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3일 화요일 묵상
<49:23>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49:24>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49:25>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49:26>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즉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49:27> 「내가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
<49:28>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49:29> 「너희는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빼앗아다가 소유로 삼고 그들을 향하여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할지니라」
<49:3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
<49: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49:32> 「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33> 「하솔은 큰 뱀의 거처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거기 사는 사람이나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리라 하시니라」
<49:34> 「유다 왕 시드기야가 즉위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엘람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9:35>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49:36>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49:3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엘람으로 그의 원수의 앞,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앞에서 놀라게 할 것이며 내가 재앙 곧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내릴 것이며 내가 또 그 뒤로 칼을 보내어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49:38> 「내가 나의 보좌를 엘람에 주고 왕과 고관들을 그 곳에서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39> 「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 해석)
8월 13일 화요일 예레미야 49:23~39
23~27절
23절 다메섹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다. 다메섹은 시리아(아람)의 수도이기도 했지만, 시리아 전체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맛과 아르밧이 흉한 소문을 듣고 당황한다. 마치 바다가 거센 파도와 바람에 요동치듯이 하맛과 아르밧이 들려오는 소식에 낙담해 크게 동요한다. 다메섹의 멸망에 관한 소문보다는 무서운 적이 쳐들어온다는 소문인 것 같다. 소문만 듣고도 하맛과 아르밧은 전의를 상실하고 두려움에 떨어진다. 24절 안전한 곳을 찾아 도망하려 하지만, 공포로 온몸에 힘이 빠져 달아나지도 못하고, 해산하는 여인처럼 불안과 고통에 사로잡혀 어찌할 바를 모른다. 25절 찬송의 성읍은 명성 있는 성읍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나의 즐거운 성읍은 대단히 낯선데, 이방 나라를 여호와의 성읍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즉 다메섹은 풍부한 물과 상업으로 칭송을 받고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한 성읍이지만 버려진 성읍이 된다. 26절 다메섹 장정들과 군사들이 칼에 쓰러지고 죽임을 당한다. 27절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고 벤하닷의 궁전을 불로 태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다메섹의 멸망은 확정된 것이다. 왜냐하면 만군의 여호와가 선언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28~33절
28절 게달과 하솔에 대한 예언이다. 게달은 시리아-아라비아 사막에서 양 떼를 치며 천막에 사는 아랍 부족이었다. 하솔은 아라비아 사막에 정착해서 농가에 사는 아랍 부족 전체를 가리키는 집합 명칭이다. 게달과 하솔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았다. 바벨론 왕과 그의 군대에게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만들라고 명령하신다. 29절 장막을 비롯한 모든 기구들과 양 떼 등 게달이 생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모든 수단들이 바벨론에 의해 빼앗긴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는 바벨론의 외침에 겁을 먹고 대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30절 하나님은 멀리 도망가서 사막의 깊은 곳에 숨어서 살라고 하솔에게 명하신다. 왜냐하면 바벨론 왕이 전쟁의 모략과 계략을 세우고 하솔을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31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일어나 공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진다. 공격의 대상은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이다. 이들은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이들이다. 32절 그들의 낙타들이 노략물이 되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한다. 살쩍을 깍는 자들(아랍 족속들)을 사방으로 흩어버리시고 재난이 그들에게 사방에서 오게 하신다. 33절 주민들은 떠나고 인적이 완전히 끊긴다. 영원히 폐허가 된 하솔은 승냥이의 소굴이 된다. 개역개정에서는 큰 뱀으로 번역했지만, 어떤 번역은 승냥이, 이리로 번역된다. 어떤 번역을 따르던 파괴로 인해 폐허가 된 하솔의 상태를 가리킨다.
34~39절
34절 엘람에 대한 예언이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때가 유다 왕 시드기야의 통치 초기이다. 엘람은 바벨론 동쪽 또는 페르시아만 북북동쪽에 위치한 고대 왕국이다. 35절 엘람의 힘, 곧 힘의 으뜸은 엘람의 막강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엘람의 막강한 군사력을 꺾으시겠다고 선언하신다. 36절 엘람은 사방에서 밀려오는 하나님의 심판을 막아내지 못하고 그 바람을 타고 온 땅으로 흩어짐을 당한다.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은 나라가 없으리라는 선언은 엘람의 철저한 파멸을 의미한다. 37절 엘람을 멸망시키는 그의 원수와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가리킨다.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들고 엘람 앞에서 나타나면 엘렘은 놀라고 두려움에 떨게 된다. 엘람에 임하는 재앙은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다. 이 진노는 그들을 다 멸절하기까지 칼을 보내어 뒤쫓으실 정도로 맹렬하다. 따라서 이 선언은 엘람에게 두려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한다. 38절 내 보좌는 죄를 묻고 판결을 선언하는 심판의 보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즉 하나님이 친히 그의 심판의 보좌를 엘람에 세우시고 엘람의 왕과 그의 고관들을 제거하실 것이다. 이 선언은 열방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우주적 주권을 나타낸다. 39절 하지만 하나님이 친히 말일에는 사방으로 흩어진 엘람의 포로들을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