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4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안산 자락길을 걷고,
▲ 3호선 홍제역에 내려서 홍제천으로 가는길에 능소화가 탐스럽게 피었다.
▲내부순환 도로가 지나는 홍제천
▲사람이 접근하면 잉어가 먹이를 달라고 모여들고...
▲홍제천 물을 끌어올려 산위의 인공폭포와 음악분수대, 폭포 가동시간이 12시부터라고...
▲징검다리를 건너 안산공원과 자락길로 접근한다.
▲안산공원에 예쁘게 화단을 조성해놓아 예쁜꽃들이 지천이다.
▲안산공원을 지나면 자락길로 이어진다.
▲박영준의 비각
▲산위에 분수대도 만들어 놓았다.
▲숲이 좋은 안산 자락길로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메타세콰이어가 빽빽하여 숲길이 좋다. 지난밤 비가 내려 숲길이 시원하고 청량한 공기가 굿이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숲길이 있다니.... 서대문구민들은 정말 복받은 사람들이다.
▲곳곳에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백악산과 멀리 천마산도 보이고 동쪽하늘도 예쁘다.
▲인왕산과 백악산
▲비가 내린후 대기가 깨끗하여 남산 타워와 강남의 롯데타워도 선명하고
▲봉수대가 있는 안산 정상부
▲북한산 비봉능선과 우측의 형제봉, 의상능선의 나월봉과 나한봉도 선명하고
▲안산 자락길을 한바퀴 걷고 봉수대로 올라간다.
▲봉수대 오름길에 뒤돌아 보고,
▲사람이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는 비둘기,딱총나무<접골목>의 빨간 열매를 비둘기가 따먹고 있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거대한 암릉이 나타난다.
▲안산 봉수대.
▲암릉위의 전망대
▲바위에 두개의 구멍이 뚫려있다.
▲정상 동쪽사면에서 바위를 타는 꾼들도 보이고
▲옛 서대문 형무소, 독립공원의 빨간 적벽돌의 높은 담장을 보니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 내부모습
▲순국선열들의 사진들
▲안산과 서대문 독립공원
▲36년 동안의 일제 치하에서 얼마나 많은 선열들이 순국했을까?
▲악명 높았든 서대문 형무소, 현재는 역사관으로 운영중인데, 코로나19로 폐쇠되어 문이 굳게닫혀
돌아서야만 하니 무척이나 안타까웠고...
▲3,1독립선언 기념탑
▲독립관,방명록에 서명하고
▲순국선열 靈位가 모셔진곳. 분향을 하고 예를 갖춘다.
▲독립신문을 들고 서있는 서재필 선생의 동상
▲1979 현재의 위치로 새로옮겨 놓은 사적 32호 독립문
파리 개선문을 본 따 러시아인이 설계하고 한국인 심의석이 높이 14.28m 너비 11,48m로
화강암으로 쌓아 올려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으로 지어졌다 한다.
▲독립문 앞에 때 마침 무궁화가 만개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 뜻 깊은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몇시간 걸었더니 점심때가 지났다. 영천시장의 유명한 꽈배기도 생각났지만
소문난 도깨비 칼국수집에서 가격대비 맛있는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만두는 포장하여 귀가 한다.
▲서대문구 영천시장 풍경
▲2,500냥 짜리 손칼국수, 가격대비 맛 좋고 양도 많다.
트레킹을 마치고...
날씨가 더워 숲길을 찿다보니 가까운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기로하고 아내와 집을 나선다.
3호선 홍제역에서 내려 홍제천 방향으로 걸어 내려와 천변을 따라 걸으며 인공폭포를 지나
물레방아도 보며 징검다리를 건너 안산공원으로 올라가 잘 가꾸워진 공원 벤치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안산 자락길을 따라 걷는다
금요일밤 비가 내려 시원한 숲길이 너무좋다. 울창한 메타세콰이어가 하늘을 찌를듯
빽빽하고, 깊은 그늘속에 데크길을 걸어가니 아카시 나무가 많아 봄철 아카시꽃 필때
다시한번 와 보자한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나와 자락길을 열심히 걷고 있는
모습들이 좋아보이고, 인왕산을 마주보며 걸을 즈음 서대문 독립공원이라고 불리는
옛 서대문 형무소를 내려다 보며 많은 생각에 잠겨 잠시 독립운동 당시 얼마나 많은
순국선열들이 옥고를 치루며 순국했을까? 원통하고 가슴찡한 느낌이고 빨간 적벽돌로
지어진 악명 높았든 감옥 건물은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말끔히 역사관으로 보존되어
있어 후세들에게 참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독립공원이라 부르고 있다.
자락길을 한바퀴 걷고 이제 봉수대로 발길을 돌려 안산 정상부로 향한다.
파란 하늘엔 흰구름도 이쁘고 깨끗한 시야엔 삼각산 비봉능선이 손에 잡힐듯 선명하고
동쪽으로는 천마산 남으로는 청계산 관악산 백운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조망이 멋지다.
봉수대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로 시끌 벅적하고,멀리 가까이 서울 시내의 모습들을 보며
기념사진도 남기며 암릉 길을 내려와 다시 자락길을 걸어 독립공원으로 하산하여 서대문
형무소는 코로나19로 문이 폐쇠되어 출입이 통제되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고...
독립관에 들러 순국선열들의 령위 앞에 경건한 마음으로 뜻 깊게 분향하고 나와 동상들을
둘러보고, 독립문으로 향한다.1979년 성산대로 확장공사로 북서쪽으로 약 70여m를 옮겨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다. 때마침 독립문 앞에는 무궁화가 만발하여 더욱 의미있는 자주독립의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영천시장에서 소문난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시원한 안산 자락길 숲속에서
시원하게 7시간여를 보내고 이른시간 뜻 깊었던 하루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여기까지....
20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