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처칠다운즈 경마장에서 사상 최초로 치뤄진 야간경마. 6월 19일의 야간 개최 첫날 3만명에 가까운 대관중을 모아 켄터키 더비 주간 이외의 개최로서는 기록적인 입장객수가 되었으며 야간경마의 개최 3일 동안 8만9천여명을 응집하는 대성공을 거둬 훌륭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지난 7월 18일(토)부터 8월 16일(일)까지 장장 한달을 달려온 축제의 향연, “2009 야간경마 - 빛, 음악, 낭만이 가득한 KRA 별이 빛나는 밤”이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2년만에 부활된 야간경마를 보기위해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 수가 4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 4~5월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그럼, 한국마사회 창립 60주년과 맞물려 어느 해보다도 뜨거웠던 야간경마를 결산해 볼까요?
2009년 야간경마 기간,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건 최범현 기수(30세, 프리기수)였습니다. 최범현 기수는 약 한달 간 치러진 야간경마기간 중 총 54회 출주해 14승을 쓸어 담으며 기수 다승부붐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2위는 각각 10승씩을 차지한 박태종 기수와 조경호 기수였으며 4위는 9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였습니다.
유재길 조교사
서정하 조교사
정호익조교사
경주로의 히딩크, 총감독이라 할 수 있는 조교사들의 야간경마 성적을 살펴보면 1위부터 6위까지의 승차가 단 2승차로 그 치열한 승부가 치러졌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조교사 다승부문 2위는 기간 중 26회 출전해 6승을 차지한 유재길 조교사(48세, 23조)가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5승을 차지한 배대선 조교사(49세, 20조)가 따르고 있습니다. 3위는 무려 4명인데, 각각 4승을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들은 박대흥, 신우철, 서정하 조교사로 출주 횟수의 차이는 있지만 나란히 4승씩 기록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한여름 밤에 시행된 꿈같은 여름경마축제, 모든 분들이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해주었기에 더 풍성한 이벤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부산 야간경마도 10만 인파가 찾아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외 경마와 달리 사행산업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건전한 마문화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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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는 경마공원 ^^ 원문보기 글쓴이: 말테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