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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미생각입니다. ^^;;
요즘 들어 트위터 마실 나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와중에 우연히 제 트친 한분께서 모니터 구입을 놓고 고민을 하고 계시다는 멘션을 접해서 참고하시라고 몇가지 정보를 정리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말씀을 드리고 나니 이런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마침 휴무일인 김에 간단한 내용일지언정 모니터 구입 가이드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모니터를 구입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 혹은 모니터를 선택하려니 감이 안잡혀서 엄두가 나지 않으시는 분들께 모쪼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덧붙여 노파심에 한가지 말씀드릴 사항은 저는 IT 업종에 종사하는 프로가 아닌지라 말씀드리는 내용에서 잘못된 정보나 오해를 낳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트위터나 이 게시판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바로 수정 및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내용을 추가하고 고쳐가면서 좀 더 정확하고 좋은 내용을 담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계속하기 전에 두가지 전제해 둘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 컴퓨터를 직접 조립해 보신 적이 없는 분들, 또는 컴퓨터 케이블을 연결할 줄은 알지만 그 이상의 하드웨어 지식은 부족하신 분들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따라서 제 구입 가이드는 그런 분들을 1차적인 독자로 여기고 서술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둘째, 그런 분들께 너무 복잡한 지식을 한꺼번에 알려드리면 오히려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글에서는 최소한의 필요한 사항만을 정리해서 알려드릴 겁니다. 그 이상의 정보가 필요하신 경우에는 시중 서점에서 하드웨어 관련 서적을 찾아서 읽어보시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검색을 생활화 하는 '부지런함'이 있으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보다 훨씬 더 좋고, 정확하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더 깊이 알고 싶으시거나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길 원하신다면 '검색'을 활용하여 찾는 '수고'를 귀찮게 여기지 맙시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단 한가지 요구사항은 이것 뿐입니다. ㅋㅋㅋ 대신 아무리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간다. 하시면 트위터나 댓글로 언제든 말씀해주십시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자, 이제 준비되셨나요? 그러면 지금부터 구입 가이드 시작합니다.
[고미생각이 제안하는 모니터 구입 가이드]
첫째, 사용용도를 분명히 하자
컴퓨터 모니터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PC전용 모니터가 있고, 또 하나는 TV겸용 모니터가 있습니다. PC전용 모니터와 TV겸용 모니터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제가 자세히 서술한 글이 있으니 그 글을 링크 첨부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 컴퓨터로 TV를 보는 몇가지 방법 (권지형&아프로만&고미생각)
(http://cafe.daum.net/knowhowup/Dnrw/237)
먼저 PC전용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문자 가독성입니다. 다시 말해서 워드 작업이나 엑셀 작업, 인터넷 작업과 같이 모니터에서 문자를 보는 일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문자 가독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로 이 문자 가독성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는 TV겸용 모니터를 고르시는 것보다는 PC전용 모니터를 고르시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낫습니다.
단, TV겸용 모니터라고 하더라도 3D 방송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은 가독성 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원칙적인 기준에서의 선택 방법을 말씀드린 것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용산이나 가전제품 전문 매장을 방문하셔서 실연된 제품을 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어쨌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TV를 보실 생각이라면 TV 겸용 모니터를 구입하셔도 괜찮습니다. 특히 공중파 안테나를 직결하여 HDTV를 보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고화질 소스를 시청 감상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저렴한 방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TV 겸용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제법 큰 메리트가 있는 셈이죠. 어쨌든 PC로 TV를 시청하는 방법의 경우에도 방금 소개한 글에 자세히 설명 되어 있으므로 이 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http://cafe.daum.net/knowhowup/Dnrw/237)
둘째, 모니터 크기를 결정하자
사실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지나치게 큰 모니터를 구입하기에도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죠. 특히나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에는 30~50cm 내외의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모니터를 봐야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큰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모니터 크기의 마지노선이라고 볼 수 있는 크기는 27인치 혹은 29인치까지가 적정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이상의 크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는 분들인 경우가 많으므로 논외로 하고 생략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사용하기에 적정한 크기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이 어떻게 보면 모니터 구입에 있어서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결정하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직접적인 지식 중의 하나가 바로 해상도입니다. 그렇다면 모니터 크기 결정은 잠시 뒤로 미루도록 하고 일단 해상도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대체 해상도란 무엇일까요?
모니터가 화면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쉽게 말해서 모니터 화면 안에 무수히 많은 점들이 필요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냥 점이라고 표현습니다만 사실은 이 점은 그냥 단순한 점이 아닙니다. 그 하나하나의 점들이 빛을 내고 색상을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보고 있는 화면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것을 두고 화소 (혹은 픽셀)이라고 표현 혹은 정의합니다.
해상도라고 하는 것은 (매우 간단히 말씀드려서) 모니터의 화면을 표현하는 단위 면적 당 가로와 세로에 얼마만큼의 화소가 들어가는가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024*768 해상도라고 하면 모니터의 가로는 1024개의 화소가 들어가고 세로에는 768개의 화소가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모니터에서 표현할 수 있는 화소수는 78만 6432개라는 뜻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요즘들어 쉽게 접할 수 있는 FULL HD 해상도라고 하는 것은 몇개의 화소를 표현하는 것일까요? FULL HD 해상도를 표현하려면 가로는 1920개의 화소 세로는 1080개의 화소가 필요합니다. 계산해보니 207만 3600개의 화소가 필요하네요.
[※. 사진설명 : HD급 해상도와 FULL HD 해상도의 차이]
그렇다면 해상도가 달라지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문제는 무엇이냐? 이렇게 화소 수를 계산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이 화소수를 표현할 수 있는 모니터의 크기가 모니터의 성능 내지는 표현 범위를 결정해버린다는데 있습니다. 이는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보통 27인치 PC용 모니터에서는 2560*1440 해상도가 화면대비 가장 최적의 해상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헌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27인치 PC 모니터 특히 대기업 제품들의 해상도는 1920*1080 해상도입니다. 화면이 같은데 해상도가 달라진다는 얘기는 다시 말해서 같은 면적에 들어가는 화소의 숫자가 다르다는 얘기가 됩니다.
[※. 사진설명 : 화소수의 해상도 차이에 따른 화소 크기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사진]
해상도가 다르다는 것은 다시 말해 같은 인치 수의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모니터의 표현 범위, 면적이 된다는 뜻이 됩니다. 이 차이를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엑셀입니다.
예를 들어서 27인치 1920*1080 해상도에서 엑셀 화면을 띄우면 가로 세로 약 100개의 셀이 한꺼번에 보인다고 할 것 같으면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거지만 쉽게 이해하시라고 편의상 이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실제로는 저도 직접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 27인치 2560*1440 해상도에서는 가로 세로 약 170개의 셀이 한꺼번에 보이게 되는 겁니다. 당연히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매우 늘어나게 된다는 장점이 생기게 되죠.
[※. 사진설명 : 해상도 차이에 따른 정보 영역의 표현 범위 차이]
[※. 사진설명 : PC 하면으로 비교해보는 해상도 차이에 따른 표현 범위의 차이]
하지만 이 장점은 거꾸로 한가지 단점을 가져옵니다. 그게 무엇이냐? 같은 면적에 많은 화소수를 넣게 되면 당연히 화소의 크기가 작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대신 아이콘이나 문자의 크기가 다소 작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해상도가 낮으면 아이콘이나 문자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더 커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해상도 차이라는 게 화면의 표현 범위만 달라지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해상도 차이를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준 (또는 방법)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해상도가 다르다는 것의 가장 구체적인 실익은 모니터의 화면 내에 표현되는 화소의 수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더욱 세밀한 화면 표현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좀 더 세밀한 화면 표현, 그래픽 표현이 가능해진다는 말은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며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고품질의 화면을 출력해준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니 해상도 차이가 모니터의 성능과 직결된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왜 그렇느냐?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모니터 화면이라고 하는 것은 화소가 모여서 글자와 그래픽을 표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징을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디스플레이가 바로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2048*1536 해상도입니다.
[※. 사진설명 : 기존 아이패드 (1024*768) 와 뉴 아이패드 (2048*1536)의 문자해상력 및 가독성 차이]
이게 뭘 의미하느냐? 이 해상도를 절반으로 나눠보십시오. 1024*768이 나오죠? 현재 인터넷의 웹브라우저 표준 해상도는 제가 알고 있기로 와이드 해상도가 아닌 여전히 1024*768 해상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표준 해상도의 2배의 화소를 같은 화면 내에 집어 넣을 수 있게 되다보니 기존의 그 어떤 모니터의 화면보다도 선명하고 세밀한 화면을 표현해낼 수 있는 것이 아이패드 레티나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레티나의 기술력이 어째서 대단한지는 단순히 화소가 작고 많다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만 이해의 편의를 위해 이 정도로만 약술합니다. ^^;;)
어쨌든 이런 이유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한번 맛본 분들은 다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이것이 고해상도 모니터가 갖는 엄청난 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 가독성과 화면 출력 범위가 무척 중요한 PC 작업을 주로하는 PC 모니터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권장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통용되고 있는 영상의 화소 기준이 1920*1080 해상도 (아까 FULL HD라고 말씀드렸죠? ㅎㅎ)에 맞춰져 있고, 여러가지 사정들이 좀 복잡하게 얽히다보니 대기업에서는 27인치 모니터의 해상도를 권장해상도보다 다소 낮은 1920*1080 해상도로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권장 해상도를 지키는 모델도 출시하고는 있습니다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사용 용도와 범위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A/S와 시원한 화면 크기를 원하신다면 대기업 FULL HD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를 구입하시면 되지만 PC로 좀 더 넓은 화면을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싶다면 중소기업의 2560*1440 권장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제품을 고르면 좋을 지는 글의 마지막에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크기의 모니터를 골라야 할까요?
어쨌든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사실 27인치 모니터는 좀 어정쩡한 구석이 있습니다. 때문에 FULL HD 해상도를 사용하면서 PC용 모니터에서 적정한 수준을 보장받으려면 23인치나 24인치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편이 현명합니다. 단 PC용 모니터의 경우 단 3~4인치의 화면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을 어느정도 숙지하신 상태에서 용산의 모니터 전문 매장이나 가전 제품 매장을 들르셔서 꼭 시연된 제품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27인치의 이런 어정쩡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등장한 모니터가 바로 16:9 비율의 화면이 아닌 21:9 비율 화면의 29인치 모니터입니다. 이 모니터는 해상도가 2560*1080 해상도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16:9 비율 화면보다 가로는 더 긴데 세로가 많이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동영상 설명 : 오른쪽은 일반 16:9 비율의 27인치 모니터이고 왼쪽이 21:9 비율의 29인치 모니터입니다. 동영상을 보니 둘의 차이가 확실히 감이 잡히시죠? ^^;
그런데 이런 모니터는 굉장히 재밌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영화관을 가면 볼 수 있는 스크린의 비율이 바로 21:9 비율인데요. 그래서 동영상 소스를 볼 때 굉장히 쾌적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1:9의 비율은 4:3화면을 2개 붙여놓은 것 같은 화면 크기와 비율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PC 작업 용도에서도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21:9 비율의 29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제법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제품은 현재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가(약 50만원 후반에서 60만원 초반대)의 제품군입니다. 따라서 예산 압박이 다소 클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모니터의 작업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자료는 아래의 링크를 타고 가셔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 글에 이미지를 첨부하고 싶었지만 해당 블로거가 본인이 직접 올리지 않은 글은 '불펌'으로 간주한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므로 부득불 링크로 소개해드리게 됨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garuia.tistory.com/24)
- 계속 -
- 알림 : 이 글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아직 쓰지 못한 부분과 사진을 첨부하지 못한 부분은 조만간 첨부해서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완성되면 한줄 코멘트와 트위터를 통해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점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조만간 이어 쓰게 될 글의 차례를 미리 공개합니다.]
셋째, 패널의 종류를 결정하자
넷째, 모니터 뒷면을 꼭 확인하자
[상기의 내용을 기준으로 고미생각이 추천하는 모니터 회사와 모니터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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