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이 울렸지요
반짝이는 은가루들
소리의 끄나플에 매달려
날아다녔지요
세상이
그렇게 쌀쌀맞은 것만은 아니라고
하여, 저는 꽁꽁 여며져 있던
장갑을 벗어 그대의
손을
잡았습니다
함박눈이
오래도록
내려주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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