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 & 안동 하회마을 트레킹
2023.11.5.(일)
물길이 태극 문양 처럼 휘감아 돌아
땅 속의 섬이라고 불리던 두 마을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10:50 먼저 찾은 영주 무섬마을,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지붕에도...
11:00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무섬마을에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을 건너는 3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그 중에 막내(?) 다리
지난 여름 폭우로 그 다리가
많이 높아져 있습니다.
그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11:10 무섬마을 둘레길
가운데 다리(?)는 소중하니까
남겨 두고 걷는 둘레길에 서니
멋듯 한 무섬마을이
바로 앞에 있는 듯 내려다 보입니다.
소중한 가운데 외나무다리도...
11:30 환학암(喚鶴庵)
환학암 무섬마을에 최초로 자리잡은
박수의 부친 박경안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환학암(喚鶴庵)은 박경안 선생의 호이고요
학을 부르는 곳이 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지붕엔 귀한 와송이 자라고 있습니다.
무섬마을가 함께 걷는 길에
낙엽이 싸여 갑니다.
12:05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가운데 다리?)
많이 소중하니까 아껴 두었다가
수도교까지 다시 건너와 마지막에 걷습니다.
이 모습들 시간이 지나도 많이 그립고
잊혀지지 않겠지요?
무섬마을 사람들이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외나무다리,
지금은 세상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건너는 길이 되었습니다.
그리움의 길이 되었습니다.
12:20 다시 환학암
주차장 햇볕 아래서 점심을 즐기고
14:15 안동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소를 막 잡고 있었습니다.
양기에 그래 좋다는 소 불알도
이제 다 팔고
신명나게 한판 어우러 집니다.
얼씨구야 !!!
15:05 안동 하회마을 길
오랫만에 만나는 참 편안한
길입니다.
15:15 부용대 아래서
스스로 환하고 고운
꽃이 되었습니다.
15:30 충효당(보물 제414호)
유성룡 선생이 사시던 집인데
후손들이 확장하고
고쳐 지어 왔답니다.
15:35 양진당 (보물 306호)
유운용 선생의 종가인데
그의 부친인 유중영 선생의 호를 따서
현판에 적었습니다.
“立巖古宅”(입암고택)
15:40 삼신당 신목
삼신당이면 자식을 점지해 준다는
그 할머니를 모시는 신당인데
지금 무엇을 빌었나요?
에이, 설마?
15:45 마을 한바퀴 더 돌아 봅니다.
부네를 희롱하던 스님도
다시 한바탕 놀아 줍니다.
감이 주렁주렁 터질 듯 익었습니다.
가을도 깊게 물들었습니다.
편하게 함께 걸어 좋은 길
15:50 하회마을길 천전히 걸어서
17:15 안동맛집 김대감찜닭집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안동에 왔으면 찜닭은 한번
거하게 먹고 가야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우리는
2023 고운 가을을 함께 배웅한,
그립고 또 그리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많았습니다 사진찍고 카페에 올리시느라 고생하시니 산악회 회원전부가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든든하고 더 즐거운
무섬마을, 화회마을 가을 하루였습니다.
늦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 하면서 하하호호 즐겁고 행복한 멋진 여행 이었습니다. 이 모두가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할수있어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카페지기 님의 훌륭한 안목 덕분에 계절의 따라
좋은곳만 골라 여행 하는
문경 산악회 회원님. 우리 모두는 참 행복 합니다 🎵.
늘 애써 주시는 카페지기 님께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
함께 해서 더 즐겁고 많이 웃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대장님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건강시고 활기찬 하루 여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늘 즐겁고 행복 만땅 채우고 옵니다~^^
소불알 떨어졌어요 ㅎㅎ
할애가 주워서~덩실~덩실
얼씨구나 조타~~~
생생한 추억사진 즐겁게 머물다 봅깁다.
멋집니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