 지금 ‘자연’스럽게 졸린다...

(2011.12.21.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