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가을인가 보다.
아침 저녁 기온은 15도대로 떨어지고 쌀쌀하기 조차 하다.
가는길 기북면 도로가에는 강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멋지게 도로가를 장식하고 있다.
오늘은 땅콩 수확과 밤을 수확하기 위해 터로 갔다.
땅콩은 잎을 보면 수확 할 때를 알 수 있다.
땅콩은 그런대로 평년작 이상으로 2고랑 수확을 했다.
적절한 시기 비닐 벗기기와 가리비료 주기, 약치기 등이 필요하다.
밤도 튼실하게 알이 잘 찼다.
밤도 꽃피는 시기 전후와 알치 차기 시작할 때 적절히 약을 쳐야 벌레가 먹지 않는다.
땅콩 2고랑 밭에는 쪽파종자를 심고 시금치씨를 뿌렸다.
고추는 이제 10월말 서리가 내리면 더이상 홍고추로 수확 할 수 없어
한 고랑을 우선 마늘을 심기 위해 밑둥을 베어 빨리 홍고추로 만드는 시도를 해 보았다.
한고랑은 그대로 두고 10월 중순경 2차로 밑둥을 베어 홍고추로 만들어 볼 요량이다.
나므를 심은지 5,6년이상 되니 키는 나무가 많아 밤나무도 위를 자르고 대추, 매실도 전지 작업을 했다.
메주콩과 팥은 노린재약과 인산가리, 마그네슘 물비료를 처음 엽면 시비 해보았다.
메주콩이나 팥이 결실이 좋은지 실험해 볼 생각이다.
현재까지는 메주콩, 팥도 제대로 결실이 되고 비가 적절히 와서 크기를 더하고 있다.
감도 주황색을 더하고 부사 사과도 60% 정도 익어가고 있다.
배추도 요소비료 추비 후 폭풍 성장하고 있는데, 칼슘과 붕소, 마그네슘도 추가로 엽면시비 해주었다.
집에 쌀이 다 떨어져 작년쌀 40킬로를 도정해왔다.
집뒤 논을 다른 사람에게 지어먹으라 주었으니 이제는 찹쌀 1포와 맵쌀 6포대 정도를 사먹어할 상 싶다.
올해는 8월까지 가뭄이 심했지만 9월부터 비가 적절히 와서 대체로 결실이 좋은 한해가 될상 싶다.
다음번엔 고구마 수확과 마늘밭, 양파밭 만들기와 마늘, 양파를 심을 계획이다.
오늘도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 8시에 부산으로 되돌아 왔다.
항상 같이 해주는 마눌님에게 감사를 해야할 일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