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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천천 폐철교 80년 만에 친환경 인도교로 환생
장항선 철도로 사용됐던 대천천 舊철교가 80년 만에 친환경 인도교로 새롭 게 단장된다. 그동안 열차가 오가던 철교가 이제 시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친 환경 교육시설로 탈바꿈하게 된 것.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장항선 대천천 폐선 철도교량 주변 생태 계복원사업을 본격 추진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폐선 철도부지 생 태복원사업의 첫 사례다. 공단은 8억원을 투입 폐선철도 교량에 폭 3m 길이 120m의 생태 관찰로에 조류관찰 망원경(6개소), 어류 관찰소(3개소), 어소방틀과 녹지를 등을 조성해 구 대천역사 자리에 설치될 갯벌생태체험관과 연계된 환경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천천의 구 장항선 철도교량은 그 역사가 80년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철도시설물로서 장항선 개량으로 폐선됨에 따라 철거가 불가피했으나 이번 복 원사업을 통해 보령시민에게 친근한 환경교육시설로 탈바꿈함으로써, 기존의 다른 폐선시설물 활용 사례의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철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본 복원사업의 시행을 위해 국가에 기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제도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보령시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자연환경 복원전문 가, NGO의 자문을 받아 보다 친환경적이면서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추 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본 생태계복원사업은 2009년 말 준공 계획으로 향후 공단의 생태계복원사업추진의 기틀이 될 것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문화 정착, 환경 친화적인 철도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장항선 대천천 철도교량은 1929년 12월 광천에서 남포 구간이 개통되 면서 이용돼 오다가 2009년 12월 장항선 개량사업으로 대천역이 궁촌동으로 이전하면서 80년 만에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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