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핀테크 주요 분야의 최전선을 가다
● 72개국 10만 명 이상의 청취자를 가진 팟캐스트 《Breaking Banks》 국내 출간!
● 자본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 핀테크를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금융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핀테크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이다. 즉, IT와 금융의 융합형 산업을 뜻한다.
핀테크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이다. 전 세계 핀테크 기업 투자규모는 2008년 9억 2천만에서 2013년에는 29억 7000만으로 3배 이상 성장했으며, 국내에서도 핀테크의 핵심분야라 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가 2013년 1분기 1조 1270억에서 2014년 2분기 3조 1930억으로 불과 1년 사이 3배 이상 커졌다. 이처럼 핀테크가 해외는 물론 국내 금융혁신을 주도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핀테크에 대한 이해는 높지 않다.
《핀테크 전쟁》은 세계 최대 금융 관련 팟캐스트인 《Breaking Banks》의 방송 내용을 도서화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는 CEO와 전문가 29인 및 금융 평론가 브렛 킹의 대담 내용을 담았다. P2P대출과 소셜뱅킹, 지불결제, 지점이 사라진 인터넷 전문 은행, 비트코인, 디지털 혹은 암호화 화폐, 재무 복지와 저축을 돕는 신개념 도구 등 핀테크의 전 분야에 관한 설명 및 궁금증과 현황, 전망을 담았다. 핀테크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CEO들의 스타트업 스토리와 솔직하고도 명쾌한 대화가 이어지므로 핀테크가 생소한 독자라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인기 팟캐스트의 인터뷰를 요약한 것이 아니다.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모형과 개념, 접근 방식, 그리고 전략, 기술, 성공 관점의 구성 개념(효과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검토한 것이다.특히 전통적인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나 이니셔티브를 힘차게 시작한 이 혁신자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귀를 기울여 배우지 않으면 어떤 위험에 처하는지를 살펴본다. 이 인터뷰들은 통찰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우리를 이끄는 한편 이후 20~30년 동안 금융계의 흐름을 좌우할 일부 테크닉과 모형의 사례 연구나 다름없다.
핀테크라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의 비밀 병기는, 개개인이 매일 일상에서 변화를 주도하게끔 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필자와 대담을 나누는 이들은 오늘날 세계 금융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그들과 그들의 사업체를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이 애초에 무엇 때문에 규범에 도전하고 이런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했는지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러나 무엇보다 그들이 우리를 앞으로 어디로 이끌지 상상하다 보면, 요즘 대세라는 핀테크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돈의 흐름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이런 순수 인터넷 기업들은 핵심을 입증했다. 은행을 운영하는 데 지점은 필요 없으며, 은행은 지점이 없어도 더 빠른 속도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순수 인터넷 은행들을 인수하는 비용은 지난 20년 동안 계속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실험 사례가 더 이상 없는 것일까? 이 세 사례 모두 기존의 금융기관, 즉 특허가 있는 은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신생 기업이 특허를 얻기 위해 넘어야 할 진입 장벽은 지나치게 높았다. 오늘날 그 방식에 대한 다양한 대체 모형이 존재하지만 특허가 있는 대부분의 은행은 순수 온라인 혹은 직접 온라인을 택함으로써 기존의 지점 네트워크를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따라서 성공 사례의 수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순수 디지털 브랜드에 대한 관심에 확실히 불이 붙었다. 그래서 호주에 본사를 둔 순수 디지털 브랜드 은행 유뱅크(UBank)의 CEO 알렉스 트위그(Alex Twigg)와 인터뷰를 가졌다.
―3장《지점이 없는 은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