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서 치료받으며 당분간 쉬고 있는 6부수준의 하수입니다.
탁구 같이 치는 형님이 다니는 탁구장에 구경삼아 처음 따라 가게 되었는데요.
제가 수비수에 관심이 많은걸 아는 형님이 관장에게 수비수되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수비수 출신 코치 아시는분 있냐고 묻더군요.
관장이 저에게 수비수냐고 묻길래.. 오해할가봐..
수비수가 아니라 이제 수비라켓구매해서 그냥 동영상 보고 흉내만 낸다고 못친다고 말했습니다.
흉내가 시작의 처음이라나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구경하고 있는데..
한 회원분이 게임을 치자고 하더라구요.
전 허리가 아파서 치료받으면서 쉬느중이라 안칠려고 했는데 막상 치자고 하고 구경하고 있으려니 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일비로 시합을 했는데 저랑 치는분이 3부시더라구요. 봐주면서 치시는게 느껴지는데 암튼 제가 졌습니다.
허리 아파 컨디션도 최악이였고 실력으로도 어차피 안되는거였으니까요.
대충 아는형님이랑 조금 치고 허리 아파서 일비 내려고 관장에게 가니 관장이 대뜸 반말로..
수비수는 왜 하려는거야? 이러더군요.
저:네??
관장: 그니까 왜 수비수 하려고 하냐고.
저: 그냥 수비수에 흥미가 있고 하고 싶어서요.
관장: 아까보고 깜작 놀랬다고 그게 무슨 수비수냐고.
저: 수비수가 아니라 그냥 흉내 조금내보는 초보라고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관장: 화도 안되는데 무슨 수비수냐고 아까 친 회원이 봐줘서 그렇지 나같음 개발라 버렸어!
그떄 같이 간 형님이 오시더니 무슨일이냐고..
관장: 실력보니 냉정하게 말하는데 기본전혀 안되있는데 무슨 수비수냐고 초등학교 실력도 안되는데 건너띄고 대학교 수업받겠다 는 거하고 똑같아.
그러면서 저보고 니가 그렇게 치면서 몬 수비수냐고 하는데..
얼굴보니 그 사이 탁구장에서 술먹어서 눈이 풀렸더군요.
그냥 죄송하다..조언 감사하다. 연신 그랬네요. 같이 간 형님이 탁구장 다닐때 피해받을가봐 제가 참긴했는데...
엄청 열받더군요. 저도 낼 모레 40입니다.
관장이 원래 이바닥이 그렇다면서 꼰대짓하던데..
아니 처음 본 처음 간 고객에게 몬 짓거리인가요?
6부하수를 탁구 관장이 이기는게 당연한데 그걸 자기 같음 발라버린다는 그 똘끼는 몬가요?
이래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무식하다는 오명을 쓰는거라 생각되더군요.
사실 술먹으면 주사가 심해 돌변해 개가 되는 사람 같고 아는 형님 보고 제가 이해하고 참고 넘어갔지 맨정신에 그랬거나 아는 형님 아니였으면 가만히 안있었을 겁니다.
사실 탁구경력이 제가 짦지만 수준이하의 사람들이 유난히 많더군요. 탁구쪽이..
탁구라는 스포츠는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스포츠임에도 타 종목보다 진상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것이니 오해 마시기를..
첫댓글 솔직히 말해서 많습니다. 운동하던 사람들 쪽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종목에서는 아마추어끼리 시합이나 이런것을 하면 예의라던가 규칙 등등이 정확해서 서로 배려합니다 심지어 심판도 정식 자격증 있는 사람들이 하죠. 저만해도 농구 심판 자격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호회에서도 예절 같은 것을 확실히 안하면 쫓겨납니다 그런데 탁구는 동호회에서든 탁구장에서든 그런거 잘 안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단 대회만 나가봐도 같은 동호회 사람이 공격하고 나면 소리질러서 방해하는 사람 당사자도 아니면서 심판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구장에서도 인사 안하는 사람, 화 연습하는데 때리는 사람, 경기중에 에베베 하면서 공격시에 소리내는 사람, 뭐 너무 많네요. 어떻게 보면 탁구가 굉장히 예절지키기 가장 좋은 종목중에 하나인데(다른 종목에서는 몸싸움 등이 생기기 때문에) 스포츠라는 것을 가볍게보고 그냥 막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어린 사람 무시하기부터 초면에 반말하기까지 지금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그런일 격은 적이 없습니다. 농구,축구는 대회까지 나가봤지만 탁구가 대회장 분위기가 너무 예절이 없네요.
농구 잘하시나 봅니다. 저도 농구 좋아라 하는데 농구는 사실 몸싸움떄문에 감정이 격해져서 싸우는 경우는 있어도
기본 예의는 더있는편이죠.
@공격적 플레이 초면에 반말하기, 나이 어린사람 무시하기 매우 공감합니다.
@화사바리 말 그대로 농구 같은 경우에는 예절 안지키면 감정 격해지기 쉬워서 예절이 정말 중요하죠. 탁구는 그런면에서 아쉽습니다. 농구는 그럭저럭 하는편입니다. ㅋㅋㅋ
@mrlee 그냥 반말해도 되냐는 한마디면 되는데 막 대나가나 격한말로 반말을 시작하니 좋아할래야 좋아할수 없습니다.
아, 잘 참으셨네요.
개를 닮은 사람과는
싸움으로 이기기보다는,,
평생 보지 않는 게 정답입니다.
ㅋㅋㅋ 빙고
세상에 이런일이 어디 탁구뿐이겠어요
너무나 많죠
너무 상처받지마시고 그려려니 맘푸시길
말이 있잖아요? 공이 작은만큼 사람들의 생각도 작다고......탁구 치면서 참 많이 들은소리입니다
확실한건 아직 모르겠어요 .....어쩜칠님의 댓글에 웃고갑니다 ㅎ ^^*
다른 것은 몰라도, 스포츠에는 예의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실력은 있으나 버릇이 없는 분들, 제발 자신을 한번 돌아보시기를....
상처 많이 받으셨겠네요~
탁구 실력 많이 높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직 젊으시니까 몇년 후엔 고수님 되실겁니다~화이팅!
화난걸 여기에 푸신걸 보니까, 여기가 좋은 곳인거죠 ^^
탁구가 좋은 운동이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ㅎ
공부 안하고 탁구만 쳤던 찌찌리라 그렇습니다. 전 인천에 사는데 그런 관장 알고 있습니다.. 구장에서 김치찌게에 소주 마시다가 레슨하더군요... 어이 없는 사람 많습니다...
좋은 관장, 좋은 사람들있는 좋은 구장도 많이 있으니 계속 탁구치시는거 아닐까요? ^^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모 관장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고, 회원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겠다면서
자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의 의미로 오늘 레슨 쉰다고 그런 관장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술마시고 레슨 말없이 안나오는 코치도 있었고.. 좋은 분도 많지만 이상한 분도 많죠 ㅋㅋ
웃기네요... ㅎㅎ
상식이하의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ㅋ
이상할수도 있지만,,
저는 참 재미있는 분이라 느껴지네요, 귀엽네요, 관장님이,, 미운 생각이 전혀 안 들어요.^^
하도 어의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그런데 그 탁구장 지역이 어디인가요?
아마 엘리트 코치 오래한 분 아닐까요? 느낌이 약간 좀~ 혹시 계양구? ㅎㅎ 엘리트 코치 오래하다가 탁구장하면서 회원들 실력을 본인이 항상 봐오던 잣대로 보는 그런 관장도 있더라구요.
생체 1부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엘리트면 이해나 하죠.
마음 푸세요 ^^ 이상한 사람도 많지만 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탁구대 3대 놓고도 작은 공간에 4대 놓고는 허락없이 한대 접었다고 뭐라는 관장도 봤습니다ㅋㅋ
다음부터는 그냥 성질대로 하세요. 개도 자꾸 맞으면 버릇고쳐집니다. 사람 때리는 것은 견적 나오니까 그냥 같이 반말 하세요.니가 나보고 반말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하고요.ㅎㅎㅎ..그럼 그 놈 똥 삽니다. 때리면 몇대 맞아주고 2~300 챙기고요.개한데 사람대접하면 사람 됩니까? 개는 개처럼 다뤄야 해요.괜히 참으면 뇌경색 옵니다.
정답인거 같습니다.
관장을 잘만나야합니다.
탁구장도 똑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탁구치는 사람은 다를 거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웬만하면 내가 참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인간이 덜 돼서 그런 겁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다음에도 못 참겠으면, 같이 반말하면 됩니다. 인간끼리의 예절은 인간끼리 하는 겁니다.
탁구치다보면 별일 다있고
재미있게 치거 갔는데 복식치다보면 옆사람 눈치 무쟈게 봐야되고
좀 그냥 즐겁게 치다 오면 되는뎅
승부에 집착하고 막상 자기 실수는 인정안하고 ㅠㅠㅠ
제가 실수를 마니 해서 자기까지 패가 말린다고 하질 안나
이럴때는 사실 운동하기 싫치요
탁구가 조아서 참지 사람보고 다니면 못다닐듯 ^^
좋은사람 만나서 인연을 맺는건데.관장이 겸손함이 없네요~
개도 지밥그릇에는 똥안싸는데 업장에서 술쳐먹고 주사질하는걸보니 곧 업장이 폐업하리라봅니다.
그런곳은 조만간..;;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아니고 더러워서 피합니다 ㅠㅠ 힘내십시요